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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이천시 공무원이 존경하고 받들어야 할 대상은..... 시민이다.
    # 주거복지사업에 임하면서#   ▲엄태성 이천시 주택행정팀장  농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오래되어 수리할 곳도 많고 거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고령인 주택이 많다. 비가 새는 낡은 슬레이트 지붕과 금이 가서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은 벽체, 곰팡이가 피어 특유의 냄새를 풍기는 벽지, 대충 천으로 가려놓은 출입문 등 2023년 여름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대한민국 이천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천시의 경우 일찌감치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하고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의 지원은 선정도 어렵지만 선정된다 해도 신속성도 떨어지고 주체가 다르다 보니 이천시 의견이 꼼꼼하게 반영되기 어렵다. 또한 주거급여자, 독거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그 대상을 좁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한다 해도 비용이나 대상이 만만치 않다. 결국 예산은 한계가 있고 민간 단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행히 이천시는 이십여 년을 훌쩍 넘긴 집수리 재능기부단체‘희망하우징협의체’가 있어 매년 8~10개소의 집수리를 재능기부하고 있다. 그런데 희망하우징협의체는 보수 비용이 많이 들거나 제도권 밖의 주거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예산과 인력 조달에 어려운 점이 많다.   이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 7. 10. 이천시주거복지센터가 주체가 되어 이천시희망하우징협의체(28개 사업체 대표, 협의체회장 최덕수), 이천시건축사협회(회장 최덕수), 이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협의회장 송수진), 이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미선), 적십자구만리봉사협의회(협의회장 최광수), 이천시사회복지협의회(협의회장 유혁상) , 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와 협약을 맺고 예산·인력·물품 등을 조금씩 분담하여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 사람의 주거취약자를 위한 집수리 협업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기본 권리인 점을 생각하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책이다.‘주거권이란 사람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적절한 주거지 및 정주환경(定住 環境)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이다. 따라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희망하우징협의체는 집수리 재능기부를 해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처럼 희망하우징협의체의 지원 대상에서 빠진 주거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협업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촘촘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난 몇 개월간 십여 차례 현장 답사를 하고 어렵게 지원범위와 분야 등을 조정하여 2023년 이천시 협업희망주택 1호 대상자를 선정했다. 협력사업의 일정을 논의하는 발대식이 오는 8월 29일 열린다. 그리고 9월부터 본격적인 집수리에 들어간다. 앞으로도 난관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협업단체와 희망하우징 사업체 대표들의 봉사 정신이 살아있는 한 이 사업은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한민국헌법 제35조 제1항은‘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고, 같은 조 제3항에서는‘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즉, 주거권은 국민의 권리이며 국가는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좋은 환경과 좋은 장소에서 거주할 수 있다면 정말 이상적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천시의‘희망하우징사업’과‘협업희망주택사업’은 헌법에 충실한 주거복지 표준 모델로 이천시민의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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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4
  • [칼럼]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반도체 분야) 이천시 선정 ‘사필귀정’
    ▲한철전 편집인  요즘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반도체 분야) 6월 선정을 얼마 앞두고 이천시를 비롯해 이해관계에 있는 지자체들의 관심이 온통 이를 향해 쏠리고 있다.   얼마 전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반도체 분야) 유치를 위해 지자체별로 추진전략 평가 발표회가 마무리 됐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의 미래의 먹거리는 물론이요. 국가 경제에 있어 나아갈 방향에 있어 신중히 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천시는 83년 현대전자산업을 시작으로 그 명칭이 2001년 3월 하이닉스로 변경,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로 2012년 SK하이닉스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역사와 깊은 맥락을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이천시가 속한 경기 동부권역은 많은 수도권 규제 정책으로 인해 공장설립 등 많은 불합리한 제약과 함께 이에 대한 성장을 묶어두는 정책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단적인 예로 SK하이닉스는 공장증설의 어려움을 속에 이천을 떠나 청주공장을 준공한 적도 있다. 또한, 2007년 정부의 하이닉스 반도체 구리공정이 팔달상수원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인해 SK하이닉스의 공장증설을 불허해 이천시와 이천시민이 비대위가 대정부 투쟁에 나선 적도 있었다.   몇 해 전 이천시의 특산물이 반도체라는 공중파 광고가 사람들의 시선을 받은 적이 있다. 초등학생의 눈에 반도체가 또 하나의 이천시 특산물이란 것이었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의 아이콘이다. 지역 특산품 된 반도체 “하이닉스 발전이 곧 지역의 성장, 어려움도 함께하는 이웃사촌”으로의 상생을 해 온 지가 근 4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이천시는 SK 하이닉스를 비롯하여 다수의 우수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ASML TEL 등 세계 반도체 기업 한국사무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의 높은 기술력과 세라믹기술원과의 연계 협력으로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에서 반도체용 소재 부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베드 확장을 통한 연구지원을 추진함으로써 첨단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R&D 기지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자체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이천시만의 맞춤형 실무인재양성을 통한 차세대 우수인력 육성하여 첨단전략산업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기업의 집적화뿐 아니라 정착기반 또한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시는 각종 도로망·철도망 등 반도체 산업의 집적화에 유리한 점과, 교통의 요충지로 선도 기업 중심의 첨단전략산업 벨트를 형성해 배후단지를 조성 등 반도체 초기 시장수요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를 강점으로 들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2월 말 정부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되는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을 확정고시하면서 이천시를 자연보전권역 도시 중 유일하게 생태휴양밸트에서 스마트반도체밸트에 속하도록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후보시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마트반도체특화도시는 이천시와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천시와 이천시민들이 이번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반도체분야) 선정을 바라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천시 미래의 발전이 국가 경제 융성의 중요한 이정표임이 틀림이 없는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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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5
  • [기고] 산불, 예방이 최선입니다
    ▲조정아 여주부시장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은 실화라도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 기상 여건의 영향으로 큰불로 번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8일,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36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145건이나 증가한 것입니다.   산불 발생의 원인을 살펴보면 쓰레기 태우기, 논밭두렁 태우기, 불법소각 등 법률에서 금지한 사람에 의한 불법행위 및 부주의가 대부분입니다. 여주시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는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실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엄중한 불법행위입니다.   특히 여주시는 서울시보다 넓은 면적에 산림이 48%에 이르러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여주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산림공원과)를 설치하고 “산불! 예방만이 최선”이라는 전략을 수립, “찾아가는 산불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대대적인 산불 예방 활동과 기동 단속에 투입되는 등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사회재난’입니다. 시민 모두가 산불 예방의 파수꾼이 되는 것만이 최선의 대책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큰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또한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소방 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산불 예방의 시작과 끝은 성숙한 시민의식뿐입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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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4
  • [기고] 이충우 여주시장, "산불...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여주시장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 ⇨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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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기고] 이천시 간부들, 국ㆍ도비 확보 총력지원
    ▲엄태성 (이천시 주택행정팀장)    해마다 지방자치단체는 국ㆍ도비 확보에 사활을 건다. 빈약한 지방재정의 보충을 위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 1월 시청내부 자유게시판에 국ㆍ도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대응에 철저를 기하라는 당부를 한 바 있다. “글로벌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미국의 반도체산업 지원법(CSA) 본격 시행 등으로 주요 세입원인 SK하이닉스 감산 및 적자운영이 불가피해 심각한 재정손실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공모 사업을 통한 국ㆍ도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TF를 꾸리거나 중앙부처와의 유기적 대응,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이천시에는 남다른 병기가 하나 있다. 바로 현장행정이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이성호 이천시 부시장이 있다. 이천시 공무원 내부에서는 이성호 부시장을 깨알노트로 기억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의 결재사항을 일일이 노트에 기록하면서 고민하고 해결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중순경 경기도 관계자들이 이천시를 방문했다. 공모사업에 응모한 이천시 사업의 현장평가를 위해서다. 그런데 예고도 없이 이성호 이천시 부시장이 현장에 나타났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국ㆍ도비 확보를 위해서는 직접 부딪쳐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성호 부시장은 “평상시 해오던 일입니다. 제가 여기 온다고 해서 안 될 게 되겠어요?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현장을 발로 뛰며 조금이라도 이천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라면서 “이천시 간부들이 신발이 닳도록 현장을 뛰어다녀야 이천시가 발전할 수 있지 않겠어요?”하며 빙그레 웃었다.   그의 말대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것이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김경희 이천시장의 미래안목과 이성호 부시장의 발로 뛰는 현장행정이 합쳐진다면 이천시 현안사업들은 추진동력을 확보할 것이고 머지않아 ‘이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하는 ‘새로운 이천’의 비상을 볼 수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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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4
  • [기고] 김경희 이천시장 "시민이 모두 함께 사는 ‘가족’입니다"
    ▲김경희 이천시장 민선8기를 시작으로 시정의 최우선을 ‘시민’과 ‘민생’을 중심으로 펼쳐왔다. 2023년 연두순시 현장에서 14개 읍면동 방문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였고, 발로 뛰는 민원처리를 실천하고 있다. 민생현장에서의 신속한 민원처리, 규제개선, 반도체특화, 이천쌀 소비 촉진 등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모두와 함께 이천에 살고 있는 다양한 ‘가족’이다.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의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 자녀가 함께 사는 형태였다면, 지금 시대의 가족의 형태는 조손가족, 한부모 가족, 주말가족, 1인 가족, 다문화 가족 등 가족의 생활방식까지도 변화하고 있어 시민의 요구에 맞춘 가족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 올해 가족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가족의 다양성”이다. 연령대와 가족구성형태에 대한 틀을 깨고 다양성에서 출발해서 삶의 터전으로서의 살고 있는 이천시민 모두가 함께 사는 가족을 만드는 것이 민선8기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천시에서는 다양한 가족형태와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발 앞서가는 정책 실현을 위해 ‘1인 가구’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 여성1인가구를 위해 창문 잠금장치, 현관문 안전걸이가 포함된 꾸러미를 지원하는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 중장년 1인 가구에게는 관심분야 동아리를 지원하는 중장년 수다살롱, 연령대별 건강, 식생활 개선, 재무교육까지 맞춤형 1인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해 통역지원단을 구성하여 코로나로 고생하는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여 경기도 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통역지원 이용자의 만족도를 조사해서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핸드폰만 있으면 이용 가능한 ‘행복솔루션클릭’ 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2년에는 26,102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이용자의 편리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누구나 방문이 편리하도록 개선하고 통합상담, 운동영상 등 힐링콘텐츠, 운동 및 정서지지도구 지원 등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상반기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2015년에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고 두차례에 걸쳐 재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서 올해 재인증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잘하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칭찬을 한다. 그리고 모범기관, 우수기관, 상위기관 등의 명칭을 붙여서 불러준다. 가족정책의 처음은 사람이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사람은 곧 이천시민이다. 2023년에는 이천시에서 모든 가족들이 소외받지 않고 박수를 치면서 시민이 힘나게 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는 정책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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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 [기고] “성남시의회 전문위원 진짜 전문가로 거듭나야...”
    ▲이준배 성남시의원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30년 만에 부활 되었다. 지방의회는 헌법상 제도적 보장을 받는 기관으로 지방화·분권화 시대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장에 독주를 견제하는 기구이자 자치입법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32년 만의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어 2022.1.13.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도 등 의회 자치권과 위상이 강화되었다. 다만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개별로 둘 수 없는 지방의원은 의회사무기구를 통해 의정활동을 지원받고 있으며, 위원회 중심으로 의안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관의 역할과 각 상임위별 전문위원의 전문성은 더욱 중요해졌다.   법률상 전문위원은 지방자치법 제68조에 따라 위원회에는 위원장과 위원의 자치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방의회의원이 아닌 전문지식을 가진 위원(이하 “전문위원”이라 한다)을 둔다. 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전문위원은 위원회에서 의안의 청원 등의 심사,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그 밖의 소관 사항과 관련하여 검토보고 및 관련 자료의 수집 · 조사 · 연구를 수행하도록 그 업무의 범위을 규정하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집행기관을 담당하는 주요 소관 상임위원회는 4개이다. 이중 문화복지체육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는 5급(사무관) 전문위원이 배치되어있지만, 행정교육위원회와 경제환경위원회는 6급(주사) 전문위원이 배치되어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으며, 역량과 전문성에서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혹자는 “여당(국힘) 상임위원장은 5급 전문위원을 배치하고, 야당(민주당) 상임위원장은 6급 전문위원을 배치한 것 자체가 의문이라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5조(의회사무기구의 설치기준 등) 제3항에는 “전문위원은 소속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할 때 소속위원회 위원장의 지휘를 받으며,...”라고 명문화가 되어있다.   위와 같이 소속위원장의 지휘를 받는 전문위원의 역량과 전문성에 대해 필자는 상임위원장 5명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5급(사무관) 전문위원이 배치된 상임위원회는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반면에 6급(주사) 전문위원이 배치된 상임위원회는 전문위원에 대해 역량과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의견과 함께 소속위원장의 지휘에 너무 소극적이라는 불만족스러운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서울시 등 자치구, 경기도의 경우는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조직재편 등을 단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박사급 이상의 외부 개방형직위를 전문위원으로 두는 등 전문성 강화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분권법 및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법령과 조례·회의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민생을 대변하는 기구이자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그동안 성남시 의회의 전문위원 자리는 사실상 집행부 공무원들이 파견되어 잠시 머물다가는 자리로 전락해 왔다. 의회 의원과 소통하며, 외부환경의 다양한 변화에 발 빠른 대처와 대응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에서 이제는 전문위원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작은 변화와 혁신의 실천을 통해 민의를 위한 민의를 대변하는 성남시의회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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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3
  • [기고] 하수도∼ 이천시민들께서는 궁금해할까?
    ▲신종화 이천시 상수도사업소 하수과장  우리 이천시민은 하수도에 대해 얼마나 알까? 궁금하기는 할까? 이 물음표에 궁금증이 생겼다.   대다수의 시민은 그냥 우리가 먹고 버리는 하찮은 하수관 정도? 아니면 냄새나고 더로운 것? 하지만 쓰다가 막혀서 불편하면 그제서야 원인을 찾고, 설비업체를 찾고, 시청에 민원을 내서 불편을 해소한다. 그런데 그 냄새나고 더럽고, 하찮은 시설도 일하는 사람들은 수질개선이라는 사명감아래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   우리는 하찮은것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런 시설인 하수도가 이천시 발전의 기초가 되고, 그 하찮은 시설이 없으면 집도 지을 수 없고, 도시개발, 택지개발, 공장등 모든 분야의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중요한 시설인 것은 정말 모르고 있다.   단순히 먹고버리는 시설로 치부하지만 우리 이천시민은 하수도의 중요성과 가정에서의 조그마한 생활변화가 도시 발전을 가속할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수도의 설치목적은 수질향상이다. 하천을 살려 미래 세대에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물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그동안 많은 투자가 있어 왔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생활환경이 서구화되면서 물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의 80%가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다. 그 처리를 위해 막대한 처리비용이 소요되는데, 그 비용은 시민들께서 사용료로 부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용료 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요즘 매스컴이나 홈쇼핑에서 많이 방송하는 음식물처리기는 처리비용을 가중시키는 원인중에 하나다. 환경부 인증을 받지않고 그저 음식물처리의 편리성 때문에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규격에 맞지 않는 음식물처리기로 인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슬러지처리 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하수관은 막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처리비용이 고스란히 시민의 부담으로 연결되는 현실에서 가정에서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좀더 물을 절약해서 쓰고,시설을 아낌으로서 사용료 인상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하수를 처리함으로 불편을 최소하하는 데 서로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의견을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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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3
  • [기고]하남시의 섬, 도초도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섬이 주는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쉼과 여유, 휴식을 생각하고 누군가는 고립, 단절, 외로움 등을 떠올린다. 정현종 시인은 시(作) ‘섬’에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고 노래했다. 두 줄 짜리 짧은 시구에 단절과 소통에 대한 열망이 공존한다. 이렇게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섬이 우리나라에는 3천300여 개가 있다.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다도해 국가로, 동쪽 끝 독도에서 서북단 백령도, 남쪽의 마라도까지 각양각색의 섬들이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 8월 8일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제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섬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전라남도 신안군이다. 우리나라 섬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섬이 신안군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1025개(유인도 72개‧무인도 953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뤄진 섬들의 천국이자, 섬들의 은하계로 불린다. 지난 28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석같이 아름다운 섬을 가진 신안군을 다녀왔다.   하남시와 신안군은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신안군은 자매결연 1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 신안군 섬 가운데 도초도를 하남시의 섬으로 정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도초도 수국공원에서 열린 ‘하남시의 섬 도초도 선포식 및 제막식’ 참석차 섬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특히 도초도가 신유박해로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 선생이 바다 생물에 매료되어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청년 어부 창대와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자산어보>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더 궁금했다. 목포에서 남쪽으로 54.5㎞ 지점에 위치한 도초도는 목포여객터미널에서도 1시간 20분 배를 타고 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짭짤하고 청량한 바람이 코끝을 쏘았다.   긴 여정 끝에 도착한 5월 끝자락의 도초도는 조용하고 한적했다. 전국 각지에서 기증받아 조성한 미끈하게 뻗은 팽나무 숲길과 코발트블루로 칠해진 도초도의 집 지붕들이 저 멀리 하남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섬의 천국 신안군의 많은 섬 가운데 하남시의 섬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표지석에 새겨진 하남시 글자를 보니 가슴이 뿌듯해졌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큰 섬인 도초도에서의 반나절은 특별하고 애잔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제한적인 일상과 단절된 인간관계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편리한 단절’보다 ‘불편한 소통’을 꿈꾸고 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지금 당장 하남시민들이 하남시의 섬 도초도를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30만 하남시민들이 하남시의 섬 도초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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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31
  • [하남시의회 30주년 _ 기고문] 하남시의회의 ‘서른 살'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의회가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공자는 사람의 나이 30세를 삼십이립(三十而立·서른 살이 되면 뜻이 확고하게 서고 성숙해진다)이라 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서른은 아직 뜻이 바로 서는 단단한 삶이 아니다. 방황하고 실패하며 책임이 커지는 만큼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아 서른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하남시의회의 서른은 지방의회 부활 30년과 결을 같이 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제헌헌법에 근거가 마련됐으며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을 통해 구체화됐다. 그러나 제대로 꽃피우지 못한 채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강제 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 중단됐다. 이후 1991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가 부활된 후 2021년 드디어 30년을 맞이하게 됐다.    우선 제8대 하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과 함께 개원한 하남시의회가 서른 살의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한 것을 30만 하남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하남시의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주민의 대표자이자, 지방행정의 감시자로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해 왔다.    또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한국 지방자치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과거의 적폐를 과감히 걷어내고, 지역의 창조적인 활력을 불어넣어서 탄탄한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의 대표자로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주민을 대변하는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썼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다. 민선 지방자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기반이 된 1988년 전부개정 이후 32년 만의 변혁이다. 국가의 형태가 중앙집권형에서 지방분권형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지방의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및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이 확보되고 주민에 대한 정보공개 확대와 지방의원 겸직금지로 지방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하남시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은 올해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공포 1년 후인 2022년 1월 시행됨에 따라 남은 기간 우리가 할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사후 견제, 수동적 심의라는 전통적인 의회 기능에서 벗어나고, 약한 의회 대 강한 집행부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방의회 역량과 자치입법권을 강화해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   지방의회는 ‘우리 동네 국회’다.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는 지방의회의 사명이자 숙명이다. 개원 30년을 맞은 하남시의회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견제와 감시에 만족하지 않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만개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하남시의회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주민행복을 우선하는 지방의회로 거듭나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정도(正道)를 걸어가겠다고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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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1-04-12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기고]이천시 공무원이 존경하고 받들어야 할 대상은..... 시민이다.
    # 주거복지사업에 임하면서#   ▲엄태성 이천시 주택행정팀장  농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오래되어 수리할 곳도 많고 거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고령인 주택이 많다. 비가 새는 낡은 슬레이트 지붕과 금이 가서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은 벽체, 곰팡이가 피어 특유의 냄새를 풍기는 벽지, 대충 천으로 가려놓은 출입문 등 2023년 여름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대한민국 이천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천시의 경우 일찌감치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하고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의 지원은 선정도 어렵지만 선정된다 해도 신속성도 떨어지고 주체가 다르다 보니 이천시 의견이 꼼꼼하게 반영되기 어렵다. 또한 주거급여자, 독거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그 대상을 좁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한다 해도 비용이나 대상이 만만치 않다. 결국 예산은 한계가 있고 민간 단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행히 이천시는 이십여 년을 훌쩍 넘긴 집수리 재능기부단체‘희망하우징협의체’가 있어 매년 8~10개소의 집수리를 재능기부하고 있다. 그런데 희망하우징협의체는 보수 비용이 많이 들거나 제도권 밖의 주거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예산과 인력 조달에 어려운 점이 많다.   이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 7. 10. 이천시주거복지센터가 주체가 되어 이천시희망하우징협의체(28개 사업체 대표, 협의체회장 최덕수), 이천시건축사협회(회장 최덕수), 이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협의회장 송수진), 이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미선), 적십자구만리봉사협의회(협의회장 최광수), 이천시사회복지협의회(협의회장 유혁상) , 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와 협약을 맺고 예산·인력·물품 등을 조금씩 분담하여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 사람의 주거취약자를 위한 집수리 협업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기본 권리인 점을 생각하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책이다.‘주거권이란 사람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적절한 주거지 및 정주환경(定住 環境)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이다. 따라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희망하우징협의체는 집수리 재능기부를 해나갈 것이다. 또한 이번처럼 희망하우징협의체의 지원 대상에서 빠진 주거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협업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촘촘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난 몇 개월간 십여 차례 현장 답사를 하고 어렵게 지원범위와 분야 등을 조정하여 2023년 이천시 협업희망주택 1호 대상자를 선정했다. 협력사업의 일정을 논의하는 발대식이 오는 8월 29일 열린다. 그리고 9월부터 본격적인 집수리에 들어간다. 앞으로도 난관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협업단체와 희망하우징 사업체 대표들의 봉사 정신이 살아있는 한 이 사업은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한민국헌법 제35조 제1항은‘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고, 같은 조 제3항에서는‘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즉, 주거권은 국민의 권리이며 국가는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좋은 환경과 좋은 장소에서 거주할 수 있다면 정말 이상적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천시의‘희망하우징사업’과‘협업희망주택사업’은 헌법에 충실한 주거복지 표준 모델로 이천시민의 주거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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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4
  • [칼럼]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반도체 분야) 이천시 선정 ‘사필귀정’
    ▲한철전 편집인  요즘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반도체 분야) 6월 선정을 얼마 앞두고 이천시를 비롯해 이해관계에 있는 지자체들의 관심이 온통 이를 향해 쏠리고 있다.   얼마 전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반도체 분야) 유치를 위해 지자체별로 추진전략 평가 발표회가 마무리 됐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의 미래의 먹거리는 물론이요. 국가 경제에 있어 나아갈 방향에 있어 신중히 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천시는 83년 현대전자산업을 시작으로 그 명칭이 2001년 3월 하이닉스로 변경,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로 2012년 SK하이닉스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역사와 깊은 맥락을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이천시가 속한 경기 동부권역은 많은 수도권 규제 정책으로 인해 공장설립 등 많은 불합리한 제약과 함께 이에 대한 성장을 묶어두는 정책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단적인 예로 SK하이닉스는 공장증설의 어려움을 속에 이천을 떠나 청주공장을 준공한 적도 있다. 또한, 2007년 정부의 하이닉스 반도체 구리공정이 팔달상수원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인해 SK하이닉스의 공장증설을 불허해 이천시와 이천시민이 비대위가 대정부 투쟁에 나선 적도 있었다.   몇 해 전 이천시의 특산물이 반도체라는 공중파 광고가 사람들의 시선을 받은 적이 있다. 초등학생의 눈에 반도체가 또 하나의 이천시 특산물이란 것이었다.   SK하이닉스는 이천시의 아이콘이다. 지역 특산품 된 반도체 “하이닉스 발전이 곧 지역의 성장, 어려움도 함께하는 이웃사촌”으로의 상생을 해 온 지가 근 4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이천시는 SK 하이닉스를 비롯하여 다수의 우수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ASML TEL 등 세계 반도체 기업 한국사무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의 높은 기술력과 세라믹기술원과의 연계 협력으로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에서 반도체용 소재 부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베드 확장을 통한 연구지원을 추진함으로써 첨단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R&D 기지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자체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이천시만의 맞춤형 실무인재양성을 통한 차세대 우수인력 육성하여 첨단전략산업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기업의 집적화뿐 아니라 정착기반 또한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시는 각종 도로망·철도망 등 반도체 산업의 집적화에 유리한 점과, 교통의 요충지로 선도 기업 중심의 첨단전략산업 벨트를 형성해 배후단지를 조성 등 반도체 초기 시장수요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를 강점으로 들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2월 말 정부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적용되는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을 확정고시하면서 이천시를 자연보전권역 도시 중 유일하게 생태휴양밸트에서 스마트반도체밸트에 속하도록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후보시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스마트반도체특화도시는 이천시와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천시와 이천시민들이 이번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반도체분야) 선정을 바라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천시 미래의 발전이 국가 경제 융성의 중요한 이정표임이 틀림이 없는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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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5
  • [기고] 산불, 예방이 최선입니다
    ▲조정아 여주부시장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은 실화라도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 기상 여건의 영향으로 큰불로 번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8일,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36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145건이나 증가한 것입니다.   산불 발생의 원인을 살펴보면 쓰레기 태우기, 논밭두렁 태우기, 불법소각 등 법률에서 금지한 사람에 의한 불법행위 및 부주의가 대부분입니다. 여주시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는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실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엄중한 불법행위입니다.   특히 여주시는 서울시보다 넓은 면적에 산림이 48%에 이르러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여주시는 지난 2월 1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산림공원과)를 설치하고 “산불! 예방만이 최선”이라는 전략을 수립, “찾아가는 산불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대대적인 산불 예방 활동과 기동 단속에 투입되는 등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사회재난’입니다. 시민 모두가 산불 예방의 파수꾼이 되는 것만이 최선의 대책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큰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또한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소방 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산불 예방의 시작과 끝은 성숙한 시민의식뿐입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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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3-04-04
  • [기고] 이충우 여주시장, "산불...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
    존경하는 여주시민 여러분, 여주시장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여주시장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여주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각 읍·면에 산불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근무토록 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산불 발생이 잦은 데에는 고온건조, 강수량 급감, 강풍 등의 기상 여건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나 불법소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3일~4일간 강천면 자산에 난 산불도 입산자의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림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 소중한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합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 활동이 중요합니다. 여주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첫째, ‘여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활용해 강력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 대책의 목표는 자체의 힘으로 초기 진압한다는 것입니다. 여주시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인력은 산림공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진화차, 동력펌프, 호수 등 산불 진화 기계화 장비를 활용하는 등 선진 진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근 시·군 및 산림청 등과 산불 진화 헬기의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사고가 불러온 수급불균형의 영향으로 올해 여주시의 봄철 산불 진화 헬기 임차가 불가한 조건에서도 적극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한 결과 지난 2월 강천면 자산 산불 진화에 무려 5대의 산불 진화 헬기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산불 발생 취약 시기와 지역의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산불 예방에 사명감이 높고 애향심이 각별한 산불감시원 80명을 산불 취약지에 배치하여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산통제구역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여 입산할 수 없도록 집중 단속 중이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인한 산불 발생 시 최고 15년 이하의 징역 ⇨과실로 인한 산불 발생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셋째,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나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의 적극 홍보 결과로 173개 마을이 서약에 동참하였으며, 여주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찾아가는 산불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관내 5일장, 여주역, 황학산 수목원, 대단지 전원주택단지, 강천보, 마을 경로당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 예방 계도 현수막을 설치하고 여주시 전입자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있습니다.   넷째, 소각산불의 위험을 예방하고자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 주변 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로 산림과 주거 공간이 점검 가까워지고 있다. 여주시는 산림 인접 민가, 도로, 숲길, 임도 주변에서 풀베기작업을 하고 있으며, 추수가 끝난 농경지의 영농부산물(고춧대, 깻대 등)의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파쇄기 임대사업 및 농산 폐기물(폐비닐, 비료 포대 등) 일제 수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산림사업장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숲 가꾸기, 입목 벌채, 조림 예정지 정리, 산림병해충, 산림 토목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모두 산림 인접 지역이므로 작업자들이 취사나 흡연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예방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의 산불 대비 태세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입니다. 여주시는 다시 한번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 수칙을 알려드립니다.   1)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 금지 2)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3) 허용된 지역 외 취사 및 야영 금지 4)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금지   지금의 아름다운 강산은 “미래의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심정으로 시민 행동 수칙을 생활화하여 우리의 산림과 소중한 자원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소방당국이나 여주시를 비롯한 가까운 읍면동에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주시는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주시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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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 [기고] 이천시 간부들, 국ㆍ도비 확보 총력지원
    ▲엄태성 (이천시 주택행정팀장)    해마다 지방자치단체는 국ㆍ도비 확보에 사활을 건다. 빈약한 지방재정의 보충을 위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 1월 시청내부 자유게시판에 국ㆍ도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대응에 철저를 기하라는 당부를 한 바 있다. “글로벌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미국의 반도체산업 지원법(CSA) 본격 시행 등으로 주요 세입원인 SK하이닉스 감산 및 적자운영이 불가피해 심각한 재정손실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공모 사업을 통한 국ㆍ도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TF를 꾸리거나 중앙부처와의 유기적 대응,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천시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이천시에는 남다른 병기가 하나 있다. 바로 현장행정이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이성호 이천시 부시장이 있다. 이천시 공무원 내부에서는 이성호 부시장을 깨알노트로 기억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의 결재사항을 일일이 노트에 기록하면서 고민하고 해결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중순경 경기도 관계자들이 이천시를 방문했다. 공모사업에 응모한 이천시 사업의 현장평가를 위해서다. 그런데 예고도 없이 이성호 이천시 부시장이 현장에 나타났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국ㆍ도비 확보를 위해서는 직접 부딪쳐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성호 부시장은 “평상시 해오던 일입니다. 제가 여기 온다고 해서 안 될 게 되겠어요?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현장을 발로 뛰며 조금이라도 이천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라면서 “이천시 간부들이 신발이 닳도록 현장을 뛰어다녀야 이천시가 발전할 수 있지 않겠어요?”하며 빙그레 웃었다.   그의 말대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것이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김경희 이천시장의 미래안목과 이성호 부시장의 발로 뛰는 현장행정이 합쳐진다면 이천시 현안사업들은 추진동력을 확보할 것이고 머지않아 ‘이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하는 ‘새로운 이천’의 비상을 볼 수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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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4
  • [기고] 김경희 이천시장 "시민이 모두 함께 사는 ‘가족’입니다"
    ▲김경희 이천시장 민선8기를 시작으로 시정의 최우선을 ‘시민’과 ‘민생’을 중심으로 펼쳐왔다. 2023년 연두순시 현장에서 14개 읍면동 방문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였고, 발로 뛰는 민원처리를 실천하고 있다. 민생현장에서의 신속한 민원처리, 규제개선, 반도체특화, 이천쌀 소비 촉진 등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모두와 함께 이천에 살고 있는 다양한 ‘가족’이다.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의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 자녀가 함께 사는 형태였다면, 지금 시대의 가족의 형태는 조손가족, 한부모 가족, 주말가족, 1인 가족, 다문화 가족 등 가족의 생활방식까지도 변화하고 있어 시민의 요구에 맞춘 가족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 올해 가족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가족의 다양성”이다. 연령대와 가족구성형태에 대한 틀을 깨고 다양성에서 출발해서 삶의 터전으로서의 살고 있는 이천시민 모두가 함께 사는 가족을 만드는 것이 민선8기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천시에서는 다양한 가족형태와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발 앞서가는 정책 실현을 위해 ‘1인 가구’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 여성1인가구를 위해 창문 잠금장치, 현관문 안전걸이가 포함된 꾸러미를 지원하는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 중장년 1인 가구에게는 관심분야 동아리를 지원하는 중장년 수다살롱, 연령대별 건강, 식생활 개선, 재무교육까지 맞춤형 1인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해 통역지원단을 구성하여 코로나로 고생하는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여 경기도 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통역지원 이용자의 만족도를 조사해서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핸드폰만 있으면 이용 가능한 ‘행복솔루션클릭’ 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2년에는 26,102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이용자의 편리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누구나 방문이 편리하도록 개선하고 통합상담, 운동영상 등 힐링콘텐츠, 운동 및 정서지지도구 지원 등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상반기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2015년에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고 두차례에 걸쳐 재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서 올해 재인증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잘하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칭찬을 한다. 그리고 모범기관, 우수기관, 상위기관 등의 명칭을 붙여서 불러준다. 가족정책의 처음은 사람이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사람은 곧 이천시민이다. 2023년에는 이천시에서 모든 가족들이 소외받지 않고 박수를 치면서 시민이 힘나게 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는 정책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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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 [기고] “성남시의회 전문위원 진짜 전문가로 거듭나야...”
    ▲이준배 성남시의원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30년 만에 부활 되었다. 지방의회는 헌법상 제도적 보장을 받는 기관으로 지방화·분권화 시대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장에 독주를 견제하는 기구이자 자치입법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32년 만의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어 2022.1.13.부터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제도 등 의회 자치권과 위상이 강화되었다. 다만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개별로 둘 수 없는 지방의원은 의회사무기구를 통해 의정활동을 지원받고 있으며, 위원회 중심으로 의안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관의 역할과 각 상임위별 전문위원의 전문성은 더욱 중요해졌다.   법률상 전문위원은 지방자치법 제68조에 따라 위원회에는 위원장과 위원의 자치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방의회의원이 아닌 전문지식을 가진 위원(이하 “전문위원”이라 한다)을 둔다. 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전문위원은 위원회에서 의안의 청원 등의 심사,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그 밖의 소관 사항과 관련하여 검토보고 및 관련 자료의 수집 · 조사 · 연구를 수행하도록 그 업무의 범위을 규정하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집행기관을 담당하는 주요 소관 상임위원회는 4개이다. 이중 문화복지체육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는 5급(사무관) 전문위원이 배치되어있지만, 행정교육위원회와 경제환경위원회는 6급(주사) 전문위원이 배치되어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으며, 역량과 전문성에서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혹자는 “여당(국힘) 상임위원장은 5급 전문위원을 배치하고, 야당(민주당) 상임위원장은 6급 전문위원을 배치한 것 자체가 의문이라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5조(의회사무기구의 설치기준 등) 제3항에는 “전문위원은 소속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할 때 소속위원회 위원장의 지휘를 받으며,...”라고 명문화가 되어있다.   위와 같이 소속위원장의 지휘를 받는 전문위원의 역량과 전문성에 대해 필자는 상임위원장 5명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5급(사무관) 전문위원이 배치된 상임위원회는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반면에 6급(주사) 전문위원이 배치된 상임위원회는 전문위원에 대해 역량과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의견과 함께 소속위원장의 지휘에 너무 소극적이라는 불만족스러운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서울시 등 자치구, 경기도의 경우는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조직재편 등을 단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박사급 이상의 외부 개방형직위를 전문위원으로 두는 등 전문성 강화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분권법 및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법령과 조례·회의규칙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민생을 대변하는 기구이자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그동안 성남시 의회의 전문위원 자리는 사실상 집행부 공무원들이 파견되어 잠시 머물다가는 자리로 전락해 왔다. 의회 의원과 소통하며, 외부환경의 다양한 변화에 발 빠른 대처와 대응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에서 이제는 전문위원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작은 변화와 혁신의 실천을 통해 민의를 위한 민의를 대변하는 성남시의회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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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3
  • [기고] 하수도∼ 이천시민들께서는 궁금해할까?
    ▲신종화 이천시 상수도사업소 하수과장  우리 이천시민은 하수도에 대해 얼마나 알까? 궁금하기는 할까? 이 물음표에 궁금증이 생겼다.   대다수의 시민은 그냥 우리가 먹고 버리는 하찮은 하수관 정도? 아니면 냄새나고 더로운 것? 하지만 쓰다가 막혀서 불편하면 그제서야 원인을 찾고, 설비업체를 찾고, 시청에 민원을 내서 불편을 해소한다. 그런데 그 냄새나고 더럽고, 하찮은 시설도 일하는 사람들은 수질개선이라는 사명감아래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   우리는 하찮은것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런 시설인 하수도가 이천시 발전의 기초가 되고, 그 하찮은 시설이 없으면 집도 지을 수 없고, 도시개발, 택지개발, 공장등 모든 분야의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중요한 시설인 것은 정말 모르고 있다.   단순히 먹고버리는 시설로 치부하지만 우리 이천시민은 하수도의 중요성과 가정에서의 조그마한 생활변화가 도시 발전을 가속할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수도의 설치목적은 수질향상이다. 하천을 살려 미래 세대에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물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그동안 많은 투자가 있어 왔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생활환경이 서구화되면서 물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의 80%가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고 있다. 그 처리를 위해 막대한 처리비용이 소요되는데, 그 비용은 시민들께서 사용료로 부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사용료 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요즘 매스컴이나 홈쇼핑에서 많이 방송하는 음식물처리기는 처리비용을 가중시키는 원인중에 하나다. 환경부 인증을 받지않고 그저 음식물처리의 편리성 때문에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규격에 맞지 않는 음식물처리기로 인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슬러지처리 비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하수관은 막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처리비용이 고스란히 시민의 부담으로 연결되는 현실에서 가정에서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좀더 물을 절약해서 쓰고,시설을 아낌으로서 사용료 인상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하수를 처리함으로 불편을 최소하하는 데 서로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의견을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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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3
  • [기고]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시행에 즈음하여
         ▲팔달구 경제교통과장 김진영  현대인의 삶에서 통계관련 정보를 벗어난 일상생활은 감히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고 할 것이다. 가깝게는 매일 아침마다 접하는 기상 정보를 비롯하여, 주식투자, 주택, 토지 관련 정보를 비롯한 재테크 등 경제분야 및 사회활동 전반에서 거의 절대적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통계의 역사는 국가가 징세·징병,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해 호적이나 토지대장을 만들어 이것을 근거로 통계를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근대적 통계는 19세기 중엽 유럽 선진국들에서 제도화되어 정비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통계의 대상도 인구·범죄에서 폭을 넓혀 산업·무역도 포함하게 되었고, 19세기 후반에는 특히 사회문제가 중요시되어 가계조사 등의 통계까지 등장하였으며 20세기에 들어와 더욱 확충·강화 발전되어 오늘날 통계의 모습을 갖췄다고 하겠다.    이러한 통계조사 방식도 이전에는 방문조사로 알려져 있는 대면조사에서 오늘날에는 정보통신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전화, 인터넷을 이용한 PC, 모바일,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였으며, 또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생산하는 기법도 최근에는 ????빅 데이터 프로세싱(Big data Prosssing)???? 이라고 하는 디지털 시대에 폭증하는 ????방대한 량의 데이터(Big data)????를 관리하고 분석해서 유용한 정보로 만들어 사용하는 혁신적인 기술로까지 발전하였다.  우리나라는 통계청에서 5년 마다 실시하는 가장 규모가 큰 이른바, 3대 총조사로 인구주택총조사, 농림어업총조사와 경제총조사가 있다.    이러한 대규모 통계조사가 실시되면 통계 담당부서와 담당직원들은 시민들로부터 받은 많은 민원에 대해 고심하게 된다. ????요즘 같은 시대에 주민등록시스템을 비롯한 그 많은 행정정보시스템을 활용하면 되지 왜 힘들게 돈낭비, 시간낭비를 하면서 힘들게 하느냐????? 부터 ????왜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시시콜콜 캐묻느냐????? 는 등의 항의(?)를 종종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행정정보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용을 들이고 국민에게 불편을 주면서까지 조사를 하는 이유는, 행정자료로는 수집되지 않거나 대체할 수 없는 항목에 대해서 좀 더 현실성 있고 실효적인 정책수립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이며, 부득이하게 응답자에게 직접 확인이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답변한 개인정보 및 응답된 자료는 개인식별이 불가능하게 암호화 및 수치화하여 철저히 안전하게 보관되며, 아울러 조사원들도 비밀엄수 의무에 서명 후 채용되고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통계법을 적용하여 처벌이 가능하여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지난 2020년에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가 진행되었었고, 올해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전반의 생산·고용·경영실태 등 구조와 분포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사업체를 비롯한 우리 팔달구 1만2,747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가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인터넷 및 방문을 통하여 실시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구를 비롯한 수원시의 기본적인 경제지표 및 사회구조가 정확하게 조사되어 경제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한 협조가 필요하며, 특히 코로나 시대를 반영한 우리나라 사회 전반의 산업체 현황과 경제흐름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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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1-06-07
  • [기고]하남시의 섬, 도초도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섬이 주는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쉼과 여유, 휴식을 생각하고 누군가는 고립, 단절, 외로움 등을 떠올린다. 정현종 시인은 시(作) ‘섬’에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고 노래했다. 두 줄 짜리 짧은 시구에 단절과 소통에 대한 열망이 공존한다. 이렇게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섬이 우리나라에는 3천300여 개가 있다.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다도해 국가로, 동쪽 끝 독도에서 서북단 백령도, 남쪽의 마라도까지 각양각색의 섬들이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2018년 8월 8일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제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섬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전라남도 신안군이다. 우리나라 섬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섬이 신안군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1025개(유인도 72개‧무인도 953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뤄진 섬들의 천국이자, 섬들의 은하계로 불린다. 지난 28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석같이 아름다운 섬을 가진 신안군을 다녀왔다.   하남시와 신안군은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신안군은 자매결연 1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 신안군 섬 가운데 도초도를 하남시의 섬으로 정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도초도 수국공원에서 열린 ‘하남시의 섬 도초도 선포식 및 제막식’ 참석차 섬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특히 도초도가 신유박해로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 선생이 바다 생물에 매료되어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청년 어부 창대와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자산어보>의 주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더 궁금했다. 목포에서 남쪽으로 54.5㎞ 지점에 위치한 도초도는 목포여객터미널에서도 1시간 20분 배를 타고 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짭짤하고 청량한 바람이 코끝을 쏘았다.   긴 여정 끝에 도착한 5월 끝자락의 도초도는 조용하고 한적했다. 전국 각지에서 기증받아 조성한 미끈하게 뻗은 팽나무 숲길과 코발트블루로 칠해진 도초도의 집 지붕들이 저 멀리 하남에서 온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섬의 천국 신안군의 많은 섬 가운데 하남시의 섬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고, 표지석에 새겨진 하남시 글자를 보니 가슴이 뿌듯해졌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큰 섬인 도초도에서의 반나절은 특별하고 애잔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제한적인 일상과 단절된 인간관계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편리한 단절’보다 ‘불편한 소통’을 꿈꾸고 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지금 당장 하남시민들이 하남시의 섬 도초도를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30만 하남시민들이 하남시의 섬 도초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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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31
  • [논평-경기공동행동] "자가격리 프리패스", 코로나19 확산 위험 가중시키는 주한미군 규탄한다!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한미군 지인들이 국내 입국시 2주간 자가격리 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우리 방역당국의 관리에서 벗어난 사실이 드러났다. 그들은 공항에서 대기중인 미군측 방역버스에 타지 않고 개별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사실상 아무런 검역 조치 없이 시내를 활보하였다. 그들은 거주지를 ‘캠프 험프리스’로만 표기하고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때문에 주한미군과 그 가족이 코로나19 방역조치에서 예외가 되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데 SOFA가 적용되지 않는 주한미군 지인들마저 방역당국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우선 정부와 방역당국은 주한미군과 그 관련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한국 방역법에 근거해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예외도 있을 수 없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주한미군과 그 관련자들의 입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을 강력히 규탄한다. 주한미군은 우리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기지 안에서 노마스크 댄스파티를 벌였고,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위험한 세균실험을 진행하는 등 한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한미관계는 새로운 동맹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새로운 관계는 바로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해체하는 것이다”   2021년 4월 29일 경기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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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9
  • [하남시의회 30주년 _ 기고문] 하남시의회의 ‘서른 살'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의회가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공자는 사람의 나이 30세를 삼십이립(三十而立·서른 살이 되면 뜻이 확고하게 서고 성숙해진다)이라 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서른은 아직 뜻이 바로 서는 단단한 삶이 아니다. 방황하고 실패하며 책임이 커지는 만큼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아 서른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하남시의회의 서른은 지방의회 부활 30년과 결을 같이 한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제헌헌법에 근거가 마련됐으며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을 통해 구체화됐다. 그러나 제대로 꽃피우지 못한 채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강제 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 중단됐다. 이후 1991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가 부활된 후 2021년 드디어 30년을 맞이하게 됐다.    우선 제8대 하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과 함께 개원한 하남시의회가 서른 살의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한 것을 30만 하남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하남시의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주민의 대표자이자, 지방행정의 감시자로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해 왔다.    또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한국 지방자치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과거의 적폐를 과감히 걷어내고, 지역의 창조적인 활력을 불어넣어서 탄탄한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민의 대표자로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고, 주민을 대변하는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를 썼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다. 민선 지방자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기반이 된 1988년 전부개정 이후 32년 만의 변혁이다. 국가의 형태가 중앙집권형에서 지방분권형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지방의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및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이 확보되고 주민에 대한 정보공개 확대와 지방의원 겸직금지로 지방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하남시의회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은 올해가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공포 1년 후인 2022년 1월 시행됨에 따라 남은 기간 우리가 할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사후 견제, 수동적 심의라는 전통적인 의회 기능에서 벗어나고, 약한 의회 대 강한 집행부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방의회 역량과 자치입법권을 강화해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   지방의회는 ‘우리 동네 국회’다.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는 지방의회의 사명이자 숙명이다. 개원 30년을 맞은 하남시의회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견제와 감시에 만족하지 않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만개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하남시의회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주민행복을 우선하는 지방의회로 거듭나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정도(正道)를 걸어가겠다고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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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2
  • [기고문] 이천 SK하이닉스 M16 준공,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가는 주춧돌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시 민선 7기 역점과제로 추진해온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 준공 소식을 접하며 SK하이닉스에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그동안 고생한 모든 민,관 관계자들과 SK하이닉스의 인수과정부터 M14 공장 증설을 실현하고 M16 공장의 증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한 조병돈 전 이천시장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과거 SK하이닉스는 누적적자만 10조원에 달했던 애물단지였으나 불굴의 의지로 새롭게 태어나 지금은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여 한국 경제의 확실한 한축으로 자리매김 하였고, SK하이닉스가 이천에 들어오면서부터 지역인구와 기업체 수 증가하는 등 이천시 지역경제와 도시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SK하이닉스가 이천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반증하듯 SK하이닉스 헐값 매각설, 공장 증설 불허 등 SK하이닉스가 어려움에 처할 때 마다 이천 시민들은 SK하이닉스를 위하여 온 힘을 쏟아 왔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2018년 8월부터 SK하이닉스 대외협력부서 등과 M16 Dream T/F를 구성하고 공장건축 및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현재도 공장 관련 애로를 적기에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천시의 노력들은 확대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의 증설로 이루어졌고, 약 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에서 2026년까지 발생할 경제적 파급효과로 80.2조원의 생산유발과 26.2조원의 부가가치, 34만 8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의한 스마트 반도체 벨트 지정과 이번 SK하이닉스 M16 공장의 준공이 계기가 되어 이천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반도체 도시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이는 국가적인 스마트 벨트의 중심이 되는 주춧돌이 될 것이며 과도한 중첩규제로 고통 받고 있는 관내 협력 업체에게도 숨통이 트이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코로나 충격으로 인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1%)를 기록했다.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5.1%) 후 최악의 경제 성적표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 –4%대 관측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다. 코로나의 악영향으로 민간소비는 감소했지만 반도체가 이끈 수출증가가 전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며, 그 중심에 SK하이닉스가 있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재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시장 흐름에 발맞춘 M16 준공은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 되어 있는 지역경제에 숨결을 불어넣고 대규모 일자리창출, 지역 사회공헌 사업 등으로 아름다운 경제 선순환을 이룰 것이다.   이것이 기업의 투자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쳐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가의 혁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왜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낡은 규제와 제도를 과감히 풀어야 하는지, 왜 이천시가 기업규제를 허무는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설명해 주는 좋은 사례일 것이다.   최근 이천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반도체를 소개한 광고를 보면서 한껏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있다. 이만큼 이천을 대표하고 이천의 현대사를 함께한 시민기업 SK하이닉스의 M16 반도체 공장의 준공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와 이천시는 새롭고 혁신적인 협업 관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지역경제의 효자로서, 국가경제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서 함께 비상하는 행복한 날개 짓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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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1
  • [엄태준 이천시장_기고문] SK그룹의 대한민국 최초 RE100 가입을 환영하며
    ▲엄태준 이천시장   2050년까지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기업의 약속, SK그룹의 세계 메모리반도체 분야 기업 최초, 그리고 국내 최초의 RE100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친환경 사업·활동을 확대해 왔던 SK그룹이 이상기후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 발생량을 줄이자는 친환경 흐름에 합류하면서 수많은 협력사들과 국내 다른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물꼬를 활짝 열었습니다.   SK그룹의 계열사로 세계 3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SK하이닉스 본사를 두고 있는 이천시는 국제정세를 꿰뚫는 혜안과 부단한 혁신으로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우뚝 선 SK그룹을 가족의 마음으로 성원해 왔습니다. 때문에 30년 뒤를 내다보며 다시 한 번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는 SK그룹에 환영과 축하의 마음을 넘어 자랑스럽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는 ‘에너지 전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화석연료 의존에 따른 온난화, 그리고 이로 인한 전 지구의 기후변화로 인류와 지구 생명체의 터전이 파괴되어 가는 것을 멈추기 위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글로벌 패러다임입니다.   문제는 심각한 기후변화와 대기 오염을 해결하고 경제적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빠르게' 또한 얼마나 ‘바르게' 전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재생가능에너지 중심으로 사회의 시스템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이 모두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 이천시도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흐름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등 에너지전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이천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SK그룹의 RE100 가입을 기폭제로 삼아 SK하이닉스와 함께 기업과 지자체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선도 모델이 되고자 합니다.   에너지 전환 시대의 또 하나의 화두, 바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그린뉴딜’은 우리 모두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필연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입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도 이천시와 SK하이닉스가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발전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상생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노력에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역량을 동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이천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친화·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를 가로막는 기업규제를 허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시민에게 존중받는 기업, SK그룹의 RE100 가입 결정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천의 새로운 특산품인 반도체를 생산하며 이천의 현대사를 함께 써내려온 시민기업 SK하이닉스의 창대한 발전, SK가족여러분과 이천시민의 삶이 우리가 손맞잡고 희망의 씨앗 심었던 이 땅에서 오래오래 꽃피워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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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2
  • “전통 민속鳶” 계승발전의 현주소와 ‘연 동호회’에 대한 '소고 '
         <사진=한국 전통 민속연>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줄도 모르고 언덕위에 모여서..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연을 날리고 있네..”   한국전통 민속연에 대한 노래 중 가사 일부다.   지금 50대 후반 이상 분들은 으레  바람 좋은 날엔 동네어귀나 언덕에서 친구들과 방패연이나 꼬리 연을 만들어 날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날것이다.   특히 방패연 연싸움(투연)은 아주 재미가 있었다.   연실에 지자를 끓여 만든 노란 물감을 먹이고 유리가루 등을 가늘게 빻아 밥풀을 이용 사를 먹여 까칠하고 날카롭게 만들어 각자 연을 하늘에 올린 뒤 엉키게 하여 재빠르게 서로 실을 주어 상대연을 끊어먹는 속칭 ‘실주기 끊어먹기 연싸움’을 즐기곤 했었다.   언필칭, 60~70년대는 지금에 비해 놀이문화가 아주 열악해 어린이들이 별반 놀게 없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흔한 컴퓨터도 없었고 스마트 폰은 생각지도 못했으며 문화시설 부족으로 TV도 동네에서 한두곳 부자 집이나 있었던 경제사정이 열악한 시절 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어린이들이 갈곳도 없고 딱히 할 게 없었던 시절이다 보니 딱지치기, 못치기 재기차기, 동전치기, 연날리기 등외는 소일할게 없었다.   그래도 필자가 60대 후반에 들어선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정겨운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그리움을 더한다.   작금에는 다행스럽게도 인천송도와 경기도시흥, 부산 삼락, 다대포, 진주, 광주 등 도처에서 지역 연동호회가 활성화 되며 약 100여명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 하며 주말이나 공휴일엔 사먹인 실로 민속방패연 연싸움(연실 끊어먹기)을 즐기고 있어 다행스럽다.   하지만 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정부나 자치단체의 예산지원과 무관심이 역사적인 전통문화를 사라지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연 동호회원들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드넓고 광활한 장소인 부산 삼락이나 다대포, 인천송도, 전라도 광주, 경기도 시흥시신현동 매립지 등에서 모여 정기적으로 투연하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특정지역 연 동호회 회원은 물론 절친한 다른 모임 소속 동호회원 등 수명이 모여 투연 하며 오손도손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모 지역 민속연 동호회 A회장(현재는 고문)의 '황당무계'한 발언이 연 동호회 회원들을 화나고 열 받게 하며 구설에 올랐다.   그 연유는 이렇다. 그는 얼마 전 모 투연장에서 연 동호회원 C씨에게 어느 누가 이간질을 했는지는 모르나  느닷없이 뜬금없는 발언을 했다.   “다른 소속 동호회원 D씨와 E씨 등을 왜 불렀냐. 앞으로는 그 사람들을 불러내지 마라”(그들과 함께 날리지 말자. 즉, 우리끼리만 날리자)고 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상대측 동호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참 황당하다는 격한 반응을 토로하며 투연 계 대선배로서 나이값도 못하는 소인배 같은 사람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이 칠순의 한 지역의 원로이면서 수십 년 간 연 동호회 회장을 역임한 사람이 젊은 회원들의 모범이 되지는 못할망정 전국의 회원들이 몇 명 되지도 않은 상황임을 잘 알면서도 “지들끼리만 날리겠다는 건지 황당한 발언으로 인해 대다수 동호회원들이 반발하며 들고 일어난 것이다.   이에 일부 회원의 항의를 받은 A회장은 “발언 내용이 일부와전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회원들에게 공식 사과나 유감 표명이 없다보니 참 답답하고 회원들 간 파열음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민속방패연 한 동호회원 B씨(70)는“하늘에 연을 올려 날리는데 내편, 네편이 뭐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다른 소속 연동호회원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투연 하는 게 뭐가 어떠냐. 동호회 수장이란 사람이 할 소린가. 정말 배울게 없고 인정머리 없는 행태가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또 다른 동호회원 S모씨는 “원로 선배들이 그 모양이니 젊은 사람들이 동호회에 가입하려 들지 않으려고 한다. 혹여 들어왔다 하더라도 얼래값을 터무니 없이 비싸게 받거나 투연 기술을 가르켜 준다거나 댓살이나 연실, 한지 등을 주면서 바가지를 씌우니 모두들 떠나는 게 아닌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사실, 현재 전국의 한국 전통 민속연 동호회원들은 인천, 시흥, 부산, 진주, 광주 등 줄잡아 고작 100여명으로 평균 연령은 60대 중반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50세 이하 젊은 회원들은 사실상 몇 명 안 될 정도로 극소수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넉넉히 잡고 이제 20여년에서 30년 이상 정도 세월이 지나면 대다수 원로 동호회원들은 타계하게 될 것이고 결국 남은 인원은 수명 정도에 그치며 민속연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램에도 불구하고 우리끼리 화합과 단결을 하지 못하고 내편, 네편 내 동호회, 네 동호회 따지고 언제까지 ‘아웅다웅’ 파열음을 조성 할 건지 묻고 싶다.   오늘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중추절이다. 중추절을 맞아 다시금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생각 하게 됐다.   차제에 이를 계기로 서로 화합하고 친선을 도모하며 전통문화계승 발전에 힘을 합하고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해 최소한 도내 한곳정도 라도 지역 투연장 설치를 요구해 이를 관철시켜야 한다.   아울러, 일정액의 지원금(보조금)을 받아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이바지 하며 더불어 후배 양성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오피니언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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