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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이천시, 'Made in 이천고령친화도시' 추진
      ▲노인일자리 사업추진을 위한 노인일자리 발대식 진행/사진=이천시 제공    [이천=경기1뉴스] 이은선 기자= 이천시가 올해 노인․장애인복지 분야 예산을 지난해 1천 798억원보다 2.6% 증액된 1천 846억원으로 늘리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Made in 이천고령친화도시 추진 등 시민이 행복한 맞춤형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천시의 노인인구는 36,189명으로 시 인구 대비 15.5%이며, 등록장애인 또한 10,964명으로 전체 인구의 4.7%이다.   이에 이천시는 2024년 노인·장애인이 자기결정권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생활 및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 및 수요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화장문화 확산으로 인한 새로운 장사정책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친자연적이고 지속가능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며,   남부권 복지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지역 간의 복지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성화 및 정보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 Made in 이천고령친화도시 추진  이천시는 고령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노인·장애인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건강하며 활력을 가질 수 있는“고령친화도시”인증을 2024년 3월부터 추진한다.   고령친화도시란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적 정책, 시설, 서비스 등이 마련된 도시를 말한다.   이를 위해 외부환경과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여가 및 사회활동, 인적자원의 활용, 존중 및 사회통합, 의사소통 및 정보 등 WHO가 제시하는 8대 영역을 중심으로 인증을 준비할 계획으로, 2024년 상반기에 이천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이천시 특성에 맞는 고령친화도시 정책 제안 및 모니터링 등을 추진․운영할 계획이다.   #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  이천시는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을 확대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한 게이트웨이(GW), 화재감지기 등의 장비를 취약노인 가정에 설치하여, 화재‧활동량을 감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응급관리요원에게 자동 신고되는 등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해 104건의 응급상황을 감지하였고, 119 긴급출동과 응급관리요원의 대응이 있었다.   2024년부터는 고령의 노인부부가구, 조손가구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추가․확대하여 54대를 설치하는 등 총 667대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천시는‘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 확대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의 응급안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 창출  이천시는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사회참여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노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일자리를 찾아 자신들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며 활기찬 생활을 즐기고 이를 통해 사회에서의 자립감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지원 시장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카페투고(TO-GO)사업을 새롭게 계획 중이고, 설봉공원 아랫마을 내에‘카페봉봉’을 3월 개관하여 노인들에게 새로운 사회적 활동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노인들이 삶의 주체로서 더욱 활발한 사회 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복지와 일자리의 연계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주민불편 해결을 위한 친환경 선진 화장시설 건립 추진  이천시는 친환경 장사문화 확산과 지역주민의 화장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면서 여러 지자체에서 관내 지역주민들에게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립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을 건립하여 지역주민들의 화장 수요를 해결하고 있다.   이천시 또한 시립 봉안시설인 추모의집(2004년, 안치규모 22,596기)과 이천시립 자연장지(2020년, 안치규모 10,000기)의 건립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봉안 수요를 해결하고 있으며, 원정 화장에 대한 주민 불편 해결을 위하여 화장시설 『기억의 정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장사시설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하여 지난해 주민포럼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적극적인 주민 의견 청취를 하였고, 최종 사업부지를 2024년 3월내 선정하여 조속하게 착공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사시설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포럼 실시/이천시 제공    #장애인자립지원 시범사업 추진  이천시는 장애인의 주거안정과 자립생활 유지를 위하여 주거와 돌봄서비스를 결합한 “장애인 자립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장애인 자립지원 시범사업”으로 지난 11월 이천시가 추진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장애인 자립주택 사업”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주거와 자립생활 돌봄이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 장애인에 있어, 기존의 자립훈련 또는 단순 자립주거 제공방식의 지원에서 나아가 지역사회에 정착, 안정적이고 독립된 자립생활을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 자립주택 사업 수행기관의 공모는 오는 4월 예정이고, 자립지원 운영위원회 구성 및 전담인력을 모집하여 자립대상자 4명(세대)을 선정할 계획으로, 자립대상자는 경기도와 시가 마련한 임대주택에 입주하여 전담인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주택계약, 이사지원, 주거환경개선, 건강검진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남부권복지관 조감도/이천시 제공   #남부권 장애인을 위한 남부권 장애인복지관 건립 추진  이천시는 지역복지 균형발전 및 남부권역의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서비스 욕구를 충족하고자 장호원읍 진암리 99-2번지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70억원, 연면적 4,240㎡(지상2층,총 4개동)의 남부권장애인복지관(가칭)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권장애인복지관은 경기도 내 농업과 복지가 결합 된 최초의 공공형 치유농업복지시설로 자살, 정신질환자들에 의한 범죄 증가 등 마음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음 치유에 효과적인 치유농업을 접목하여 새로운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 마음건강 케어센터,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농업·화훼치유공간, 농산물 판매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밀착복지시설로 차별화된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 중증장애인 긴급 돌봄을 위한 장애인 365쉼터 운영  이천시는 긴급보호가 필요한 재가 중증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365쉼터’를 운영 지원한다.   365쉼터는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나 여행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긴급보호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에게 일시보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쉼터는 주 7일 24시간 운영되며 입소 정원은 4명으로 유형은‘긴급입소’와 ‘일반입소’로 구분된다. 긴급입소의 경우 보호자 진료․입원, 경조사 등의 이유로 신속한 입소가 필요한 경우에 해당되며 최대 4명까지 우선 입소가 가능하다.   일반입소는 긴급입소 사유를 제외한 경우이다.   쉼터 입소자는 최장 년 30일까지 이용을 할 수 있으며 1일 2만원을 부담하면 숙식, 생활 등 기본적 서비스와 타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지역뉴스
    • 이천시
    2024-03-07
  • [이천시 특집]임금님표 이천쌀, "수출길 열고, 쌀 이용한 상품개발 판매" 박차
    <사진=이천시 제공>   - 민선8기 김경희 호, 임금님표 이천쌀 홍보와 판매에 ‘진심’ - - '이천쌀 소비촉진운동', 관내 음식점 구매지원 ..."이천쌀 홍보와 판매" 총력 - - 미국, 말레이시아수 출길 열고 ...이천(쌀맥주, 쌀도시락, 명품누룽지) 등 개발 출시 -   [이천=경기1뉴스] 이은선 기자= 김경희 이천시장이 민선8기 출범 후 가장 먼저 추진했던 일이 이천쌀 판매다. 김경희 시장은 취임식 이후 전국적인 쌀값 폭락사태로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했다. 관내 조합장과 사회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천쌀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관내 음식점에 이천쌀 구매 시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해 두 달 만에 쌀 재고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전국 농민들이 쌀 재고문제 해결을 요구하면서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으나 이천시에서는 재고량을 원만히 처리함으로써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김 시장은 이러한 쌀 재고문제가 지난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닥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천쌀 홍보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의점과 손잡고 이천쌀을 이용해 쌀맥주를 개발 판매하고 이천쌀 도시락 개발, 이천쌀 누룽지 개발과 판매에 이어 던킨도넛츠에도 이천쌀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도록 했다. 또한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이천쌀을 수출하는 한편 축구협회와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먹는 쌀을 후원함으로써 손흥민이나 이강인이 이천쌀을 먹고 축구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천쌀 홍보와 판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천쌀맥주, 이천쌀도시락, 이천쌀명품누룽지 등 개발 출시  이천시는 농산물, 농식품 가공업체와 대기업을 연결해 프리미엄 K-푸드 시장에서 지역 농산물 마켓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대기업과 지방간 상생협력 브랜딩전략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천시는 수제맥주 전문업체인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손잡고 ‘임금님표이천쌀’을 원료로 한 고급 수제맥주 신상품을 세븐일레븐에 출시했다. 또 이천시와 임금님표이천 브랜드관리본부는 ㈜에버헬스케어간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임금님표이천쌀로 만든 이천쌀명품누룽지’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24도 이천 햅쌀을 사용해 밥을 지어 밥맛을 높인 인기 도시락 임금님10찬반상도시락과 임금님비빔밥을 판매한다. 햅쌀이 적용되는 도시락 2종에는 ‘임금님표 이천쌀 2023년 햅쌀’ 스티커를 부착해, 고객들이 임금님표 이천쌀의 햅쌀을 사용한 상품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했으며 이마트24는 임금님도시락 2종을 시작으로, 자사의 도시락, 김밥, 주먹밥에도 햅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임금님표 이천쌀이 무한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이천쌀을 이용한 ‘아침햇살 쌀꽈배기’ 출시에 이어 ‘인절미 츄이스티’와 ‘인절미 츄이 먼치킨’ 등이 개발 판매된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임금님표이천쌀을 가공한 ‘아침햇살 쌀꽈배기’가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이게웬떡! 등 2종의 쌀 도넛을 출시했다.        # 이천쌀 휴게소 만들고 축구 국가대표 지원통한 홍보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천시가 생산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먹고 뛰게 된다. 이천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국가대표 공식 공급 쌀로 지정하는 협찬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시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천 쌀을 제공하고, 임금님표 이천 쌀 홍보와 판촉 목적으로 대한축구협회 앰블럼을 사용하게 된다. 이천시가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먹는 이천 쌀’과 ‘대한축구협회 공식 지정 쌀’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권리를 챙겨 임금님표 이천쌀 홍보가 가능해졌다.   또 이천시는 ‘이천쌀’의 전국적인 인지도 강화를 목적으로 신둔면 용면리에 소재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상행 하남방향)’의 명칭을 ‘이천쌀 휴게소’로 개명하고 임금님표 이천 쌀 홍보에 적극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의 휴게소 명칭변경 심의위원회 승인을 얻어 중부고속도로의 이정표 및 폴사인, 휴게소 시설물 간판 등을 교체 완료한 뒤 지난 10월31일 개명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김경희 시장은 “하루 70만여 대가 통행하는 중부고속도로 '이천쌀휴게소'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쌀인 이천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기능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 이천쌀 수출길 뚫고 홍보판매  이천시는 국내 쌀 소비시장 위축 등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판로개척을 통한 쌀 소비 촉진으로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천시는 이천쌀 홍보판매에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농민은 생활 걱정 없이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우선 미국 수출길을 열었다. 시는 대월농협, 부발농협, 남부통합RPC 라이스센터 등을 통해 임금님표 이천쌀을 미국에 수출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말레이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임금님표 이천쌀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면서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판로개척을 통해 말레이시아 수출길을 연 것이다. ‘임금님표 이천쌀’이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자킴(JAKIM)의 할랄 인증을 받음으로써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믿음을 얻게 됐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는 농산물 수출을 통해 이천시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임금님표 이천쌀'의 미국수출과 말레이시아 수출은 이천시 농산물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3-11-09
  • ‘풍성한 가을, 함께 즐기는 풍년잔치’ 이천쌀문화축제로 놀러 오세요~
    ▲무지개가래떡    - 18일부터(5일간) 이천농업테마파크에서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 개최 - - 13가지 테마로 구성된 마당별 잔치,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 - - "어린 세대에겐 전통 농경문화 체험, 어른들에겐 옛 향수를" -   [이천=경기1뉴스] 이은선 기자= 이천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며 상징인 이천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가을걷이의 풍요로움에 감사하고 농업인과 소비자인 관람객들간의 만남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즐거움과 농가소득을 도모하는 상생의 장인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새롭게 재정비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어린 세대에겐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에겐 옛 향수를 자아내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 마당에서, 하루 임금님이 되어 맛있는 이천쌀을 대접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   ▲쌀문화축제 공연모습   #가을수확기에 열리는 농경문화 축제 한국인 밥상의 가장 큰 핵심 요소인 쌀밥. 바빠진 일상 속에 밥을 먹는 문화가 점차 축소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따뜻한 쌀밥 한 그릇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이런 쌀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 있다.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이다. ‘풍성한 가을, 함께 즐기는 풍년잔치’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쌀밥이 주는 만족감과 가을걷이의 풍요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임금님표이천쌀’은 이미 국내 대표 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이천쌀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 같은 이천쌀의 명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쌀문화와 전통농경문화를 계승하고자 마련된 축제이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본격적인 지역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04년 지금의 명칭인 이천쌀문화축제로 개명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지역의 상징적 행사가 된 이천쌀문축제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이천농업테마공원은 쌀 문화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및 관광시설을 갖추어 시민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추억과 아이들에게는 문화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2000명가마솥밥   #이천쌀문화축제 대표, 2000명 가마솥밥과 무지개 가래떡 ‘볼만’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천쌀문화축제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이천쌀을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엮어 먹고, 보며, 모두가 즐기는 체험형 축제에 있다. 올 축제도 여느 때와 같이 즐겁고 흥겨운 공연과 체험과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축제장의 배경, 갓 도정한 햅쌀과 신선한 농산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천쌀문화축제 대표 프로그램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2000명 2000원 가마솥밥과 무지개 가래떡이 있다.   2000명 2000원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 2천 인분의 쌀밥을 지어 2천 원을 내고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행사로 대형 가마솥에서 이천쌀밥이 지어지는 모습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전통방식 그대로 장작으로 불을 때 지은 밥은 고슬고슬 윤기가 돌고 김치, 고추장과 들기름을 넣어 비벼내면 이천 원의 만찬이 완성돼 영양과 맛 그리고 양까지 푸짐한 이천쌀비빔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는 매일 한차례 진행되는 이벤트로 쌀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형태로 진행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과 약 600m 길이의 무지개 가래떡을 뽑아 조금씩 나눠 먹는 프로그램이다. 가래떡이 끊이지 않게 지그재그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600m를 늘어놓는 게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과 협동심이 필요하다. 가래떡을 한 조각씩 서로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가을의 풍성함과 농촌의 정겨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용줄다리기   #풍성한 가을, 풍년농사에 감사하고 함게 나누는 마당별 축제▲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쌀로 지은 세계 최고의 밥맛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리는 놀이마당, 이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전통농경문화로 이천의 멋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특화된 13개 테마로 방문객이 보고, 즐기고, 먹고, 마시는 100%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13개 마당은 ‘나락포토존, 풍년마당, 황금다랭이논을 갖춘 농경마당, 기원마당, 찾아가는 서당, 은하수터널, 하늘마당, 동화마당, 가을마당, 가마솥마당, 문화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로 구성되어 있다.   황금나락 벼화분으로 꾸며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나락포토존’, 거북놀이와 엿 만들기 등 이천시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풍년마당’, 모내기와 탈곡 체험이 가능한 ‘황금다랭이논’ 농경마당, 마당놀이 풍류와 붓글씨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기원마당, 이천쌀명인전전시와 이천시농특산물 전시홍보 판매의 장인 문화마당, 어린이 인형극과 쌀문화관을 관람하는 ‘동화마당’, 개막과 폐막놀이, 무지개 가래떡 뽑기, 대동놀이, 이천쌀 가공품을 전시 판매하는 ‘하늘마당’, 2000명2000원 가마솥밥, 향토음식전시, 떡메치기가 열리는 ‘가마솥마당’, 이천나드리 체험과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는 ‘문화마당’, 맛깔스러운 음식과 막걸리 등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마당’, 이천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난전’, 이천 햅쌀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햅쌀장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천쌀문화축제 관광객을 위한 ‘모가권 테마관광벨트’ 연계 김경희 이천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추진하는 모가권 테마관광벨트가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에서 그 윤곽을 드러내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 하루만 축제를 즐기기에는 아쉬움이 남고 이천의 매력에 빠진 관광객들을 위해 숙박을 제공하면서 모가면의 다채로운 관광지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천쌀문화축제 방문을 인증하면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인 테르메덴 입장권 50% 할인, 시몬스 전시장 매장음료 입장권 30% 할인,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 입장료 5천원 할인과 숙박객에서는 5만원권 바우처 제공 등 다양한 축제이벤트가 마련됐다. 그밖에 서경들마을과 모가의 숲 둘레길 산림욕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을 준비했다.   #주차장 확대와 셔틀버스 운영으로 편안함 나른다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3천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제공한다. 축제장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소고리 야구장과 민주화기념공원 뿐아니라 상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모가 체육공원, 쌀문화축제장 관람객에게 50% 입장료 할인권이 제공되는 테르메덴에 주차장을 확보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변 관광지를 방문에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천역, 터미널 등 시내와 주요 거점에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제21회 이천쌀문화축제장 뿐만 아니라 이천 전 지역 관광 테마 버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랗게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서 벼 베기와 탈곡을 하며 수확의 기쁨이 가득한 이 계절에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에 방문해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모락모락 구수한 밥 내음이 주는 행복을 느껴 보길 바란다.         <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농업인과 소비자의 만남통해 농가소득 도모한다”   ▲김경희 이천시장   1. 농업테마공원 일원에서 쌀축제를 진행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매년 쌀문화축제가 설봉공원에서 개최됐으나 설봉근린공원 조성사업 공사가 진행중인 이유도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테마공원에서 축제를 열고 있다. 이천의 농경문화를 테마로 한 농업테마공원에서 이천쌀문화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차장 부지확보 등 축제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2, 쌀문화축제로 인해 이천시의 쌀 판매와 농산물판매 효과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의 농경문화와 임금님표이천쌀의 우수성에 대한 테마를 담은 축제로 보고, 즐기고, 먹고, 구매를 유도하여 이천쌀의 경험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농업인과 소비자인 관람객들이 축제장에서 만나 직접 도정한 쌀을 판매하고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생산자에게는 판로개척 효과가 있으며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3, 쌀축제와 연계한 모가면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되는데?  쌀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이 모가면에 위치한 농업테마공원이다. 기존 이천쌀문화축제 관람객이 많았기 때문에 축제장 외에도 축제장 주변의 시몬스테라스, 테르메덴, 서경들마을, 라드라비 등의 모가권역 관광지와 연계로 주변상권에도 매출상승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쌀문화축제장을 찾았던 관람객에게는 테르메덴과 시몬스 전시장 매장,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 등의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그밖에 서경들마을과 모가의 숲 둘레길 산림욕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을 준비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 지역뉴스
    • 이천시
    2023-10-10
  • 광주시, 15일부터(3일간)'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 개최
    <사진=광주시 제공>   - '다시, 찬란한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 주제로 -    - 숭렬전 제향 의식, 어가행렬, 개막특집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열려 - [경기1뉴스] 이은선 기자= 남한산성은 통일신라 문무왕 때 쌓은 주장성(672)의 옛터를 활용해 조선 인조 4년(1626)에 구축했다. 다른 산성들과는 달리 남한산성은 산성 내 마을과 종묘‧사직을 갖췄기에 전쟁이나 나라에 비상이 있을 때 임금은 한양도성에서 나와 남한산성 행궁에 머무르고 종묘에 있는 선조의 신주(神主)를 옮길 수 있는 좌전을 마련해 조선의 임시수도로서 역할을 했다.   병자호란 당시 천혜의 요새로 불리었지만 반면에 민족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이며 200여개의 문화재가 숨 쉬고 있는 광주시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는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호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낮에는 호국충절의 기개로 밤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찬란히 깨어나는 남한산성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시간여행 이야기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다시, 찬란한 남한산성’이라는 주제로 5년 만에 우리 곁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숭렬전 제향 의식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를 기념해 9월 15일 오전 11시 남한산성 숭렬전에서 온조대왕과 남한산성 축성의 책임자 이서 장군을 위한 제향 의식이 치러진다. 숭렬전 제향 의식은 남한산성 내 대소사가 발생했을 때 백제 시조 온조왕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행해져 오고 있는 남한산성 내 고유 전통의식으로서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의 시작을 모두와 함께 하고자 준비했다.   ◇ 남한산성을 찾은 어가행렬 공식 개막행사에는 유일하게 종묘사직을 갖춘 남한산성 역사와 위상을 되살리는 대규모 어가행렬을 연출하여 임금께서 남한산성에 행차했던 그때 그 역사 속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왕가 행렬의 고증을 기본으로한 행렬은 ▲남한산성문화제를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 행렬을 시작으로 ▲광주시의 위상을 높이는 시기 ▲어가행렬을 알리는 취타대 ▲궁궐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장대 ▲금군과 어전 기장대 ▲임금 행차와 호위군 행렬 ▲광주시의 다양한 상징물 ▲광주목 백성들로 대규모 어가행렬을 구성하여 5년만에 다시 찾아온 남한산성문화제의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 남한산성문화제 개막 특집 공연 공식 개막행사 후에는 남한산성문화제의 찬란한 부활을 축하하고자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김덕수 사물놀이패, 남상일 그리고 트로트의 황제 설운도까지 가세한 개막 특집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개최 염원을 담은 WASBE밴드의 관악 공연과 특별히 준비한 깜짝 공연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은 그동안 남한산성문화제의 부활을 기다렸던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남한산성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남한산성문화제의 개막을 널리 알리는 대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남창동 삼부자의 줄타기 공연과 서의철 가단, 누모리 등 화려한 출연진들로 구성된 산성 콘서트까지 준비돼 있다.   ◇ 신명과 흥의 한마당이 펼쳐지는 남한산성 3일간의 남한산성문화제 기간 동안에는 병자호란 이후 왕실의 보장처로 인식돼 조선 후대의 임금들께서 답사해 국방을 살피었다는 일화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시민 참여형 호궤 의식을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특설 소무대에서는 깊어가는 남한산성의 정취를 느끼며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관내 예술단체의 문화 공연과 광주시 무형문화재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 연희공연은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우수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선형 테마파크, 남한산성 빌리지 인화관 소무대에서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남한산성 놀이패를 주제로한 코믹 서커스 마당극 ‘조선 예술 보부상’ ▲조선시대 남사당패의 요술쟁이 공연 ‘야바위’ ▲남한산성의 아름다운 소리를 의인화한 공연 ‘남한산성 소리사냥꾼’ ▲테이블 전통 인형극 ‘시골쥐의 남한산성 구경’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전통 연희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남한산성의 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의 기운을 담은 조선시대 무사의 힘과 기술을 눈앞 가까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예도보통지가 특별한 무술공연을 준비했으며 한남루와 행궁 등 남한산성 문화재를 테마파크로 활용, 행사장 곳곳에서 역사 속 인물들로 분한 연기자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상황극 체험 ▲문과·무과 체험 ▲화공 체험 ▲곤장 체험 ▲기미 체험 ▲전통한복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조선형 테마파크, 남한산성 빌리지에서 역사 속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밤의 부활, 남한산성의 찬란한 빛 밤에는 깊은 잠을 자고있는 남한산성이 전통과 첨단의 조명 아트로 깨어나 과거 외세에 맞서 용감히 싸웠던 위대한 역사를 보여주고 풍전등화와 같던 시기를 견뎌내 풍요와 번영을 이끌어 낸 남한산성의 태평성대 이야기와 광주시 주요 문화유산 이야기를 야간 경관 조명을 통해 들려주는 빛의 스토리아트가 남한산성문화제 기간 동안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찾아온 남한산성의 역사 속 광주 목사, 서흔남, 송씨 부인 등 인물들과 전문 해설사들이 함께 남한산성 일원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보는 해설이 있는 ‘별빛 총총 산성야행’ 프로그램도 마련될 계획이다.    다가오는 9월에는 남한산성이 품고 있었던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아름다운 빛으로 들려주는 숨은 이야기들을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남한산성문화제 기간 동안 만끽해보길 바란다.
    • 지역뉴스
    • 광주시
    2023-09-07
  • [이천시 특집②] 반도체는 집적화가 필수, 이천시를 특화단지로...
    <이천시 제공>    # 광역 교통망 우수한 이천시, 반도체 기업 집적화 목표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교차하고 국도 3호선과 42호선이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광역적 접근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는 K반도체 벨트의 중요 축으로서 수도권 내 반도체 관련단지(수원·용인 등), 연구기관이 있는 대전, 하이닉스의 청주공장,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구미·대구와의 연결성이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7월 경기연구원과 함께 「이천시 반도체 산업실태 및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천시 반도체기업들은 핵심 거래처인 SK하이닉스와의 근접성을 이천시 입지의 장점으로 평가하며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관련기업들의 집적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였다. 반도체산업의 집적화는 물류비용의 절감과 전문인력의 확보가 용이한 점, 기술에 대한 협력과 인적교류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광역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부발 하이패스IC 조성사업과 평택~부발 간 철도구축 사업, 용인~이천 간 국지도 84호선 사업이 시급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성과 선도기업과의 근접성을 바탕으로 시에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하고, 기업들이 타 지역의 생산시설 및 협력업체와 적극 연계·교류할 수 있도록 하여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한다.     # 집적화의 걸림돌 ‘규제’, 현장에서 움직이는 이천시   이천시는 수도권에서도 자연보전권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공장에 대한 신·증설, 각종 개발사업 등에 있어 관련 규제가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강해, 반도체기업들의 입지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이런 규제 완화를 위한 시의 활동은 매년 계속되고 있다. 작년, 10월 대통령 건의를 포함하여 국회의원,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추진단, 각 정부 부처는 물론이고 올 1월부터는 경기도지사, 국토부장관, 환경부장관에게 개선방안을 건의하며 규제완화를 위한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시는 자구책을 모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2월 투자유치TF를 구성하여 관내 반도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기업체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투자를 유도해 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김경희 시장은 공장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 신둔면 소재 A기업체에 방문하여 대표를 만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A기업체는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 반도체 에칭 공정용 합성쿼츠 소재인 ‘QD9+’를 개발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업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도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최근 정부에서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였다. 이 날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된다.” 라고 말하며 첨단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한 만큼,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를 하루 빨리 해소하여 관련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기대해 본다.       # 이천시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반도체 집적단지 조성    이천시에는 SK하이닉스 외에도 다수의 우수한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과 ASML, TEL, AMAT 등 세계 굴지의 반도체기업 한국사무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연구시설로는 세라믹기술원(이천분원)이 있어, 준공을 앞둔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에서는 반도체용 소재·부품 시생산 테스트베드 확장을 통해 관련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이천시를 ‘초격차기술 개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하고 인재개발시설을 유치하여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워내는 등 수도권 규제를 극복해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반도체산업을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한편, 시는 SK하이닉스,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협의하여 지난 2월 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한 상태로,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R&D 인재의 집결로 초격차기술 개발 지원·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K-반도체 벨트’ 및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개선을 통한 반도체파크를 조성해 반도체 전문 산업단지와 특성화대학, 로봇드론산업 창업센터 등 첨단전략산업의 집적화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 지역뉴스
    • 이천시
    2023-03-23
  • "K-컬쳐 시대" 용인시, 2023년 ‘Y 컬쳐’르네상스 연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들이 공유스튜디오를 찾아 촬영 카메라, 조명 등을 점검하고 있다./용인특례시 제공    [용인=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굴뚝 없는 산업'인 문화 산업과 관광 산업은 수많은 유무형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오징어게임, BTS, 블랙핑크 등 대한민국의 많은 문화 콘텐츠가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을 K-Culture가 이끄는 국가도약과 번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 관광 산업에만 1조 2295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한민국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대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를 꿈꾸는 용인특례시. 7대 시정 목표인 시민 중심의 품격있는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38개 세부 사업으로 ‘Y 컬쳐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새해 용인특례시에선 어떤 새로운 문화, 관광 정책을 선보일까.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3일 2023년부터 달라지는 문화, 관광 사업을 소개하고 나섰다.     ▲용인미디어센터 로비 모습    #시민 누구나 미디어 창작할 수 있는 '용인미디어센터'와 '공유 스튜디오' 선보여  올해 상반기 중에 용인미디어센터와 공유 스튜디오가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 공간은 시민의 미디어 창작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 교육, 제작, 상영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는 공간으로, 국·도비 총 15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됐다   용인미디어센터는 동백동에 지하2층~지하3층 1,146㎡ 규모로 조성됐으며, 영상스튜디오·교육실·1인미디어제작실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곡동에 소재한 공유 스튜디오는 조명, 촬영 카메라, 편집실 등을 갖춘 지상 1층 건축물(121.68㎡)로, 촬영부터 편집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 지역의 문화예술인 돕는 공모사업 확대  용인문화재단 공모사업(5억) 외에 시비 2억 3천만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공모사업도확대한다. 기존 예술공연지원(8500만원), 예술인창작활동 지원(6500만원)에서 나아가 문화예술인 활동지원 공모(3000만원)를 신설했다.   공연, 시각예술분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1인당 500만원 내외로 지원하게 된다.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5000만원)도 대상이 늘어난다. 기존 생활예술인 미술작품 임차전시 사업과 함께 용인시에 거주하면서 예술활동 증명이 있는 예술인의 작품을 임차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문예술인 미술작품 임차전시 사업'도 추진된다.   작품당 30만원(4주 기준)에 임차해 포은아트갤러리 등 전시관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   # 심곡서원, 서리고려백자요지 등 중요 문화재 보수 정비 시는 올 한해 사적 심곡서원, 서리고려백자요지, 보물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국가등록문화재인 고초골공소, 경기도문화재자료인 양지향교, 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충렬서원과 문수산마애보살상 등 중요 문화재 7곳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심곡서원 방충ㆍ방재 공사, 서리고려백자요지 문화재구역 발굴조사, 서봉사지 발굴지역 정비, 고초골 공소 주변 정비 공사, 양지향교 명륜당ㆍ담장ㆍ배수로 등 보수공사, 충렬서원 외삼문 해체보수공사, 문수산 마애보살상 진입로 정비 등이다.   시는 중요 문화재를 보수하거나 정비해 미래세대에 우리 문화와 역사를 전달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다.     # 박물관, 미술관 지원 확대…스마트 뮤지엄 관람시스템 구축까지  관내 등록 박물관과 미술관 11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인력지원비를 확대해 올해부터 도슨트 인건비를 신규 지원한다. 도슨트는 미술 등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바탕으로 전시해설을 담당하는 인력을 말한다.   작년 한차례 운영된 용인시박물관 문화행사도 확대된다. ‘용인시 박물관에 끌리다, 시-끌 시-끌 박물관‘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야외 문화행사를 연3회로 확대하는 것을 담고 있다.   시는 용인시박물관 야외 일원에서 4월, 6월, 9월에 각기 다른 색다른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인시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은 1억 9800만원을 투입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스마트 뮤지엄 관람시스템을 구축한다. 소장유물 1000여점을 시대별, 주제별로 감상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과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인터렉티브 스마트 미디어월‘, 인공지능이 탑재된 캐릭터와의 대화로 상설전시실과 전시 유물을 안내하는 ’인공지능(AI) 큐레이션 키오스크‘ 등이다.   이달 중으로 구축을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게 된다.   #클래식 선율 들려줄 오케스트라 단체 지원과 통합문화이용권 대상 확대  시민 누구나 지역에서 클래식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관내 60인 이상으로 꾸려진 오케스트라 단체 2곳을 선정해 각 1억원씩 지원한다. 지원받은 단체는 기획 공연 2회, 찾아가는 음악회 2회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 향유에 있어 경제적 이유로 기회가 박탈되어서는 안 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지원도 필요한 이유다.   통합문화이용권사업은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문화, 여행, 체육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는 지난해 9월 부터 1만원 늘어나 1인당 연간 11만원씩 제공된다. 지원 대상자도 1만 9848명으로 지난해보다 508명 늘었다.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올해 1월 기준 278곳으로 지난해 1월(229곳)보다 49개소 늘어났다. 문구점, 체육시설, 서점, 관광지, 스포츠 관람, 사진관 등의 가맹점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별빛마실 모습   #용인투어패스, 용인에서 만나는 야간마실 프로그램 확대 운영   유료 관광지를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관광객에게 제공해 온 용인투어패스가 확대 운영된다. 시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장소인 유료 관광지, 카페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현재 상품 리뉴얼을 하고 있다. 이르면 3월 중에 새로운 용인투어패스를 만날 수 있다.   밤의 풍경과 계절 정취가 어우러져 많은 관심을 받았던 용인 야간마실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기존 별빛마실(9월)과 단풍마실(10월)에서 벚꽃이 어우러지는 달빛마실을 4월에 추가하고, 별빛마실은 8월, 놀빛마실은 10월에 각각 운영한다.   시는 신규관광지 특화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계속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들께서도 용인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용인의 문화와 관광을 한층 더 발돋움 시킬 수 있는 좋은 정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3-02-06
  • 수원특례시, 신년화두 '신정안민(新定安民)’... “활력 넘치고 소외 없는 도시 만들겠습니다”
    ▲지난 13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수원특례시 제공    - 신년화두‘신정안민-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 5대 목표9대 전략 수립 - -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 열매 맺고,시민참여와 소통 강화로 혁신 예고 - - 수원특례형 통합돌봄 시스템,건강·안전·교육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     [수원=경기1뉴스] 이은선 기자= ‘신정안민(新定安民)’ 수원특례시가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선정한 새로운 신년화두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수원을 만들어 시민을 주인공으로 모시며 진정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를 함축한 것이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시정 구호로 삼고 있는 민선8기 수원특례시는 2023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새로운 수원, 편안한 시민’을 위한 정책들을 촘촘하게 담아냈다. 계묘년(癸卯年)의 시작을 앞두고 수원특례시가 추진할 시정 구상을 미리 들여다본다.   ◇2023 수원특례시, 3대 비전 5대 목표 9대 전략 제시 수원시는 2023년 비전으로 ‘경제 혁신 미래도시’, ‘시민 중심 행복도시’, ‘가치 존중 문화도시’를 수립했다. 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활이 풍요로워지고 다채로워질 수 있게 지방행정기관으로서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의지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는 다섯가지로 정리해 시민들에게 수원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혁신도시로 거듭납니다 ▲소외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언제 어디서나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집니다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더해갑니다 ▲실천가능한 탄소중립을 즉시 이행합니다 등이다.   이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은 9가지로 다듬어졌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과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의 운영으로 시민들이 혁신적인 민주주의와 지방행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또 수원형 통합돌봄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를 좁혀나가고, 다양한 관광서비스를 구축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시민들이 더 즐거운 수원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경기국제공항 건설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전략에 포함된다. 공공주도의 주택사업 추진과 광역철도망 구축 등으로 시민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활력 넘치는 경제·혁신도시 내년도 수원시 주요 업무계획의 첫 페이지는 경제와 혁신이 차지한다. 5대 목표 중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지원을 현실화할 수 있는 과제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된다는 의미다.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탄탄한 자족도시로 나아가고, 시민과 소통으로 혁신하며, 청년이 살고싶은 도시가 되겠다는 포부로 꼼꼼히 채워졌다. 바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줄곧 최우선으로 강조해 왔던 과제들이다.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대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가 가장 핵심적이다. 가용부지를 확보하고, 수원형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하고,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 육성 기반을 단단히 다져 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유망한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지원하는 수원엔젤펀드 조성도 내년 초 가시화된다.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과 델타플렉스 지원 강화 방안도 다층적으로 구조화해 기존 기업과 노동자 모두에게 고른 혜택이 나눠질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한다.   탄탄한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상도 담겼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지구 등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등에 지속적인 건의와 유기적인 협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방세 체납 징수액 확충과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로 자주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노력도 병행한다. 또 로컬푸드직매장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농업 기반과 기술은 물론 인재 육성에도 나서 도시형 농업화로 로컬 먹거리의 자족을 실현한다.   시민참여와 소통으로 혁신하는 도시를 만들 계획도 포함됐다. 현안과 불편 현장에 방문해 시민과 직접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시장실을 시작한데 이어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과 시민들의 민원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혁신통합민원실(가칭)’도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자치분권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특례권한을 확보하고 고향사랑 기부제와 주민자치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고자 청년 일자리부터 청년 주거, 청년 소통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소외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 2023년 수원특례시의 주요 업무계획 두 번째 목표는 ‘소외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돌봄부터 건강, 안전, 교육 등 시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의 추진 과제들이 여기에 포진돼 있다. 수원에서는 누구나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원시가 촘촘하게 제도를 다듬고 꾸려간다.   수원특례형 통합돌봄은 주민과 마을이 중심이 되어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갖춰 나가게 된다. 은둔형 대상자를 발굴하는 경우 별도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수원형 복지멤버십 서비스 등 사각지대에 놓인 돌봄 대상자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발굴한 대상자에게는 수원형 통합돌봄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통적인 기본 서비스에 더해 주민제안형으로 대상별 특화서비스를 지원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안에 노인이나 1인가구,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사업을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유입 이후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주민의 건강도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구축과 정신건강 관리 및 지원을 비롯해 임신과 출산, 금연, 영양 등 건강 문제를 지역이 돌볼 수 있는 건강문화체계를 확충해 나간다. 특히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반려동물 복지정책과 개물림 시민 안전보장제도 도입 등이 신년부터 실시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선제적인 재난안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재난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정책도 지속된다.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 속 안전정책도 전개돼 시민을 보호한다. 해체공사 관리와 지역 건축안전센터 운영 등으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건축문화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꿈을 응원하는 교육도시를 목표로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하고자 학교환경 개선 소규모사업과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 맞춤형 교육사업과 청소년 자치활동도 지원한다.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민선8기 비전과 정책이 본궤도에 오르는 첫해가 바로 2023년”이라며 “수원을 새롭게 만들고 시민을 빛나게 할 새로운 시정에 수원시민 모두 힘을 모아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2-12-27
  • 민선8기 수원특례시 이재준 호 ... "시민을 위로하고 미래를 준비했다"
    ▲지난 10월5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비전선포식에서 민선8기 공약과 비전을 시민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제공     - ‘수원을 새롭게,시민을 빛나게’비전 위한3대 목표90개 공약 체계화 - - 유망기업 투자유치로 경제특례시 신호탄,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확보 등 - - 힐링폴링 등 다양한 축제로 시민 위로,영흥숲공원 개장으로 더 푸른 일상 -    [수원=경기1뉴스] 이은선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 2022년이 어느새 열흘 남짓 남았다. 코로나19 확산의 긴 터널을 지나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감염병 확산의 두려움이 조금씩 일상 회복의 희망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특례시의 2022년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을 놓는 기간이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려는 민선8기 기초를 다지고, 유망한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의 첫 발을 디뎠다. 시민에게 축제로 일상 회복의 즐거움을 선물했고,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영흥숲공원의 개장은 더 푸르른 일상을 가까이서 즐기는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들이 수원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게 도왔다.  # 민선8기 공약 실천 체계 마련 올해는 수원특례시와 민선8기가 출발한 해다. 수원특례시의 첫 페이지를 성공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는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원시는 민선8기 공약 실천을 위한 세부공약과 이행체계를 마련했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시정 구호로 내세운 민선8기 수원시는 수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회와 새로운 수원 기획단을 거쳐 90개의 공약을 다듬었다. 50개의 약속사업과 40개의 희망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3대 목표로 체계화해 지난 10월5일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했다.   3대 목표 중 첫째는 ‘탄탄한 경제특례시’다.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편리하고 효율적인 첨단교통도시,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도시를 향해 22가지 공약사업이 설계됐다.   두 번째 목표는 ‘깨끗한 생활특례시’다. 여기에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걸음,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고 행복한 도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도시의 더 큰 성장을 위한 계획이 차곡차곡 담겼다.   세 번째 목표는 ‘따뜻한 돌봄특례시’다. 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목표를 향해 가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시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집약됐다.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수원 ▲청소년을 위한 교육도시 ▲문화와 스포츠 도시 등 세 가지를 전략으로 33개 과제를 촘촘하게 담았다.   #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유망기업 투자유치 ‘시동’ 민선8기 수원특례시는 ‘기업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목표를 널리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에스디바이오센서㈜와의 투자협약 체결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취임한 첫 날(7월1일), 첫 번째로 사인한 결재가 바로 기업과의 투자협약서였다.   이날 협약은 수원시는 7426.2㎡ 규모(2필지) 부지를 공급하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광교지구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골자였다.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적극적인 투자로 연관기업 투자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수원시는 본사·연구소 이전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투자계획에 따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경제특례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위해 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은 ▲국·공유지 유휴부지 활용 ▲대학·기업 토지의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적용 ▲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등 크게 세 가지다. 이를 위해 기업인과의 원탁토론, 지역 내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 기업인들과의 막걸리 간담회 등을 추진하며 경제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쌓고 있다.   # 3년 만에 부활한 축제들, 시민을 치유하다 수원특례시에서는 올 한 해 다양한 축제가 기획되고 성공적으로 개최돼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감염병의 유입과 확산으로 일상을 잃고 긴 터널을 지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선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연극축제, 발레축제, 문화재야행 등이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난 5월20~22일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숲 속의 파티’라는 제목으로 열린 연극축제는 자연친화적이며 실험적인 현대 공연문화의 정수를 보여줬다. 발레축제는 8월18~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의 수준 높은 발레공연으로 늦여름 밤을 수놓았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2022 수원 문화재 야행은 8월12~14일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기억’을 주제로 수원과 수원화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우리 이웃의 모습과 역사를 담았다.   특히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달 동안 진행됐던 4개 가을축제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관광과 문화예술을 아우르며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수원화성과 수원천을 캔버스 삼은 미디어아트쇼, 수원화성의 축성과 성 안 사람들을 조명한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우중에도 시민의 열정을 꽃피운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등이 수원의 이름을 높였다.   # ‘최초의 민간개발공원’ 영흥숲공원, 시민의 품으로 수원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흥숲공원도 올해 시민들을 향해 활짝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26일 공식 개장한 영흥숲공원은 축구장 70개 넓이(50만 1937㎡)다. 산책길,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 전망데크는 물론 평상·파고라 등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바닥분수, 생태숲 체험 공간 등도 만들어졌다. 체육관, 족구장, 야외운동기구 등 체육시설도 갖췄다.   영흥숲공원은 수원시에서 민간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최초의 공원이다. 1969년 공원시설로 지정됐으나 재정부담으로 장기미집행된 근린공원부지에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도입해 조성한 공원이다. 2014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해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둔 2020년 공사가 시작돼 2년여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수원시는 올해 초부터 영흥숲공원 개방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했다. 꼼꼼한 사전점검을 거쳐 10월부터 산책로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임시 개방하고, 마무리 작업을 거쳐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2단계 공사와 수목원 공사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국비 확보 수원시는 올해 중앙부처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선 수원시가 환경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240억원의 국비를 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수원시는 2026년까지 국비 240억 원·도비 48억원·시비 112억 원 등 총 400억 원이 투입해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의 모델을 만든다. 목표는 온실가스 30% 감축하는 것이다. ▲플러스에너지 행정타운 ▲에너지 자립마을 ▲그린수소 탄소중립 모빌리티 ▲탄소중립가든 탄소상쇄숲 ▲도심 온도 낮추기 기후쉼터 ▲폐기물 관리 레인시티 수원 ▲탄소비서 씨엔(C.N) 등 7개 전략사업을 추진해 탄소감축 효과를 극대화하며 환경수도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서도 대상지로 선정돼 1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행궁 방문객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 주차장 구축 운영’을 주제로 응모한 수원시는 악천후나 심야에도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를 적용한 똑똑한 주차장을 만들어 스마트도시로의 한걸음을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한 분 한 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며 새로운 수원의 미래에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서두르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2-12-20
  • 용인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 "배려체전+미래체전" 두 토끼를 잡다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 개회식 전경 / 사진=용인특례시 제공    - 배려체전 : 휠체어석, 장애인 이동화장실, 점자 안내서 등 꼼꼼한 맞춤식 - - 미래체전 : 최초 AI스포츠 중계·TV생중계 등 경기도민 엄지척 - - ‘과연 한국의 실리콘밸리 용인’ 각인시킨 대회 개최 능력...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여 -   [용인=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용인특례시에서 개최된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 폐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을 시작으로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제4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2 용인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까지 총 5개 대회가 용인 전역에서 열렸다.   용인특례시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1390만 경기도민의 화합의 축제로, 대회 마스코트에서부터 개회식까지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를 구축하려는 용인시의 위용을 뽐낸 대회였다.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배려체전’의 면모가 빛을 발했고, 개회식 TV중계와 경기장별 AI 중계시스템 등 대회 역사상 ‘최초의 역사’를 쏟아냈다.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가 대회 현장 곳곳에서 관람객과 선수들을 지원했다. 체육대회 유치를 계기로 용인시의 체육 인프라도 확충했다.     ■ 배려체전…무대배치에서부터 휠체어석 준비, 점자 안내서 배부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장애인을 위한 배려체전의 면모로 빛을 발했다.   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회식에서는 관람석 바로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무대 앞에는 차양막이 설치된 휠체어 관람구역을 별도로 마련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의 경기관람과 이용 편의를 위해 휠체어 대여와 보장구 수리를 지원하고,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도 설치했다. 청각장애인 선수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는 수어통역사를 배치했다. 배드민턴·탁구·론볼 등 휠체어를 이용하는 선수가 있는 경기장에는 장애인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용인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로 된 대회 안내서를 만들어 배부했다. 이 또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안내서는 게이트볼과 당구, 댄스스포츠와 볼링 등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7개 종목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시민이 함께 만든 스포츠 축전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1000여 명의 읍·면·동 서포터즈와 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운영과 선수단 지원, 교통정리 등에 손을 보탰다.   용인시도 감염병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3개구 보건소가 경기장별 기동방역반을 운영했다. 경기장과 도심 청결을 위해 경기장별로 전담 청소상황반 20개 조를 운영하고,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용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청결한 숙소를 제공했다.   대중교통 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 안전 점검과 택시 청결 검사를 진행하고, 승차 거부와 부당요금 등의 사례들은 집중 단속했다.   대회기간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대회 참가 선수단과 초청장 소지자에게는 관광지 입장권을 30~100%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했다.     ■ 미래체전…‘반도체 도시, 용인’ 과시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주제는 'The amazing future(놀라운 미래)', 첫 대회로 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의 테마는 'Shinning tomorrow(빛나는 내일)'로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펼쳐질 용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회식 무대 역시 반도체 콘셉트로 제작,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용인이 세계로 뻗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마스코트 ‘반이’는 반도체의 ‘반’과 접미사 ‘이’를 접목해서 지었다. 모습은 반도체 도시로서의 용인시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반도체 칩을 차용해 디자인했다. 반이의 몸에 두른 금색 실선은 반도체 칩의 회로를 표현했고, 양팔에는 용인시 로고의 색상을 빌려 용인시의 마스코트임을 드러냈다.       ■ 최초, 최초 또 최초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최초’를 쏟아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이 TV(KBS라이프)로 생중계됐고, AI(인공지능) 스포츠중계 시스템도 처음 도입돼 각 경기별로 생중계가 이뤄졌다.   AI 중계 시스템은 4개의 독립된 렌즈가 장착된 AI 카메라가 경기장 전체를 촬영하면서 공과 선수를 찾아 해당 장면을 자동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이 화면들을 통합한 와이드 영상이 제공되기도 해, 시민이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시청도 가능했다. 경기 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다시보기 영상도 제공했다.   2개 대회 기간(경기도체육대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AI 카메라는 95개 경기장에서 69개 종목을 중계했다.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해 비대면 관람 수요에 대응한 것은 물론 경기도체육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부터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에서 보듯 처음으로 대회 명칭에 개최지의 이름을 포함했다.   기존 대회 명칭에는 개최지와 연도가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용인시는 국제대회처럼 경기도종합체육대회도 개최지와 연도를 명칭에 포함시키자고 지속 제안,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가 이를 받아들였다.   각 대회별 기수단 입장 방식도 처음으로 변경했다. 장애인체육대회는 그동안 31개 시·군의 기수단을 개최지에서 선발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각 시·군에서 고유한 유니폼을 입은 기수단을 파견했다. 다양성과 함께 대표성을 띤 시·군 기수단 입장으로 볼거리가 생겨 관람석의 응원과 환호성도 커졌다.   또 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사상 최초로 경기장 잔디 위에 테이블보와 꽃으로 장식한 원형테이블을 배치하는 그라운드 리셉션 방식을 도입, 참가 선수들로부터 대회의 주인공임을 실감케 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 스포츠 인프라 확충…4개 경기장 신설, 11개 경기장 정비   용인시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공공체육시설 인프라도 확충했다.   105억원을 투입해 론볼·육상·씨름·야구 등 4개 종목 경기장을 새로 만들었다. 남사시민제2야구장, 용인청소년수련원 론볼 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 씨름장이 새로 생겼다.   테니스·축구·롤러스포츠·소프트테니스·궁도·농구·야구 종목 경기장 11곳을 정비했다.   73억원을 투입, 남사시민야구장, 용인실내체육관, 궁도장(용무정), 시립정구장, 모현레스피아 야구장 및 축구장, 양지근린공원 축구장, 수지체육공원 테니스장 및 인라인스케이트장, 수지아르피아 축구장 및 테니스장 등을 새단장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1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진, 110만 용인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를 준비하는 용인특례시의 저력을 1390만 경기도민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용인 르네상스 구현을 통해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스포츠 메카, 용인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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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특례시
    2022-11-04
  • 민선8기‘이상일용인’, 실현-화협-융성의 확 바뀐 100일
    <용인특례시 제공> - 실사구시 : 민심 한달장정, 간부회의 출이고 금요캐주얼데이 등 업무방식 혁신 - - 현장중심 : 시장이 현장에 가야 시민이 산다, 거의 매일 민원-문제 현장 출동 - - 화력집중 : 중앙정부 각 부처 방문해 용인 인프라 시설 지원 유치 총력 - - 협치메이커...고기교 확장 등 난제, 회의/방문/서신으로 확실한 결실 - - 융성 반도체 -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 총력 - - 성숙 시민 – 첨단산업 기반으로 ‘수준높은 용인생활’시민르네상스 기반 구축 -    [용인=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민선 8기 용인특례시 이상일호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 돛을 달고 순항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식을 대신해 고기동 등 수해 현장을 진두지휘한 것을 시작으로 38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 운영에 대한 값진 아이디어를 얻었다. 시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회의 간소화 등 업무 다이어트도 단행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및 기흥구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등을 발판으로 한 ‘L자형 반도체벨트’ 구축을 위한 보폭도 넓히고 있다.   ■ 실사구시 : 민심 한달장정, 간부회의 줄이고 금요캐주얼데이 등 업무방식 혁신  이상일 시장 당선 직후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조직문화가 바뀌었다.   이 시장은 첫 직원소통회의에서 매주 금요일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출근하자고 제안, 직원들이 큰 박수로 화답하면서 용인시에서는 매주 금요일 ‘진·캐주얼 데이’가 운영되고 있다. 매주 열리던 간부공무원회의는 월 2회로 줄었고, 시장이 주재하는 모든 회의는 30분 이내 종료가 원칙이 됐다. 실·국·사업소별 주간업무계획 취합과 간부회의 보고자료 작성을 행정력 낭비 사례로 지목, 이를 폐지했다.   ■ 현장중심 : 시장이 현장에 가야 시민이 산다, 거의 매일 민원-문제 현장 출동  이 시장은 지난 7월 1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집중호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인근은 8월 집중호우로 동막천이 범람해 38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 시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담판을 벌이는 등 고기교 일대에 대한 국가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냈다.   이 시장은 8월 8일 기흥구 구갈동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38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700여 명의 시민을 만나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시정비전과 지역발전 구상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용인민심 한달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화력집중 : 중앙정부 각 부처 방문해 용인 인프라 시설 지원 유치 총력  이상일 시장은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를 직접 찾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7월 14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용인의 도로·환경·교육 인프라 확장을 위한 윤석열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15일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회동해 용인 반도체·AI고등학교 설립과 기흥 역세권 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서 서한문을 보내고 용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57호선 마평~고당 구간 확장, 경강선 광주~용인 연장 등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전화 통화를 통해 서한 내용을 설명하고 용인이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당선 직후인 6월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을 만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대통령실과 윤석열 중앙정부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설파했다.   ■ 협치메이커...고기교 확장 등 난제, 회의/방문/서신으로 확실한 결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도, 성남시와의 협치를 통해 매듭짓지 못했던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 확장과 주변도로 확충도 이끌었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인 7월 2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안철수 국회의원(성남분당갑)을 만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고속철도 SRT 수지·분당 정차역 신설, 용인 고기동~성남 대장동 간 교량 확장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경기도, 성남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지난달 26일 고기교 확장과 주변도로 확충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경기도-용인시-성남시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융성 반도체 -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 총력  이상일 시장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시정 구호로 내걸고 용인에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조성, 용인특례시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과 국지도 57호선 마평~고당 구간 확장, 경강선 연장과 같은 교통·도로망 확충,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가칭)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 행정적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우선 반도체고속도로는 민자노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화성 봉담읍에서 용인 남사와 이동, 원삼, 백암을 지나 충청북도 충주를 잇는 73㎞구간이다.   반도체 고속도로를 따라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포진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발전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주변에 반도체협력단지 23만 8000㎡의 산업단지 물량을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았다. 이동읍에는 27만㎡의 제2용인 테크노밸리가 승인됐다. 용인특례시는 고속도로 주변 남사·이동·원삼 일원에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해 입주기업 수요조사와 입지검토를 진행 중이다.   국지도 57호선, 마평~고당 구간 확장도 추진한다. 산을 따라 굽은 도로를 곧게 펴고 확장해 반도체 기업 간 물류 이동과 시가지로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강선 연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GTX 공약과 연계 방안을 구상 중이다. 5년 단위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2~3년 안에 다시 짜야 할 것으로 판단, 이 시기에 경강선 연장선을 관철시킬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철도망 구축을 공약한 5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   ■ 반도체 소·부·장 기업 지원 강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 자립을 위해 기흥구 용인플랫폼시티 내에 소부장 R&D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에 테스트 베드(Test-bed)를 건립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분석하고 테스트까지 해 본격적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AI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관내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조례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기술개발·인력양성·집적화단지조성 등을 위한 지원 방안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운영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조례에 따라 4년 주기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매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반도체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관련 분야 기업인,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육성계획 수립 및 자문을 맡는다. 시는 이달 안에 관련 행정절차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용인시의회에 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행정서비스 지원부터 반도체산업을 비롯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국 단위의 전담 부서 설치도 추진 중이다. 반도체 관련 2개 과와 신성장전략을 담당하는 과, 메타버스와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의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과를 포함한다.   ■ 성숙 시민 – 첨단산업 기반으로 ‘수준높은 용인생활’시민르네상스 기반 구축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및 첨단산업의 융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도시문화 르네상스를 기획하고 있다.   각종 개발이익 환수 및 기부채납을 통해 SOC를 확보하고 시민의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한 기반시설 확충, 생활체육시설 정비와 신설 등으로 수준 높은 용인생활을 견인해 시민 르네상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주요 관광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용인시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행사를 마련하고, 용인의 유구한 역사와 관광자원과의 융합을 준비하고 있다.   성리학의 기초를 닦은 고려 후기 중신 포은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충렬서원’, 조선 중종대 개혁정치가이자 사림파의 대표 정암 조광조의 학덕과 뜻을 기리는 ‘심곡서원’, 평생 실용적 학문을 추구한 실학의 시조 반계 유형원의 묘 등은 용인시만 가지고 있는 소중한 역사 자원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00일간 많은 일이 있었다. 눈 코 뜰 새 없이 지냈다”며 “시정의 답은 시민들에게 있다는 일념으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소부장 기업들을 모으고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생태계를 완벽하게 조성하는 기반을 닦아 나가겠다”며 “반도체를 발판으로 각종 생활시설들을 확충하고, 용인의 유구한 역사와 관광자원을 융합해 용인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2-10-10

실시간 시군특집 기사

  • 성남시, “다가올 미래 50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
    ▲민선7기 3주년, 성남시 손용식 정책기획과장이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민선7기 3주년, 그간 136개 주요사업 중 75개 사업 완료, 이행률 82%에 달해 - -모두가 살고싶은 사람중심 성남, 교통·환경 등 분야별 주요 시정 추진사항 발표-   [성남=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성남시가 민선7기 3주년을 맞이해 “성남의 태동인 8·10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이 50년 되는 올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 5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28일 밝혔다.   이 날 브리핑은 정책기획과장이 ‘리얼, 성남을 말하다’ 는 주제로 교통, 안전, 경제, 환경, 문화 등 7가지 분야별 주요 시정 추진사항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두가 살고 싶은, 사람이 중심인 성남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학교돌봄터 1호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물론 노후 시설 리모델링까지 공공돌봄 체계를 탄탄히 다져나가 ‘돌봄 공백 제로화’를 실현하고 있다.   아동의 존엄한 건강과 생명권을 지켜주고자 지난 2019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는 지난 5월 대상자를 만 12세 이하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성과도 일궈낸 바 있다.   특히, 하루 유동인구 250만명에 달하는 사통팔달 도시 성남은 ‘교통은 복지다’라는 모토 아래 도심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성남형 교통복지체계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인 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트램)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고, 1호선 역시 성남도시철도 현행화 등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통해 경제성 상향방안 마련에 힘쓴다.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S-BRT 도입, 지하철 8호선 연장(모란역~판교역), 위례~삼동선 연장과 맞춤형 준공영제 실시, 누리·반디버스, 성남형 특화버스 등도 운영한다.   준비된, 미래를 선도하는 ‘게임콘텐츠의 메카, 성남’의 힘찬 발걸음 역시 계속된다. 지난 4월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와 정자동 킨스타워 일대에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가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게임·콘텐츠산업 기반 시설,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비전 16개 특화사업을 펼쳐나간다. 2024년 1월엔 485석 규모로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문을 열고, 2022년엔 게임을 활용한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판교 콘텐츠 거리’도 선보인다.   더불어 10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과 안전진단과 안전성검토 비용 무상 지원 등 성남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을 통해 성남시민 주거의 품격도 드높인다. 지난 2월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를 승인했고, 이어 4월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도 승인한 바 있다.   이외에도 ▲ 지역화폐 인프라 구축 및 배달앱 연계 서비스 실시, ▲ 백현MICE 클러스터 조성, ▲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 21곳으로 확대 운영, ▲ 2024년 성남역사박물관 건립, ▲ CCTV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및 24시간 모니터링 ▲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 강화 등 경제, 문화, 환경, 안전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성남시는 다가올 미래 50년을 착실히 준비하며, 주요 시정을 담대히 추진해 나간다.   끝으로 손용식 정책기획과장은 “지난날의 관행을 바꾸는, 과감히 틀을 깨는, 이미 와 있는 미래의 기회를 잡는 도시로의 위대한 전환과 선도는 이미 시작되었다”며, “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보는 성남의 그 담대한 발걸음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2018년 7월 민선7기가 출범한 이래 그간 136개 주요사업 중 75개 사업을 이미 완료했고, 이행률도 82%에 달한다. 
    • 지역뉴스
    • 성남시
    2021-06-28
  • 수원시, 공유냉장고 "‘마음’을 넣고 ‘정(情)’을 가져갑니다"
    ▲수원시 세류동 20호 공유냉장고 운영자가 냉장고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가족 같은 이웃들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는 냉장고입니다.”       수원시에는 특별한 냉장고가 있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골목 어귀나 상점 앞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다. 음식을 넣어놓는 사람도, 보관된 음식을 가져가는 사람도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수원시 공유냉장고는 현재 25개다. 공공의 예산 지원 없이 주민들의 의지와 관리, 참여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먹거리 거버넌스’다.       ◇주민의 참여가 돌고 도는 공유냉장고   지난 3월 말, 권선구 세권로의 한 골목의 건물 1층 소담스러운 카페 앞 골목길에 대형 업소용 냉장고가 자리 잡았다. 수원시 20호 공유냉장고다. 도로변에서 공동주택 단지로 연결되는 통로 골목을 오가는 주민들 누구나 이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다.       20호 공유냉장고에 주민들이 넣어 둔 음식은 또 다른 주민이 금세 가져간다. 덕분에 냉장고에 음식이 많이 남은 모습을 보기가 힘들 정도다. 어느 날은 사과 한 알, 고추장 한 병, 떡 한 봉지가 있고, 어떤 날은 택배기사가 저마다 다른 음료 10여 개를 냉장고에 넣고 가고, 또 다른 날은 엄마 손을 잡고 온 꼬마 주민이 냉장고에 상추를 넣어 둔다. ‘노지에서 재배했다’는 메모를 직접 적어두는 달필이 ‘참 잘 먹었읍니다’라는 꼬불꼬불 글씨로 돌아오기도 한다.       주민 모두가 공유하는 20호 냉장고를 관리하는 사람은 이윤경 대표(53)다. 만 5년 넘게 한 자리에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단골손님들이 늘었고, 단골손님들이 챙겨주는 음식을 함께 나눌 방법을 고민하다 알게 된 것이 공유냉장고였다. 그는 카페가 문을 닫는 날에도 공유냉장고는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자리를 만들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접이식 천막도 설치했다. 손님이 뜸한 시간을 틈타 들어온 먹거리의 상태를 확인해 보기 좋게 진열하거나 냉장고를 청소하는 일을 도맡는다.       이윤경 관리자는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만이 아닌 이웃 누구나 정을 나누는 공유냉장고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원시 서둔동의 4호 공유냉장고 앞에서 운영자와 이용자 등이 함께 음식을 나누고 있다.       ◇이웃의 끼니를 책임지는 공유냉장고   ▲공유냉장고에 음식과 함께 적어둔 쪽지와 이용 후 빈 용기에 돌려보낸 쪽지.    4호 공유냉장고는 ‘사랑의 한 끼’를 나누는 냉장고다. 2019년 2월 권선구 서둔동의 한 음식점 앞에 설치된 이후 인근 홀몸 어르신들이 밥 한 끼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침과 점심 메뉴로 백반을 파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곽상희 대표(49)가 반찬이 모자라지 않도록 넉넉하게 만들어 장사한 뒤 남은 반찬과 찌개류를 소분해 문 앞 4호 공유냉장고에 넣어둔다. 공유냉장고에 반찬이 가득 차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맞춰 홀몸 어르신들이 찾아와 기다리는 덕분에 냉장고 앞은 때 아닌 ‘동네 사랑방’이 되기도 한다.       매일 반찬을 가져가는 동네 어르신들은 운영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한다. 소일거리 삼아 뜯은 쑥을 한 움큼 가져다주기도 하고, 더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사다 주시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키우기 힘들어진 애정 어린 화분을 식당 앞으로 옮겨다 놓은 덕분에 식당 앞은 화원처럼 많은 화분이 자라고 있다.       4호 공유냉장고에서 반찬을 가져가던 이재순 할머니(82)는 “혼자 지내며 밥은 어떻게든 해도 반찬을 하기는 너무 힘든데 공유냉장고 덕분에 끼니 챙기기가 훨씬 수월해져 고마운 마음”이라며 운영자의 손을 두드렸다.       이에 운영자인 곽상희 대표는 “동네 어르신들이 반찬을 매일 바꿔서 드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어르신들이 더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 지난해 11월 지속가능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수원시가 공유냉장고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공유냉장고, 지속가능한 수원을 만든다   공유냉장고의 시작은 2017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먹거리 기본권 보장, 공동체 복원 등을 위한 공유냉장고 프로젝트가 제안됐다.       프로젝트를 위해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의견을 수렴해 2018년 1월 고색동 생태교통문화협동조합 커피페이지 1호점에 수원시 최초의 공유냉장고가 설치됐다.       이후 구시가지와 다세대주택, 학교 등지로 늘어난 공유냉장고는 2021년 6월 현재 25개가 됐다. 공유냉장고가 활성화되면서 운영자들끼리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매일 공유냉장고 운영 현황과 냉장고 관리에 관한 일화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공유냉장고는 지난해 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한 우수사례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최근 냉장고에는 더 많은 ‘참여’가 담기고 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기적인 후원을 하거나, 인근 대형마트에서 냉장고에 정기적인 후원을 하기도 한다. 탑동시민농장 등에서 농작업 봉사활동을 하는 ‘도시농업 시민봉사단’은 수확한 농산물(감자·김장 채소·포도·사과 등)을 공유냉장고를 통해 시민들과 나눌 계획이다.          ◇규칙을 지켜 마음껏 이용하세요   현재 공유냉장고는 현재 25곳에 설치돼 있다.       장안구에는 ▲8호점-광교산로509번길 13 수원로컬푸드직매장 ▲9호점-창훈로 69 진달래삼겹살 ▲14호점-장안로89번길 47 정자시장공영주차장 ▲16호점-파장로46번길 3 삼거리부동산 ▲23호점-파장천로 52 얼씨구절씨구 ▲24호점-팔달로 313 황실 ▲26호점-율전로107번길 27 CU율전스카이점 등 7곳이 있다.       권선구에는 ▲4호점-서호동로26번길 12 우리샘갈비 ▲6호점-권선구 평동 오목천로 15 상송마을주공아파트 ▲10호점-상탑로 120 밥이랑면이랑 ▲15호점-세권로 20 맛있는수다 ▲17호점-동수원로146번길 149 용스카매직 ▲19호점-구운로64번길 24 아이세움공부방 ▲20호점-세권로 32 센트럴프라자 욜로32 등 7곳이 운영 중이다.       팔달구에서는 ▲3호점-창룡대로210번길 13 우만종합사회복지관 ▲5호점-수원천로392번길 44-60 삼일공업고등학교 ▲7호점-권선로 733 401호 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 ▲11호점-중부대로 189 꽃미경네삼겹포차 ▲12호점-고화로 70 고래등24시마을공유소 ▲21호점-창룡문로 34 지동창룡마을창작센터 ▲22호점-갓매산로 21 우리낙지한마당 ▲25호점 수성로157번길 27-4 화서염소탕 등 8곳이 열려 있다.       마지막으로 영통구는 현재 ▲2호점-매탄로168번길 2 바른생협매탄점 ▲13호점-광교중앙로 250 저스트콤마 ▲18호점-광교호수로152번길 23 등 3곳의 공유냉장고가 있다.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만큼 음식물을 넣고 가져가는 규칙을 지켜야 한다. 채소 및 식재료, 반찬류, 통조림 등 가공품, 음료수, 반조리식품, 냉동식품 등을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유통기한 잔여일 2일 이내의 음식물이나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공유할 수 없다. 또 다량의 음식물이 있을 경우 한 사람이 한 개의 음식물을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다.       음식물을 담아 둔 유리병 또는 재활용기는 반납해야 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 사용은 최소화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유냉장고 사업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한 진정한 거버넌스 사례”라며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이웃사랑 실현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1-06-08
  • [수원시 특집] 수원시, 인구 123만 명 .."스마트토시로 출발"
    ▲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의 CCTV 상황실 모습. / <수원시 제공>     - 스마트시티 5년 계획…데이터 중심의 효율적 도시기반 마련, 경쟁력 UP - - 혁신·그린·열린 거점 조성해 연계하고, 원도심-신도시 격차 해소 노력 - - CCTV 영상분석시스템, 데이터마켓 플레이스,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 운영 등 -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스마트’가 개인의 삶을 편리하게 바꾼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집 밖에서도 간편하게 집 안 온도와 조명, 전자제품의 작동 등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속 카드 정보로 물건을 사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한 ‘스마트’가 이제는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와 도시를 더욱 편리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되는 것이다.    수원시 역시 향후 5년간 추진할 ‘수원시 스마트도시계획(2021~2025)’을 마련,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청사진을 완성했다.   ◇수원시, 스마트도시로 혁신한다  수원시는 지난 2월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3월 중 확대간부회의 정책발표에서 스마트시티 수원의 계획을 소개했다. 전체 간부 공무원들이 수원시의 주요 행정 계획과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스마트도시계획의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모든 부서가 앞으로 5년간 스마트시티의 구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앞서 지난 2008년 U-CITY팀을 신설해 수원시 유비쿼터스 도시계획(2011~2015)을 수립했던 수원시는 2017년 스마트도시법 개정에 발맞춰 스마트도시로 향하는 이정표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효율적인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지난 2019년 7월부터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체계화된 계획을 수립하고자 했다.    스마트도시로 향하는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고, 균형 있는 도시 전략으로 효율적인 도시 운영 관리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    연구용역에서는 123만 명 인구가 등록된 대도시이자 고령인구 증가, 구도심의 역할 약화, 서수원과 동수원 지역 간 격차 발생 등 수원시의 내·외부적 여건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 1176명을 대상으로 도시문제에 대한 설문이 이뤄졌다.    또 스마트도시 관련 서비스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통해 사업별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고, 사업간 연계성과 지속성을 확대할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수원시는 이 같은 다양한 욕구와 도시문제, 관련 사업 등의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스마트시티 수원 구상에 반영했다.   ▲ 수원시가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2018년 개최한 ‘수원형 스마트시티 정책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역사·기술·사람의 스마트 포용도시 ’수원’  이번에 수립된 ‘스마트시티 수원’의 비전은 ‘역사·기술·사람의 스마트 포용도시’로 명시됐다.    여기에는 ▲살기 좋고 살맛 나는 그린 스마트도시 구현 ▲연계하고 융합하는 혁신 스마트도시 구축 ▲오고 싶고 보고 싶은 열린 스마트도시 조성 등의 목표가 담겼다.    우선 그린 스마트도시는 자연 친화적인 녹색도시를 구축하고, 그린뉴딜 중심으로 스마트 환경 기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구현된다.    혁신 스마트도시 구축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정조대왕이 계획한 도시라는 역사성에 걸맞은 혁신과 창조, 애민 사상의 계승과 데이터기반 혁신센터 조성 등이 추진된다.    또 디지털 소외계층을 포용하고 시민참여형 리빙랩, 역사문화관광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관광도시로의 도약 등은 열린 스마트도시를 구체화한다.    특히 데이터가 주도하는 도시기반 마련은 스마트도시 구현의 중심축이다. 데이터를 중심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도시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데이터를 공유하는 오픈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를 위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연계하는 데이터마켓 플레이스 사업이 추진되고, 수원시의 데이터로 3D 기반의 가상도시를 구축해 최적의 도시 운영을 꾀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 운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스마트시티 수원을 위한 3가지 목표를 실현하는 거점도 세 가지로 구상하고 있다.    스마트 혁신거점은 R&D 사이언스파크 및 탑동지구, 수원역과 화서역, 델타플렉스, 스마트폴리스, 삼성전자 및 주변 지역 등을 연결해 스마트 혁신의 첨병 역할을 하도록 한다.    또 에코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고 광교산 등 자연을 활용하는 스마트 그린거점, 수원화성과 수원컨벤션센터 등 관광객의 유입이 많은 지역을 스마트 열린거점으로 삼아 스마트도시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 중심부에 위치한 원도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중심으로 스마트 도시서비스를 적용하고, 외곽지역에 주로 형성되고 있는 신도시에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스마트 설계를 도입해 격차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존 스마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한 뒤 2023~2024년에 서비스 확산기를 거쳐 2025년에는 주변 도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질적 확산을 통한 스마트도시체계 정착을 로드맵으로 제시하고 있다.   ▲ 수원시가 수립한 스마트수원 비전체계, 거점공간 구상 / 수원시 제공   ◇햇빛지도부터 스마트슈즈까지…똑똑한 도시  수원시 스마트도시계획에는 6대 분야 29개 실천과제와 41개 서비스가 담겼다. 이 중 신규로 진행되는 스마트 서비스 사업은 총 18가지다.    우선 CCTV 영상데이터 분석시스템은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편의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미 설치돼 있는 CCTV 영상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 교통, 범죄예방, 쓰레기 무단투기, 치매노인케어, 어린이보호 등의 분야에 활용하는 장기적인 사업이다.    또 햇빛지도 구축사업은 수원시 전역에 분포한 건물별로 일조량을 표시한 햇빛지도를 바탕으로 태양광 에너지 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수익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수원시 태양광 에너지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된다.    공공 Wifi를 활용해 통합관광안내를 받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관광객이 입력한 기본정보와 접속지역을 바탕으로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하거나 관광지 간 연계 할인 시스템 적용 등이 간편해질 수 있다.    청년은 물론 민·관·산·학·연의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혁신센터를 구축해 스타트업 기업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유도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GPS 위치정보 및 무선통신 장치가 내장된 스마트 슈즈를 통해 치매노인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는 ‘치매노인 배회방지 스마트슈즈’, 시민들에게 운동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건강앱과 지역화폐앱을 연결하는 ‘걷는 대로 수원페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수원시 통합웹 고도화 ▲에너지 시범마을 조성 ▲맞춤형 에너지 사용량 정보 제공 ▲오감체험 사용자 정보 공유 지원 ▲스마트수원 체험공간 마련 ▲스마트시티즌 교육 제공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스마트도시 리빙랩 운영 ▲스마트회의시스템 구축 ▲IoT 이동형 LTE CCTV 등이 신규 스마트 사업 서비스(안)에 포함돼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조대왕이 혁신적인 기법으로 수원화성을 축조한 것을 본받아 수원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한 정책을 고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마트 포용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1-03-09
  • [수원시 특집]'수원북부순환로' 개통 4개월 ...140일간 총 380만여 대 이용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북부순환로 개통식에 앞서 모니터를 보며 개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2020년 9월21일 개통 이후 동~서 이동시간 및 시내도로 이동속도 단축 -    - 주말 보다 주중 통행량 40% 많아 ... 경수대로, 창룡대로 등 만성 정체 구간 개선 -  - 수원시 외곽 연결 기능…수원시민 원활한 이동으로‘사통팔달 수원’만든다 -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수원북부순환로가 개통한 지 4개월이 지났다. 이 도로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지지대교차로에서 영통구 이의동까지 수원의 북부 경계를 따라 왕복 4차선 총 7.7㎞를 연결한다. 수원의 동쪽과 서쪽을 오가야 하는 시민들은 복잡한 도심이나 상습정체구간인 영동고속도로를 지나지 않고 파장·조원·광교IC를 통해 수원시 내 곳곳을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개통 4개월여간 380만대 이용  수원북부순환로는 지난해 9월21일 개통됐다.    수원시가 개통 이후부터 지난 2월7일까지 4개월여간 수원북부순환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140일 동안 수원북부순환로를 이용한 차량은 총 380만대에 달한다. 일평균 2만7천여 대가 통행했다.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한 날은 3만8천여 대(11월13일), 가장 적게 이용한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10월4일 1만1천여 대였다.    민간투자로 건설된 수원북부순환로의 운영 기준이 되는 ‘추정교통량’은 총 4만6천여 대다.    4개월간 추정교통량의 60%에 가까운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며, 최대 통행량 기준으로는 추정교통량의 80%를 넘길 정도로 수원북부순환로가 단기간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반적으로 겨울철 통행량이 감소하는 상황에도 수원북부순환로가 수원의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고 있던 셈이다.    특히 수원북부순환로는 주중에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통행량(평균 3만1천여 대)이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통행량(평균 1만9천여 대)에 비해 40%가량 많아 주로 출·퇴근 용도로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지난해 9월21일 개통한 수원북부순환로 지도./ 수원시 제공   ◇이동시간 30분 단축, 시내 도로도 원활  수원북부순환로는 빠른 이동뿐만 아니라 시내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북부순환로 개통으로 인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개통 후 한 달이 지난 지난해 10월 차량 2대를 이용한 비교 주행을 실시했다. 2대의 차량을 상현역에서 출발시켜 1대는 수원북부순환로를 이용하고, 다른 1대는 창룡대로(국도 43호선)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를 경유해 이목사거리에 도착하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출퇴근 시간의 절정인 오전 8시 정각에 2대의 차량이 동시 출발해 수원북부순환로를 이용한 차량은 8분 만에, 기존 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38분 만에 도착했다. 구간 이동 소요 시간이 30분이나 단축되는 효과를 보여준 것이다.    기존 시내 도로의 체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기존 도로의 차량 속도 및 소요 시간을 수원북부순환로 개통 이전과 이후로 나눠 비교하면 평균 이동시간이 최대 27%나 절감됐다.    새 도로 개통 전에는 지지대 사거리~창룡문사거리~광교사거리까지 7.4㎞를 이동하는 경우 오전 8시에는 29분, 오후 6시에는 30분이 걸렸다. 하지만 수원북부순환로가 개통된 후인 10월 이후 이동 시간이 점차 줄어들어 12월에는 오전 8시에 23.4분, 오후 6시에는 25.8분이면 같은 구간을 통과할 수 있었다.    통행 속도 역시 개통 전인 9월 오전에는 26.15㎞/h에서 개통 후인 12월에는 29㎞/h로, 오후 6시 기준은 24.91㎞/h에서 26.2㎞/h로 더 원활해졌다.    뿐만 아니라 수원북부순환로는 대형 덤프트럭 등 중차량의 이용도 하루 1천여 대에 달해 수원시는 도심지 미세먼지와 도로파손 등이 감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의 도로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수원북부순환로는 수원시와 타지역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장안구 이목동과 화성시 진안동을 연결하는 서부로로 이어져 광교에서 화성서부지역을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영통구 매탄동에서 화성시 영천동을 연결하는 동탄원천로와도 가까이 위치해 화성동부지역에서 수원북부지역으로 이동할 때도 막히는 시내 도로를 경유하지 않을 수 있다.    즉, 3개 도로가 수원의 외곽을 순환하는 형태로 이어져 있어 수원시 전체 도로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 향후 오산~용인 고속도로(대심도 터널)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설치되면 시내 소통이 더 원활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오산~용인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확충과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연장 17.3㎞ 중 11㎞가 수원시 구간이다. 이 중 8.3㎞는 터널로 건설 예정이다.    세류, 팔달, 광교 등에 출입 시설이 설치되면 외곽지역에서 수원시 내 구간을 통과하지 않고도 평택~화성고속도로나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연결해 시내 교통 흐름은 더욱 원활해질 수 있다.   ◇16년만에 완성된 수원시의 숙원사업  수원북부순환로는 수원시에서 최초로 진행된 민간투자 도로다.    만성적인 시내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숙원사업으로 지난 2004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돼 사업의 물꼬를 텄고, 2008년 말 수원 순환도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2014년 8월 실시협약이 체결돼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고, 2017년 6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3년 3개월 만에 정식 개통했다.    최초 제안으로부터 16년이 걸려 도로가 완성된 것이다.    해당 도로의 운영관리권은 30년간 수원순환도로㈜가 갖는다. 2050년 9월20일까지다.    그러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가 폐지된 후 추진된 도로로, 운영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수원시가 보전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15년간 운영 수익이 110%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을 수원시로 환원할 수 있도록 협약이 체결돼 도로의 이용이 늘어 초과수익이 발생하면 수원시가 수원북부순환로의 시설물 개선 또는 통행료 인하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통팔달 수원’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원활한 이동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뉴스
    • 수원특례시
    2021-02-16
  • [수원시 특집]수원시, 올해 교통편의부터 자분권 기반까지 ... "시민의 편의를 위해 달렸다"
    ▲지난 9월 개통한 수인선 수원 구간 중 고색역./ 수원시 제공     - 수인선·수원북부순환로 개통,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 추진 등 교통확충 - - 농수산물도매시장 2단계, 행정구역 조정 등 시민편의를 최우선에 둔 행정 - - 안전문화·적극행정·지속가능발전·디자인 분야 및 특례시 통과 ‘결실’ -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2020년은 수원시의 숙원사업들이 결실을 맺는 해였다. 수인선, 수원북부순환로 등이 개통되며 교통망이 편리해진 것은 물론 행정구역 조정과 농수산물도매시장 2단계 마무리 등 시민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하는 행정노력이 차례차례 성과를 냈다. 시민들을 위한 시정 노력이 각종 수상 실적으로 이어지기도 했으며, 자치분권 완성의 동력이 될 특례시 지위를 확보하는 경사도 있었다. 경자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시점, 2020년도 수원시의 주요 시정 성과를 돌아본다.   ◇격자형 철도망 구축 및 도로망 확충  지난 9월12일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완공되면서 5.35㎞의 수원구간에 위치한 고색역과 오목천역이 정식으로 개통했다. 25년만에 수인선 전 구간이 다시 연결됨으로써 서수원권 주민들이 인천은 물론 안산, 용인, 성남, 서울까지 인근 지역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원시는 당초 지상철로 계획됐던 수인선 수원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설치하기로 해 향후 서수원권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숙원사업으로 손꼽히던 수원북부순환로도 올해 드디어 개통됐다. 지난 9월21일 개통한 수원북부순환로는 장안구 이목동~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7.7㎞ 구간이다. 수원시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인 이 도로를 이용해 수원시내를 경유하지 않고 북수원에서 광교와 용인, 광주 등을 오갈 수 있게 돼 만성 체증에 시달렸던 수원시 전체 도로에도 숨통이 트였다.    상습정체를 빚던 서수원 행정타운 일대의 통행도 개선됐다. 940m의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가 지난 8월 완전개통돼 호매실IC와 수원역을 잇는 구간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호매실지구를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도 높아졌다.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 조감도. / 수원시 제공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 조성 추진  수원역이 경기남부의 최대 거점역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한 구상도 주된 성과로 꼽힌다.    수원역은 현재 경부선 일반철도, 국철 1호선, 수인분당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중심지다. 여기에 덕정역까지 74.8㎞ 구간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수원역의 경기남부지역 교통허브 역할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이를 대비해 수원시가 구상 중인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는 지난 1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주관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환승센터는 수원역 광장 중앙에 있는 교통섬을 로데오거리와 연결해 수원역과 수원역광장, 로데오거리를 잇는 보행축을 만들고, 동쪽 광장에 흩어져있는 버스정류장은 역사 바로 앞에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수단 간 환승 시간은 3분 이내로 줄고, 인근 버스정류장의 혼잡이 일부 해소되며, 사람이 중심 되는 시민 광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2단계 마무리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2단계 공사도 순조롭게 마무리돼 시민들이 더 깨끗하고 편리한 과일동과 수산동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1993년 2월 개장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해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재개발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상인들의 영업활동을 유지하면서 원활한 운영 및 시설 개선 후 신속하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단계별 재개발을 진행해 1단계로 채소동 임시매장을 마련한 뒤, 2단계로 과일동과 수산동을 신축했다.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년간 총 82회에 달하는 협의를 진행,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소통행정에도 최선을 다했다.    약 22㎡ 규모의 상점 54개가 들어선 과일동에는 3개 도매법인에 소속된 과일 도매상인들이, 수산동에는 2개 도매법인의 60개 점포가 입주해 지난 8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앞으로 옛 과일·수산동을 철거하고 신축한 건물에 채소동 상인들이 입주하는 3단계가 내년 연말께 완료되면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원의 거점도매시장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행정구역 조정으로 주민 불편 해소  수원시는 지난해 용인시와의 행정구역 조정을 이뤄낸데 이어 올해도 화성시와의 행정구역 조정에 성공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부터 6년여간 화성시와의 행정경계 조정 논의를 진행, 극적으로 합의를 끌어냈다. 기다란 n자 모양으로 삼면이 수원시에 둘러싸여 있는 기형적인 경계 부지 주변에 각기 다른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추후 공동주택 입주시 예상되는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이었다.    결국 화성시와 19만여㎡의 면적을 교환하면서 지난 7월24일 550명의 주민이 수원시로 편입돼 더 가까운 생활편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 편의를 우선하는 행정’의 결과물인 셈이다.   ◇미래를 위한 약속과 실천의 성과  시민을 위한 수원시의 노력은 다양한 분야의 수상으로 이어져 수원시민에게 자부심을 갖게 했다.    안전체험 한마당과 다양한 안전교육 등으로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시민 참여를 통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하는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수원시는 지난 12월1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안전문화대상’ 안전문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11월19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11월19일 지난 환경부가 주최하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의 대통령상은 ‘마을이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시 공유냉장고’가 선정됐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유기적인 먹거리 공유를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한 먹거리 거버넌스로 평가받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행정체계에 디자인경영을 도입한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0년도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도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관한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화장실문화 선도도시로서의 명예도 지켰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12월 9일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네 번째) 등 100만 이상 도시 시장과 시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자치분권 완성을 위한 추진동력 확보  지난 12월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자치분권을 염원한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발자취다.    도시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자치제도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과 주민들의 불이익을 개선하고자 특례시 도입을 주장해 온 수원시는 32년만의 전부개정안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7년여간의 과정은 지난했지만 국회 문턱에서 개정안이 좌절될 때마다 수원시민이 함께 응원한 덕분에 수원시의 노력은 결국 특례시라는 결실로 맺어졌다.    2022년 수원특례시의 출범을 준비하는 수원시는 특례시라는 이름을 얻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착실한 준비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0-12-22
  • 소통과 평등, 포용으로 적극행정 ... ‘작지만 강한 지방정부 모델 된 여주시’
    <사진=여주시 제공>       - 이항진 시장 진두지휘 아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큰 효과 -   - 도시재생 통해 미래 동력, 지속발전 토대 마련 - - 행정의 혁신 ... 각종 수상과 국비확보 통해 강소도시로 도약 -         [여주=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2020년, 여주시는 작지만 강한 지방정부의 표본이 됐다. 권역은 수도권에 속하지만 현실은 이중 규제로 인해 발전의 발목을 잡혔고 변방의 중소도시 취급을 받았었다.    민선 7기가 들어서고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지향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 등 5개 분야 7대 과제 20개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오면서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했다.    시민과의 소통, 차별이 아닌 평등, 모든 시민을 아우르는 포용으로 적극행정을 펼쳤으며 과거에서 벗어나 현실을 반영하는 혁신 행정으로 시정의 문턱을 낮췄다.   도시재생을 미래 동력으로 삼고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최고의 지자체가 됐다. 다양한 수상과 국비확보는 여주시의 이런 노력을 확인시켜줬다.   # 이항진 시장 진두지휘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빛나  전 세계를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놓이게 한 코로나19는 역설적이게도 ‘사람중심 여주’의 잠재력이 발현된 계기가 됐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여주시는 정부 매뉴얼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이후 여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 스루 운영, 방역과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등을 체계화하고 시민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2월25일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읍면동장 영상회의는 매일 아침마다 읍면동장과 코로나 관련 부서장들이 영상회의를 열고 읍면동별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좋은 의견은 서로 나누어 실천하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이런 노력 덕분에 167일 동안 확진자 없는 여주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광화문 집회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신속히 대처하는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여주시는 영상회의를 읍면동 뿐 아니라 이장회의로까지 확대하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코로나 19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읍면동 스마트 영상회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제3차 대유행도 예고되자 이항진 시장의 진두지휘 아래 감염위험집단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로 적극적인 방역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주시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감염병예방법 등에 근거한 이번 조례로 여주시는 건강진단 관련 조항도 정비하고 진단키트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어 방역일선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채취에서 진단까지 1시간 안에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예방적 목적의 신속PCR 검사방법을 전국 최초로 발굴하고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전국 최초로 전 시민 대상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와 관련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를 연말 15억 원, 내년도 35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여주시는 코로나19로 위기 속에서 경기도 지자체 중 제일 처음으로 여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공표하고 지급했으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함께 경기도 최초 추진한 농민수당도 지급하는 등 방역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각고의 노력을 이어갔다.   <사진=여주시 제공>   # 시민소통, 차별 없애고 평등으로, 다수를 아우르는 포용의 행정 주목  민선 7기의 가장 큰 화두는 소통이다. ‘사람 중심’의 공동체 사회에서 소통하지 않으면 공동체는 행복의 보금자리가 되지 못한다. ‘사람중심 행복여주’라는 슬로건에 이러한 뜻을 담은 여주시는 시정 안에서 시민소통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시민참여 거버넌스 행정 실현을 위해서 여주시 최초로 시민행복위원회를 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시정에 반영했다. 지난 해 3월부터 시작한 1박2일 소통투어도 주민들을 직접 만나 마을얘기를 듣고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해결책을 찾는 열린 행정인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안타깝게도 추진하지 못했다.   이 시장은 계층 간 차별을 없애고 여주시민이면 여주시의 품에서 똑같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포용과 평등의 시정도 꾸준히 펼쳐왔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여주에서는 내국인, 외국인, 토박이, 사회적 약자 구분 없이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고, 소통할 때 행복 여주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모든 행복은 시민으로부터 나오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때 여주는 성장한다’는 신념을 정책에 반영하며 시정 소통창구인 시민청원방을 개설 운영 중인 가운데 임산부, 다문화 가정, 장애인, 농업인 등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로 정책으로 전환해오고 있다.    그중 가장 모범적인 모델이 전국 최초로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안다미로 사업은 지난 9월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NS를 통해 직접 나서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산한다고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기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푸르메여주팜’ 또한 전국 최초로 설립됐으며, 경기도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 개설, 농민수당 지급, 결혼이민자의 귀화 신청비용 지원 등 다수를 아우르는 평등과 포용의 정책들을 앞서서 펼쳐오고 있다.    이밖에도 여주시 청년활동 지원센터를 설치해 청년 취업 교육과 창업지원에 힘쓰고,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과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를 통한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으로 청년을 위한 자생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 직접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생계안정과 취업역량을 도모하고 행복마을 관리소를 확대해 공익적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도 운영 중이다.   * 도시재생 통해 미래 동력, 지속발전 토대 마련  도농복합형도시인 여주시는 이미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원도심과 신도심이 강을 사이에 두고 나눠져 있다. 이 시장은 도시 발전의 질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새로운 도시 재편을 구상했다.    도시재생으로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지역 규모와 환경에 맞는 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함께 나누는 행복공동체 여주 비전을 제시했는데 그 시작이 원도심 재생과 남한강을 잇는 사업이다.    여주 도시의 지형을 바꿀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화사업은 우선 여주의 구도심과 오학지역을 인도교인 노을다리(가칭)와 출렁다리로 이어서 한글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자원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 그 첫 출발이다.    여주의 강남과 강북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시민 화합에도 도움이 될 두 교량사업은 신륵사 관광지구, 둔치공원으로 개발될 남한강변과 연계한 관광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여주시 구도심의 중심인 하동 경기실크 부지의 다각적인 활용과 노후화 된 제일시장의 재정비로 구도심 주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전략도 세우며 꾸준히 추진 중이다.    최근 여주시는 지난 3년 간 9건의 송사에 휘말리며 심각한 지역문제로 대두됐던 제일시장의 토지와 건물을 100억 원 상당의 공유재산으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동 경기실크 부지는 문화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2020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에 선정돼 올 연말이면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역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 방안 모색과 여주만의 도시재생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에도 공모할 계획이다.    또 지난 해 국비 90억 원을 확보한 여주 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도 시 예산 135억 원을 포함해 총 예산 225억 원이 투입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여주초등학교를 2,257세대가 들어오는 여주역세권으로 이전하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교육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학생들과 주민들이 시설을 함께 활용하고 자율적으로 두레 성격의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 사업은 여주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이 생성되면서 인구유입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주 원도심과 남한강을 이용한 친수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읍․면․동별 복합화 사업도 점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읍·면·동 청사 시설 복합화와 함께 행정 서비스 또한 행정, 보건, 농정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서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모할 것이다. 상수도 설치와 하수관로 정비는 물론 생활에 필요한 도로 건설 등이 계획돼 있다.    오학동은 올해 복합화시설을 마쳤으며 점동면과 중앙동은 진행 중이며 능서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는 2023년까지 개발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가남읍, 점동면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며 종합체육센터와 체육공원,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 복합화를 통해 주민 편의를 확대하고 있다.    또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450억 원을 지원받는 여주통합정수장 증설, 오학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오학~천송 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여주~원주간 철도건설사업이 단선에서 복선으로 변경 추진되면서 인천~강릉간 KTX 중간기착지로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철도망계획의 큰 축인 동서철도(송도~강릉)와 남북철도(수서~거제)가 여주시를 가로 지르게 되면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까지 연결돼 여주는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거기에다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7개 IC가 위치하고 국도3호선 고속화도로 6공구가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어 여주시가 구상 중인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종합물류단지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주의 최대 장점인 수도권 내 접근성과 최적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물류산업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서 미래 일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여주시는 이러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재정 확보를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장애인 생활밀착형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국비 40억 원을 비롯해 북내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국비 477억 원, 능서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에 국비 28억 원, 강천면 공공복합청사 조성사업에 국비 27억 원,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사업에 국비 20억 원 등을 확보했다.    그로 인해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분석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유치가 확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의 길이 탄탄하게 열렸다.   # 행정의 혁신이 가져다 준 각종 수상과 국비확보 통해 강소도시로 도약  민선7기 첫 해에 국비 49억을 확보한 여주시는 총 70억 원을 투입,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 선순환 먹거리 육성과 푸드플랜 사업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여가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이처럼 여주시는 매년 각종 수상을 통해 국비 확보와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강소도시로서 도약 중이다. 이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 추진하고 있는 행정 혁신의 결과이기도 하다.    올해 수상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상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실시한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여주시가 50만 미만 시군 중 당당히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이다.    2018년 38위, 2019년 19위였던 여주시가 여러 단계를 훌쩍 뛰어넘은 이유는 이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꾸준히 다독여온 교육 분야의 비약적인 성장이 큰 몫을 했다.    그 덕분에 이항진 시장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에서 수여하는 2020년 대한민국자치발전대상 기초부문 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해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농업을 중요시하는 여주는 농촌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신기술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농진청에서 주관한 2020 기술보급혁신사례 경진대회 신기술 현장 확산 분야 부문 우수상을 수상사고 경기도 시군농정업무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 공모전 우수기관 장려상을 수상하고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주관 2020전반기 대한민국 행정 우수사례 장려상을, 경기도 세외수입 운영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지방세 체납정리 유공기관 우수상을, 하천불법 근절대책 추진 장려상을 받는 등 여주시 혁신행정이 각종 수상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주시가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국·도비는 총 207억 7천 9백만 원이며 각종 수상을 통한 포상금은 총 2억 1천8백만 원으로 여주시 재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1년 동안 지속되면서 안팎으로 어려움이 컸지만 900여 공직자들과 12만 여주시민들이 시정을 믿고 따라주며 이해해준 덕분에 잘 극복해낼 수 있었다”며 2021년은 친수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미래비전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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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5
  • "2022년 수원이 특례시가 됩니다" ...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지난 10일 오전 수원시청 로비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축하하며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2002년 인구 100만 넘었지만 기초지자체로 묶여 조직 및 예산 등 차별 - - 특례시 지정 위해 발로 뛴 7년…지난 9일 국회 통과로 드디어 ‘결실’ - - 염태영 수원시장 “자랑스런 수원특례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노력” -   ▲지난 9일 국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지난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통과돼 2022년 수원이 특례시가 된다. 수원시 인구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긴 이후 줄곧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23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광역시가 된 울산시의 116만 명보다 더 많다.   ◇특례시, 수원시민이 받던 차별을 줄인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수원시의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 수는 350명인 반면 울산광역시는 210명이다. 또 울산시는 4구 1군 56 읍면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수원시는 4구 44동뿐이다. 수원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이 더 멀거나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이처럼 수원시는 규모에 비해 작은 조직이 운영됐다. ‘인구 50만 이상’이라는 지방자치법의 대도시 기준에 묶였기 때문이다. 50만 인구 규모의 2배가 넘는데도 50만 이상 도시와 같은 기준이 적용된 것이다.    수원시민이 받던 차별은 복지서비스에서도 발생했다. 현행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이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도시로 구분해 상이한 재산한도액을 산정하고 있어서다.    보건복지부의 고시에 기준에 따라 ‘중소도시’로 구분되는 수원시에 거주할 경우 사회복지급여 산정 시 주거용 재산은 9000만 원, 기본재산액은 4200만 원을 적용받는다. 하지만 특별시와 광역시의 자치구에 사는 주민은 이 한도액이 1억2000만 원, 6900만 원까지 상향된다.    비슷한 물가와 생활 수준의 ‘대도시’ 주민과 같은 수준의 재산이 있더라도 법적 기준상 ‘대도시’가 아닌 수원시민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도시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자치제도로 인해 행정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주민들이 불이익을 겪은 셈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된 지난 9일 국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네 번째) 등 4개 도시 시장과 시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7년을 쉼 없이 달린 ‘특례시’행 열차  이런 불합리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 바로 ‘특례시’의 도입이다.    수원시가 대도시 규모에 맞는 자치분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인구가 117만을 넘어섰던 민선 5기 중반이던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원과 고양, 창원, 성남, 용인시 등 5개 대도시가 한국지방세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100만 이상 대도시 자치분권모델을 공동이슈화하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면서 규모에 맞는 도시의 지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본격화됐다.    입법을 위해 국회의장과 각 당 지도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지역구 국회의원, 전문의원 등 국회의 다양한 구성원을 만나 설득하는 시간이 수없이 진행됐다.    중앙부처와 정부 기관 등의 장관, 차관을 비롯한 중앙부처와 자치분권위원회 등 정부 기관의 관계자들과 만나 특례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일에도 많은 노력을 쏟았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원탁토론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토론회, 대도시들의 공동건의문 발표도 잇따랐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 100대 과제에 자치분권을 포함시킨 이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탄력을 받는 듯했으나 입법 과정에서도 어려움은 있었다.    2019년 5월 20대 국회에 제출되며 기대감을 높였던 법안은 1년여의 기간 동안 논의되지도 못한 채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기준을 50만 이상으로 낮춘 개정안을 21대 국회에 제출하면서 도시 규모에 따라 입장이 갈려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법안심사에서 100만 이상으로 수정해 드디어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 7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4개 대도시 시장·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위한 카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수원시 제공   ◇‘특례시’ 명문화한 32년만의 전부개정안  21대 국회는 지난 9일 제382회 제15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의결, 수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에 ‘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지방자치법을 32년 만에 처음으로 전부 개정하며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열 변화를 꾀한 것이다.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의안 설명을 한 행정안전위원장대리 오영환 의원은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와 실질적인 행정수요,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하여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시·군·구에 대하여 행정·재정 운영 및 국가의 지도 감독에 대하여 특례를 둘 수 있도록 하였다”고 제안설명 및 심사보고를 했다.    전자투표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대안)은 272명의 의원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238인, 반대 7인, 기권 27인으로 가결 선포됐다.    국회에서 법안 통과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백군기 용인시장·이재준 고양시장·허성무 창원시장 등 4개 도시 시장은 즉각 공동으로 환영사를 발표했다.    염태영 시장 등은 환영문을 통해 “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더 큰 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시 규모에 맞는 새로운 지위를 부여해 달라는 간절한 우리의 소망이 드디어 이뤄졌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의 특색을 살리는 한편 광활한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선도해 대한민국 행정의 미래를 책임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주민들의 대표 격인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도 10일 환영사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창석 위원장은 “앞으로 특례시 지위에 걸맞게 확보할 더 많은 권한을 바탕으로 펼쳐질 수원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특례시를 향한 발걸음에 늘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2018년 9월 12일 창원시에서 열린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출범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등 참석자들이 카드섹션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1년 후 ‘수원특례시’ 출범을 위한 준비  2022년 1월부터 수원시는 염원했던 ‘특례시’가 된다.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종류를 늘리는 것은 아니므로, 주소나 각종 공적 장부에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행정안전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법에 그 명칭이 명확하게 명시됨으로써 준광역시급 행정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수원시는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법 시행령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하는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준비기간은 1년이다.    인구 규모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이나 주민불편사항을 더 신속하게 해결하고,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등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이 우선이다.    또 재정 분권을 통한 자치재정 강화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주요 추진 방향이 될 전망이다.    정부와 직접 소통을 통해 신속하게 정책을 결정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과 지위를 부여받는 것도 과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앞으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 자랑스러운 수원특례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역사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125만 수원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0-12-15
  • [오산시 특집] 천연기념물‘수달’서식 생태계가 마련된 오산천
    ▲오산천 / 오산시 제공   - 생태하천임을 증명해 준 천연기념물 수달의 서식 - - 시민과 함께 가꾸는 오산천 ‘작은 정원 조성사업’ 등  -  - 수질개선을 위한 오산천 지류하천 복원사업 추진 -    [오산=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오산시는 10월 17일 오산천에서 오산시자연보호협의회 등 16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오산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오산천 작은 정원 조성사업’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오산천 자투리땅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하천경관을 제공하고,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오산천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로 행사가 진행됐다.    <오산시 제공>  지난해 오산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처음 포착된 이래 지난 9월 22일에는 새끼 수달이 어미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동영상에는 새끼가 어미를 찾는 울음소리와 제법 자란 새끼와 어미간의 스킨쉽이 확인됐다. 오산천 수달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모니터링 카메라를 통해 확인됐으며, 올해 2월에는 성체 수달 두 마리가 포착되면서 임신 가능성이 기대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천 내에서도 오산시 구간에서 수달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그간 오산시에서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기능을 하도록 꾸준히 관리해 온 결과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오산천을 꾸미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천은 2010년부터 진행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수질이 5급수에서 2급수로 정화되고,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수백여 종의 수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 수달발견 내역  - 2017년 5월 : 오산천 상류 수달 배설물 발견  - 2020년 2월 10일 수달 2마리 포착  - 2020년 9월 21일 모자 수달 포착 ○ 수달관련 용역내용  -경기남부수계 수달 정밀모니터링 및 보호방안연구 ..  2019. 01. ~ 2020. 01. - ○ 오산천에서 발견되고 있는 야생생물 : 천연기념물인 수달, 원앙, 황조롱, 새매, 노랑부리저어새 등을 비롯해 삵, 너구리, 고라니 등이 종종 발견됨. 이밖에 241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의 다양성이 입증됨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의 하나로 오산천 자투리 땅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하천 경관을 제공하고, 시민과 시민단체가 나서서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오산천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으로 2015년부터 오산천에 작은정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수많은 시민단체와 관내기업들이 오산천 돌보미로 활동하며 오산천을 구간별로 도맡아 정화활동을 벌여왔고, 이제는 오산천 곳곳의 자투리땅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제공>    ◈시민이 주도하여 가꾸는 생태하천 현재까지 오산천 내 작은 정원은 2018년 11개소, 2019년 23개소, 2020년 상반기12개소 등 총 51개소를 조성했다.   또 올해 말까지 37개소의 정원을 추가해 총 88개소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 총 100개소 이상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2015년 시민사회단체ㆍ기업체 등이 참여해 하천입양제 도입을 위한 ‘오산천돌보미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하천입양제’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하천의 일부 구간을 맡아 자발적으로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제도를 말한다.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오산시지부, 새마을회, 자연보호협의회, ㈜아모레퍼시픽 등 단체ㆍ기업 대표들은 오산천과 지류하천인 가장천, 궐동천, 대호천의 일부(0.5~1km 내외) 구간을 각자 맡아 하천변 정화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등 하천 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오산천돌보미 사업은 생태계 건강을 회복해 가는 오산천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관(官) 주도의 하천관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하천복원 사업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오산천돌보미 사업 참여단체 중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오산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2016년 오산천 생태하천 가꾸기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20년까지 70억 원을 투입하여 오산천 환경개선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2017년도엔 남촌소공원 리뉴얼 사업 및 문화예술회관 주변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였으며, 2019년에는 구)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 하천환경개선을 추진하였다.   오산시는 2018년부터 진행된 작은 정원 조성에 정원지킴이로 시민들도 함께 동참하며 직접 오산천을 가꾸는 활동으로 오산천이 시민들의 것이라는 애착심과 자부심도 생길 수 있었다.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오산천을 오산시민의 것으로 가꾸고 보전하도록 자발적 참여유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사진=오산시 제공>   ◈ 수질개선을 위한 오산천 지류하천 복원사업 추진  오산시는‘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생각으로 지난 2013년 경기도 남부권시장협의회에서 9개 자치단체가 오산천ㆍ안성천 등 하나로 이어지는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역협의체 구성 협약을 맺었고, 특히 오산천 상류지역인 용인시ㆍ화성시와 2015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맑고 푸른 친환경 오산천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오산천 최상류인 기흥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 등에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건의하여 2014년 10월 지정됨에 따라 현재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및 신규사업에 우선적으로 국비를 지원받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오산천의 지류하천인 궐동천ㆍ가장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신규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공모하여 선정됨에 따라 2019년도까지 국비포함 648억원을 투입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궐동천은 오산천 합류부부터 청조교까지 0.53km 구간에 대해 차집관로를 이설하고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질을 개선하고 수변식 생태를 복원하여 생물서식처를 향상시켰고, 산책로 또한 오산천에서 세교1지구 3공구까지 동선을 연결했다.   또한, 가장천은 오산천 합류부부터 서동저수지까지 2.78km 구간에 대해 궐동천과 같이 수질개선 및 생물서식처를 향상시켜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킬 계획이며, 하천을 개수하여 치수방재 효과까지 거둘 예정으로 2021년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수질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제공>    ◈ 오산천이 다른 하천과 구별되는 특징은 오산천은 도심을 통과하는 하천으로 1일 이용객이 3,000명에서 5,000명이고 최대 10,000명이 찾고 있는 도심속 열린공간으로 시민에게 힐링과 휴식의 공간임에도 오산천내에는 240종이 넘는 식생이 다양하고, 천연기념물인 수달, 원앙 등이 살고 있는 말 그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오산천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오산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하나로 만든 가장천 습지에 금개구리가 발견되고 있어 그간 사업이 잘 되었다는 증거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오산천을 가꾸기 위하여 수변에 물억새를 식재하여 수달 및 각종 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하천의 종적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보를 철거하는 등 물이 흐르는 공간은 최대한 자연에게 돌려주도록 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 주변에는 작은정원조성,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으로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즐거움을 주도록 하였고 그 과정을 시민과 함께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연 생물이 살 수 없으면 인간도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곽상욱 오산시장은 민선5기 2010년부터 오산천 살리기에 진력을 다했다.   2010년에 ‘오산천 장기발전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오산천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였고,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선정되어 총 857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하여 2017년에 우선적으로 오산천 본류 복원사업을 완료하였으며, 2011년에는 하천 전담부서를 신설하였고, 2015년엔 시민사회단체와 기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하천의 일부 구간에서 정화활동과 생태교란종을 제거하는 오산천 돌보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오산천이 아름답고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회복되도록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쳐왔다.   우선, 오산천살리기 지역협의회 등 민간 참여를 통해 용인시의 기흥저수지를 중점 관리저수지로 지정·관리하는데 일조하여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대로 오산천 상류인 기흥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 결과, 오산천은 2017년과 2018년에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하천으로 연속 선정되었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된 바 있다.   곽상욱 시장은 “그동안 오산천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질 수 있도록 도와준 오산시민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참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수달 서식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고, 수도권수달보호센터 건립과 금개구리가 발견된 가장천습지를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해 명소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0-10-19
  • [이천시 특집]이천시, 630억 원 투입 시내권역 주차면 2배 확충 ... "시가지 주차난 완전해소" 추진
    ▲이천공설운동장 주차전용건축물 조감도. / 이천시 제공   [이천=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이천시의 오래동안 실마리를 찾지 못한 해 골머리를 앓던 관고전통시장을 비롯해 시내권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이 완전 해소가 될 전망이다.   13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630여억 원을 투입해 이천공설운동장에 주차전용 건축물을 조성하고 남천공원에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에 3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축과 기존 북샛말공영주차장과 창전동 택시쉼터 공영주차장을 증축하거나 철골조립식 주차장으로 새롭게 조성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현재 이천 시가지에 조성된 공영주차장 1,261면과 새로이 조성된는 주차장 1,157면이 추가로 확보되면 시내 주차장이 2,418면으로 2배가량 늘어나게 됨에 따라 시내 주차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18일 착공한 이천공설운동장 주차전용건축물은 국도비를 포함해 354억3,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57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남천공원 지하에 조성되는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해 144억2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220면의 주차장 확보와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3층4단의 주차시설에는 200대의 차량이 추가로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창전동 택시쉼터 부지에 63억 원을 투입해 철골조립식 주차장을 조성, 23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기존 운영되고 있는 북샛말공영주차장을 증축해 50면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22년까지 63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 이천시내권에만 1,157면의 주차장이 늘어나게 된다.   ◇‘도란도란 이천토크 콘서트’에서 제안, 공설운동장 주차장 착공 우선 이천 시가지 접근이 용이한 이천공설운동장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은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의견이 제기되고 검토되어 왔었다. 시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주목받았으나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에 난항을 겪던 중 민선 7기에 들어서고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민선 7기가 들어서고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8년10월에 개최된 ‘도란도란 이천 토크 콘서트’를 계기로 공설운동장의 주차장 조성사업이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기본 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9월18일 착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주차장 조성에 돌입했다.   중리동에 위치한 공설운동장에 건립되는 주차전용 건축물은 부지면적 1만6186㎡에 457면의 주차장과 운동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비 포함해 총 354억 3,800만원이 투입되며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 남천상가 주차장, 중기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70억 확보 공설운동장을 이용한 주차장 확보와 함께 이천 시내권 주차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남천상가 지하 주차장이다. 중리동 남천공원 지하에 조성되는 남천상가 공영주차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시가지 주차난해소에 골머리를 앓던 이천시는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국비 70억원을 확보하고 도비 13억원과 시비 60억원 등 총 144여억원을 투입해 남천상가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도심인 중리동 남천상가 옆 남천공원 지하에 추진되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이달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역역을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하면 오는 12월중으로 착공 22년 3월중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 부지면적은 3천830㎡이며, 지하 1∼2층에 주차면 수 220면 규모로 조성된다. 남천상가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면 남천상가와 인근 중앙로상가, 관고전통시장의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희청소년센터주차장 / 이천시 제공   ◇ 주차타워로 조성되는 서희청소년문화센터, 택시쉼터 주차장 등 창전동과 안흥동을 잇는 온천근린공원에 위치한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에도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4,097㎡ 부지에 건축연면적 4,530㎡ 철골조립식 3층4단으로 200면 규모로 조성되는 서희청소년문화센터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9년 기본과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했다. 총 44억93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주차장은 오는 2021년 2월 준공된다.   또 시는 창전동 택시쉼터 부지에 2층3단 철골조립식 주차장을 만들어 230면의 주차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6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택시쉼터 주차장 조성을 위해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이천 구시가지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게 될 택시쉼터 주자창조성은 오는 2021년 2월 마무리된다.   이와함께 시는 창전동 북샛말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을 증축한다. 시는 1층2단으로 조성돼 13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던 북샛말 공영주차장을 2층3단으로 증축해 주차면적을 추가확보 한다. 총 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개 층을 증축 50여대의 차량을 추가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북샛말공영주차장 증축공사는 오는 2021년1월 준공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차량의존도가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차량증가에 의한 주차문제는 심각한 민원을 야기했다”며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해 기존 시내권 공영주차장의 2배 정도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이면도로 불법주차로 인한 차량 통행불편과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0-09-23
  • [수원시 특집] 수원시, 생활방역 '답', 확실한 무기 '방역수식 준수' ... "나와 우리를 지킵니다”
    ▲ 염태영 수원 시장이 2m 사회적 거리두기를 홍보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염태영 수원 시장은 “안일함으로 인해 스스로는 물론 가족까지 돌이킬 수 없는 감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만큼 모두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라며 “밀집된 장소를 피하고 완벽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고심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지켜야 할 방역수칙이 느슨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킬 것을 더욱 철저히 지킴으로써 자영업자와 지역 경제가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답은 생활 방역이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무기는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나와 우리, 공동체 모두를 지키기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방역수칙과 수원시의 노력을 알아본다.   ▲수원시가 시민참여형으로 제작한 ‘마스크가 답이다’ 광고물을 시민이 사진으로 찍고 있다. / 수원시 제공      ◇방역의 생활화로 코로나19 ‘OUT’  ▲마스크 착용은 ‘기본 중의 기본’  현재까지 마스크 착용은 가장 확실한 예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것은 감염 예방 효과가 없다고 한다. 입만 가리고 코가 노출되는 마스크 착용과 턱에 걸치는 마스크 착용 등은 모두 코와 입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게 바이러스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손으로 마스크 겉면을 만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공원 등 야외 이용 시에도 마스크는 필수  2m 거리를 확보하기 힘든 경우엔 야외라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당연하다. 이는 공원 등을 산책하거나 공동주택 내 놀이터 등을 이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많지 않은 야외에서 조깅이나 산책을 하고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서로를 위한 예의다.    ▲음식점, 카페 등에 머무는 시간 줄이기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던 다중이용시설들은 방역조치가 조정되는 만큼 관리자 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집합 금지 조치가 이뤄졌던 PC방, 스터디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은 집합 제한으로 완화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출입 명부 작성에 철저해야 한다.    또 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프랜차이즈 커피숍, 학원, 교습소, 병원·요양 시설 등도 음식물을 섭취할 때가 아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테이블을 이용하는 사람들끼리 좌석을 띄어 앉거나 테이블 간격을 벌리는 것이 좋다.    특히 식사 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포장과 배달을 적극 활용하고, 식사를 동반하는 행사와 모임은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 안은 내가 지킨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집 안’을 방역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독에 사용하는 장갑과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는 되도록 일회용이나 전용으로 사용해야 하며, 소독 전 깨끗한 청소와 전체 과정 중 충분한 환기가 소독 효과를 높인다. 일회용 천에 소독제를 적셔 손이 자주 닿는 손잡이와 수도꼭지 등을 닦고 일정 시간을 유지한 뒤 깨끗한 물로 적신 천으로 표면을 한 번 더 닦는 것이 좋다. 소독제를 분사하는 방법은 흡입의 위험이 있어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꼭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  중앙방역대책 본부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 생활 속거리 두기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는 것. 열, 기침, 가래, 근육통,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집 안에 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한다.    두 번째는 일상생활에서 사람 사이 간격을 최소 1m 이상 두고 만나는 사람과 악수나 포옹을 하지 않아야 한다.    세 번째는 손 씻기다. 식사 전·후는 물론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비누를 이용해 씻거나 손소독제를 이용해야 한다.    네 번째는 환기다. 자연환기가 가능한 경우 창문을 상시 열어두는 게 좋고, 아닌 경우 매일 2회 이상 환기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물리적 거리는 멀어지더라도 자주 연락하면서 마음은 가까이 두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수원시 화서문 일대에서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하는 수원시  수원시는 최근 ‘마스크가 답이다’라는 광고를 제작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스크를 쓴 1332명의 수원시민의 사진을 모자이크 한 이 광고는 수원역과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게시돼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특히 ‘마스크가 답이다’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으로 이어져 각 동 및 주민단체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매탄 1동, 율천동, 우만 1동, 영통2동 등 주민과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전하며 생활 방역의 중요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셈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집중 방역의 날 방역 모습. /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각 구와 동 단위로 총 50개의 방역지원 반을 구성해 운영, 코로나19 발생 초기였던 2월 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7만 3717개소의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지역, 복지시설, 기타 공공시설 등을 방역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집중 방역의 날’로 정해 민간단체와 주민이 참여하는 방역 활동으로 효과를 높였다. 집중 방역의 날에는 상가 밀집 지역과 주택가 취약지역, 통학로 및 학원가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인근에 설치된 마스크 착용 안내 현수막. /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기 전부터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심 속 공원 관리에 중점을 뒀다. 지역 내 공원이나 놀이터, 학교 운동장 등 야외시설에서 취식과 음주 등의 활동이 이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주요 공원마다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안내방송이 수시로 실시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에 대한 현수막을 부착했다.    특히 공원에서 활동하는 질서유지 요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야간 시간에 이뤄지는 공원 내 취식과 음주 행위를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거리 노숙인들에게도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하는 것은 물론 소음 발생하는 운동 행위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계도한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0-09-15
  • [오산시 특집] 오산시,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
      ▲글로벌 평생학습 리더도시, 오산시 / 사진=오산시 제공   - 오산시,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린(Green)학습도시’ ... '오산백년시민대학' -   - "전 세계 55개국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 도시" 등 함께 공유 - - ‘Green Learning City’ 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들(SDGs) ...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연결 돼 -   [오산=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오산시가 주관한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린(Green)학습도시’ 구상을 위한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이 지난 8월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상회의를 통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웨비나(Webnar. 웹과 세마나의 합성어)로 진행된 포럼은 오산시가 개최도시로 주관하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는 전 세계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Global Network Learning City) 회원도시 및 국내 177개 평생학습도시들이 대거 참석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의 개회사와 오프닝 ‘건강웰빙 그린학습도시’라는 주제로 따숨마스크, 징검다리교실, 느낌표학교 등 오산의 학습도시 사례들을 영상과 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에 소개했다.   이어 아일랜드 코크, 아일랜드 데리, 필리핀 발랑하시, 태국 치앙라이, 이란 카샨, 아르헨티나 빌라마리아 등 6개의 해외 그린학습도시 플랜이 영상을 통해 공유됐고, 국내 도시에서는 진천군이 사례 발표를, 광명시, 구미시, 대덕구, 도봉구, 송파구, 순천시, 연수구, 인제군이 그린학습도시로서 인터뷰에 참여했다.  Q.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의 추진 배경은?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본적 없는 불확실성의 ‘뉴노멀 시대’인 코로나 19 팬데믹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평생학습의 전초기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는 UIL(유네스코평생학습원)을 중심으로 전 세계 회원국 학습도시 네트워크인 GNLC(Global Network for Learning Cities)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은 오산시가 건강과 웰빙 학습도시 클러스터의 코디네이터 도시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향유하기 위해 학습 도시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의 미래 전략을 전 세계적으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Q.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은 어떤 형식으로 개최되나?   오산시에서 개최되는 ‘2020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 포럼(웨비나)’은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 유네스코한국위원회(KNCU),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KALL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글로벌 포럼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웹상에서의 세미나를 뜻하는 웨비나(webinar)로 진행되며, ‘오산시’ 및 ‘오산교육’ 유튜브 채널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생중계됩니다.   전 세계 55개국 174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 도시 및 국내 177개 평생학습도시가 참석하는데요. 화상회의를 통해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글로벌 동향과 도시별 ‘그린 학습도시’ 플랜을 공유합니다.   또 이번 글로벌 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공동선언문(‘2020 오산 선언’)을 발표해,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각 도시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있어 지침을 세우고자 합니다.   Q. 지난 10년간 공교육 혁신, 평생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온 오산시의 ‘그린 학습도시’ 플랜은?   전 세계가 지금 코로나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바로 이런 코로나의 위협이 유네스코가 과거부터 계속적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이야기 해온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인간과 자연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약속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Green Learning City’는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Green Learning City’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들(SDGs)과 연결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험사회 도래는 SDG13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행동과 관련이 있고, 우리 GNLC 회원 도시들은 SDG4 모두를 위한 교육과 학습에 관련이 있으며, GNLC 클러스터의 주요 주제이자 오산시가 코디네이터이기도 한 SDG3 건강 웰빙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SDG3은 모든 연령층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데요. 이는 곧 평생학습을 통해 모든 개개인들의 건강과 웰빙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건강과 웰빙은 그 개개인이 발을 딛고 사는 지역사회 및 지구적 환경과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기아와 질병 같은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건강과 웰빙이 중요했지만, 의료기술 등이 발달된 지금 시대에는 전 지구적 환경의 건강과 웰빙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Green Learning City’이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건강과 웰빙들이 각각의 차원에서 별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과 웰빙은 지역사회와 지구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지역사회와 지구의 건강과 웰빙 추구는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 구조가 잘 순환되어야만 개인의 발전, 지역사회의 발전, 전 지구적 발전,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오산시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이라는 평생학습 플랫폼을 통해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수준별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으리으리한 캠퍼스와 건물을 신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의 협력과 성숙한 시민 의식이 대한민국 대표 평생학습도시로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지역의 유휴공간 또는 공유경제의 개념을 적용한 200여 개의 징검다리교실에서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같은 사회 이슈도 평생학습과 연계하고 있는데요. 평생학습을 통해 배출된 시민활동가들이 오산천 복원이나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 아이들 교육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평생학습이 지역사회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어떻게 작용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 마스크 수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빠졌을 때 오산시 전역에서 ‘따숨마스크’라는 필터 교체용 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시에서 마스크 제작 키트를 보급하고, 평생학습 활동가들이 주민들에게 마스크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렇게 직접 만든 마스크는 주민 스스로 사용하기도 하고, 취약계층에 기부도 하면서 코로나 19 위기를 모두가 함께 극복해 나갔습니다.   ‘따숨마스크’는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과 지역사회가 코로나 19와 같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응해 나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Q. 오산시를 비롯해 이번 웨비나에 참가하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국가 차원이 아니라 자치단체 차원에서 교육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난 10년간의 교육정책에 담긴 철학이 있다면?   매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교육 정책도 달라졌지만, 청년실업,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 OECD 국가 중 1위라는 노인 빈곤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대도시를 전전하고, 초중고를 거처 대학까지 졸업했는데 청년 실업률은 왜 점점 높아져 갈까.   재능 있는 여성들이 출산과 양육으로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수십 년 동안 가정을 위해, 사회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노년층은 퇴직 후 건강을 잃고 무기력함에 빠집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키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자치교육과 이를 근간으로 키워낸 인적자원을 최적화해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오산시가 지난 10년간 1인 1악기, 1인 1체육, 얼리버드(진로·진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0세부터 100세까지 시민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평생학습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인생을 찾기 위해서는 사교육 없이도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행정기관의 역할과 힘만으론 부족합니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도 지자체의 역량에서 비롯됩니다.   오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오산형 온종일돌봄체계인 ‘함께자람센터’와 ‘틈새돌봄교실’ 확장에 주력하고, 학부모 스터디를 통해 배출한 인력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고령화 문제도 평생학습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산백년시민대학에는 ‘느낌표 학교’가 있습니다. 50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2년제 교육과정입니다. 시니어들은 이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리더로 성장합니다. 새로운 직업을 갖기도 하고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도 하면서, 건강하고 윤택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육의 힘은 위대합니다. 교육은 한 개인을 변화시킬 수 있고, 교육은 한 도시(지역사회)를 변화 시킬 수 있으며, 교육은 전 세계(지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육 불모지였던 오산시가 ‘교육’을 통해 도시의 정주성을 회복하고, 지역사회가 당면한 여러 이슈들을 해결했듯, 자치교육은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적의 해답이며 꾸준히 그 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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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군특집
    2020-09-02
  • 수원시 수해 복구 지원 ... 八道로 퍼졌다
    ▲8월 20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한창석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이 전남 영광군을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 수원시, 시자원봉사센터 중심으로 3주간 재해지역에 인력·물품 지원 - - 30여곳에 9900만 원 상당의 물품 지원, 밥차 등 자원봉사로 복구 도와 -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힘든 상황이지만 아무 조건 없이 도움을 주러 멀리서 달려온 수원지역 이웃 덕분에 희망을 찾습니다.”    올여름 50일이 넘는 긴 장마 기간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수원시민들의 손길과 지원이 전달돼 복구를 위한 희망의 싹을 틔웠다.    수원시주민자치위원회를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단은 지난 20일 오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라남도 영광군을 방문했다. 이들은 라면과 햇반, 김, 생수 등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한창석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이번에 전달한 구호물품이 이재민의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어 수해 복구가 신속히 완료될 수 있길 바란다”며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들의 마음을 전했다.    전달식 현장에 함께 참여한 염태영 수원시장도 수해 지역의 아픔에 위로를 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재난극복을 위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들의 정성이 피해지역에 위로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정부와 정치권, 지방정부가 한마음으로 재난을 조속히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8월 20일 충북 영동군 송호국민관광지에 차려진 수원시 사랑의 밥차 봉사자들이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비슷한 시각, 장안사랑발전회와 영화동단체장협의회가 후원한 4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은 경상남도 하동군에 도착했다. 5시간을 남쪽으로 달려온 생필품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하동군민들에게 전달됐다.    같은 날, 충청북도 영동군 송호국민관광지에서는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밥차의 봉사가 한창이었다. 사랑을 만드는 사람들, 나눔사랑민들레, 수원공군전우회봉사단 등 16명의 봉사 참여자들은 지난 18일 새벽 4시 수원에서 출발해 3일째 밥차 봉사를 했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하루 300개의 도시락은 피해 복구를 위한 에너지원이 됐다. 덕분에 점심식사를 하기 어려운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을 나온 군인 등 300여 명이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다.    20일 하루에만 영동군, 하동군, 영광군 등 전국 3곳의 지역에 수원시민의 성금과 물품, 밥차 등의 자원봉사가 퍼져나간 것이다.   ▲8월 13일 율천동 주민들이 미니포크레인으로 충북 제천시 수해 피해를 복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긴 장마로 피해가 잇따른 8월 초부터 전국 지자체들을 지원해왔다. 경기도 내 이웃인 안성과 용인, 이천은 물론 강원도 철원, 충북 충주·제천·영동·음성·단양, 충남 천안·아산·예산, 전북 남원·완주·전주, 전남 구례·화순·담양·곡성·나주·함평·영광·장성, 경남 하동·합천 등 전국 팔도에 지원 물품과 봉사의 손길을 보냈다.    장마가 위력을 과시하던 8월 7일 충남 천안, 아산, 예산에 장화와 생수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3주간 30여 회가 넘는 지원이 이어졌다. 지원 품목은 화장지와 생수, 햇반, 라면, 전기장판 등 주로 생필품 위주였다. 3주간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간 수원시와 시민의 지원액은 총 9900만 원에 달한다.      수해 초기에는 자원봉사도 빛을 발했다. 수원시는 인명구조·의료봉사·집수리·교통봉사·이재민 구호 등 11개 분야 45개 단체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재난재해전문봉사단’을 조직해 수해 복구를 지원 현장에 투입할 태세를 갖췄다. 봉사단은 지난 9일 안성시로 달려가 이재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일손을 보탰다. 또 13일에는 미니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지원한 율천동 주민들이 충북 제천시의 처참한 현장을 일상으로 돌려놓고자 애썼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재해봉사단은 활동 폭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수원시 사랑의 밥차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든든한 식구 역할을 했다. 단수로 인해 밥을 하기 어려웠던 피해지역에서는 식당조차 운영되지 않았고, 이재민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일손 지원을 나온 군인 등을 위한 조식과 석식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시장까지 물에 잠겨 식재료 구하기조차 어려웠던 11~12일 전남 구례군에 도착한 사랑의 밥차는 900인분의 도시락으로 수재민들의 허기진 배와 마음을 달랬다.    냉동 차량까지 동원해 식재료를 싣고 가 정성스레 조리한 뒤 개별 도시락을 나눠주는 수원시 사랑의 밥차를 본 주민들은 묵묵히 일하는 봉사자들을 노고에 감사하며 함께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    이처럼 적극적인 수해복구 지원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필두로 지역 내 각급 기관과 민간단체, 수원시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8월 28일 생활개선수원시연합회 회원들이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수해복구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새마을회,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총동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 아주대병원, 더사랑교회,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수원시여성리더회, ㈔경기르네상스포럼,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등 민간단체와 기관들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율천동단체장협의회, 영통구 영통발전연대, 권선사랑연합회, 팔달연합회, 화서2동 주민자치위원회, 파장동 단체장협의회·통장협의회, 행궁동 통장협의회, 이목동 애향회, 장안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이 수해 지역 생필품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쾌척했다.    이어 지난 28일에도 수원시 여성 농업인들의 단체인 생활개선수원시연합회가 수해 지역 피해복구를 위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수원시민들의 지원이 여전히 잇따르고 있어 수원시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 연결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복구 현장에서 이뤄지는 봉사활동 등은 어렵겠지만 수원시민과 단체들로부터 피해 지역을 위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복구를 위한 후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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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군특집
    2020-09-02
  •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의 지속가능성 높인다
    ▲2016년 12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비전 선포식 당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 2016년 10월 설립, 도시 관련 통합서비스 제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목표 - - 7개 센터가 현장밀착형으로 공동체 형성, 구도심 및 경제 활성화 등 지원 - - 다각화된 지원사업 융복합해 효율성 높여 ‘시민의 벗’비전 현실화 노력 -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도시는 정형화된 물체가 아니다. 발생하고 성장하고 발전하다가 어느샌가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 생명체다. 이처럼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원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것이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다. 도시문제와 관련된 통합형 재단이 설립된 것은 전국 최초였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정책목표로 삼았던 수원시는 재단의 명칭에 ‘지속가능’이라는 용어를 명시했으며, 도시재단은 ‘지속가능 도시 수원을 만드는 시민의 벗, 도시재단’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활동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도시재단은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의 내실을 다졌다. ‘공동체’가 삶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사업과 ‘도시’의 거점을 중심으로 한 사업,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 주요 뼈대였다. 이후 3년여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구축한 수원형 지역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짚어본다.   ▲2016년 12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과 안상욱 도시재단 이사장(염태영 시장 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공동체 스스로 시민의 삶을 그린다  도시생활의 주인인 주민이 마을의 계획을 직접 수립하면 마을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이런 물음에 답을 주는 사례가 수원시 영화동에 있다. 영화동은 지난 2018년부터 지속가능도시재단 마을르네상스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왔다. 12회에 달하는 워크숍을 통해 마을의 현황을 조사하고 주민의 의견과 잠재력을 분석해 ‘알콩달콩 소통하는 영화마을’이라는 비전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영화동문화센터와 영화어린이공원을 거점으로 공동체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골목길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구체적인 과제로 설정됐다.    주민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시재단의 도움을 받아 정부(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에 도전했으며, 1억9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덕분에 영화동 문화센터를 리모델링해 집수리지원 거점 공간으로 만들었고, 마을미디어를 운영하고, 아이돌봄 교사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을르네상스센터는 영화동 외에 서둔동과 행궁동에서도 마을계획 수립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활권 단위의 주민 주체를 지원하고 있다.    물환경센터는 시민을 중심으로 한 물환경관리에 힘쓰고 있다. 수원천과 서호천, 원천리천, 황구지천 등 수원지역 4대 하천의 수생태계를 조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보전과 복원까지 지역공동체가 주체로 참여하는 사업들을 펼친다. 이를 위해 각종 강좌를 운영하면서 일반인과 학생 등 전 세대가 참여하는 환경 수도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또 미디어센터에서는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등을 정기적으로 상영해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향상하고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주제별 영화제 등을 통해 공동체 형성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7년 7월 영화동 마을사랑방을 만들어 입주한 영화마을 계획단 / 수원시 제공    ◇낙후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행궁동, 매산동, 세류동, 연무동, 경기도청 주변 등은 수원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성황을 누리던 지역이다. 그러나 도시가 외곽으로 확장하면서 ‘구도심’이 된 지역에는 재생사업이 필요해졌다. 이 과정에서 도시재단의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현장에 거점센터를 마련해 주민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수원지역에서 최초로 진행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현장지원센터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품은 행궁동은 물리적 재개발이 어려운 만큼 주민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마을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주민 간 소통의 윤활유 역할을 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주민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골목길은 ‘행리단길’이라는 관광자원을 만들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지역 밀착형 공유경제마을 조성을 목표로 지원된다. 경기도청이 이전한 뒤 상권이 쇠퇴하고 건축물과 기반시설이 노후화되는 것에 대비해 지역 청년들과 함께 공유경제마을과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한다는 의지로 주민의 뜻을 모으고 있다.    수원역 인근의 매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중심시가지형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역동부역세권을 중심으로 4개 상인회와 주민들이 함께 도시재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청년과 다문화, 상권이 어우러진 중심상권으로 재도약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동문 밖 행복삶터 연무동’이라는 비전으로 시작된 연무동 도시재생사업의 현장지원센터는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생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세류2동 도시재생사업 현장에는 생활체육시설과 육아돌봄지원시설 등 주거환경 정비와 골목상권 활력 회복을 목표로 센터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주거복지지원센터는 집수리사업과 비주택거주자 주거 상향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원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물환경센터가 진행하는 생태조사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 탐사대가 물환경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수원시 제공    ◇사회적경제부터 창업까지 지역경제 살리기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의 관심은 공동체와 주거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삶의 터전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경제 분야의 성장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도시재단이 경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두 가지 축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창업지원센터다.    지난 7월 미국으로 커피머신을 수출한 소닉더치코리아㈜는 도시재단이 2016년 9월 개최한 수원창업오디션의 첫 번째 대상 수상업체다. ‘5분 만에 추출하는 콜드브루 커피머신’이라는 창업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 덕분에 11월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했다. 업체에는 오디션 수상자 사업화 지원금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지적재산권,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학습 등의 지원이 더해졌고, 아이디어는 2억 원의 외부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 또 수원시 기업지원과의 지원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가전 전시회 참가도 지원됐다. 총 10건의 국내외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이 업체의 성공에는 수원시와 도시재단의 지원이 있었던 셈이다.    창업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EU, 싱가폴, 베트남, 러시아 등 권역별 수출상담회를 지원해 3년간 246개 기업이 733건의 상담을 통해 42만4000달러의 수출확약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 창업 외에도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역량 강화 및 경영환경개선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수원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400여 개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한다. 66개 사회적기업, 317개 협동조합, 7개 마을기업, 14개 자활기업 등이 포함된다. 센터는 관련 기업들이 서비스업 분야에 포진되어 있는 특수성을 고려해 수원시 소상공인지원사업을 연계,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경영개선을 지원한다. 또 중앙정부 및 광역 단위로 추진되는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공유해 다양한 정책사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2019년 8월 개최된 수원 창업 오디션 수상자들 / 수원시 제공    ◇중복 방지하고 효율 높이는 융복합사업으로 향한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마을르네상스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주거복지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 물환경센터, 미디어센터 등 7개 사업부서와 경영지원팀, 전략기획팀 등 2개 지원부서가 사업을 수행한다.    도시재단은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거점별, 영역별 다양한 사업영역이 포진된 만큼 각 사업을 융합 또는 복합함으로써 중복지원을 방지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마을르네상스,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마을르네상스, 물환경 등의 사업부서가 융·복합적으로 주체 발굴 및 성장, 공유공간 조성 및 운영 등의 수원형 지역공동체 사업을 함께 펼친다.    도시재생지원센터가 5개 현장센터를 통해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창업, 주거복지 등 다양한 사업 콘텐츠를 공간 중심의 융복합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마을사랑방에서는 긴급임시 주거 해결을 위한 주거복지와 청년창업, 사회적기업 스타트업 컨설팅 등 사회적경제, 창업 분야를 연계 지원한다.    나아가 도시활동가 양성사업과 함께 수원시민에게 도시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도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아카이브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도시재단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 정보, 공간정보, 센터 데이터를 제공하고 수원시민들이 선택해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포함된다.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도시재단은 지난 3년여간 사회·경제·환경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수원형 지역공동체 사업 모형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도시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역뉴스
    • 수원특례시
    2020-08-25
  •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31일부터 과일·수산동 경매 개시 예정
    ▲2017년 11월28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21일부터 5개 법인 120여 중도매인 이전 예정…저온시설 등 설비 향상 - - 수원시, 단계별 순환방식 현대화로 상권 활성화·소통행정으로 이용편의↑- - 상인들 “소비자에게 친절하고 신뢰감 주는 영업으로 시장 활성화 노력할 것” -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햇수로 28년 동안 수원시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며 시민의 밥상을 책임져 온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달 말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단계별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설현대화사업 중 2단계 공사 완료를 앞둔 수원시는 오는 31일 새로운 건물에서의 경매 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급자인 농수산물 중도매상인은 물론 소비자인 시민들까지 더 안전하고 편리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그간의 추진 과정과 향후 과제, 앞으로의 발전상을 살펴본다.   ▲2018년 6월15일 1단계로 마련된 임시매장 완공 당시 내부 모습. / 수원시 제공    ◇최신 설비 갖춘 과일동·수산동 오는 31일 경매 개시  수원시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중 2단계로 과일동과 수산동의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1일부터 상인들의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약 22㎡ 규모의 상점 54개가 들어서는 과일동에는 3개 도매법인에 소속된 과일 도매상인들이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과일동과 비슷한 규모의 수산동에는 2개 도매법인의 60개 점포가 입주해 손님들을 맞을 예정이다.    신축 시장 내부에는 가지런한 점포와 밝은 조명, 널찍한 통로가 확보돼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다. 또 조합 사무실과 상인들이 이용할 휴게실, 은행 등의 기존 시설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과일동 지하 저온저장고, 수산동 지하 냉동창고·해수탱크, 2층 상차림 식당 등이 농수산물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갖춰진다.    수원시는 21일부터 열흘간의 입주 기간을 거쳐 8월 31일 신축 사업장에서의 첫 번째 경매가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년간 이어온 경기남부 대표 도매시장의 현대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순환재개발은 3단계로 이뤄져 시장 영업을 단절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선한다.    우선 1단계는 현재 부지 인근에 대체 부지(권선동 1234-1, 권선동 1229)를 만들어 채소동 임시매장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단계였다. 2017년 11월 현 부지 건너편에 임시매장을 마련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90개가 넘는 채소동 점포가 이전했다. 남아있는 낡은 건물은 철거했다.    이달 말 마무리되는 현 단계가 2단계다. 비워진 채소동 부지에 새로운 과일동과 수산동을 세우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여기에 기존의 과일동과 수산동에서 영업하던 상인들이 입주한다. 기존 부지에 세워진 정식 건물의 첫 입주인 셈이다.    특히 수원시는 2단계 공사에서 환경시설과 기계 및 전기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시공해 향후 전체적으로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기초설비공사를 중점 진행했다.    마지막인 3단계는 상점이 빠져나간 옛 과일·수산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물을 신축해 임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채소동 상인들이 입주하는 단계다. 기타 판매시설과 관리사무소와 식품위생검사소 등이 입주할 관리동도 함께 신축된다.    수원시는 오는 2021년 연말께 3단계 공사를 완료해 거점도매시장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8년 전 건축돼 노후화된 현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장면. / 수원시 제공   ◇3단계로 추진되는 순환재개발 방식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순환재개발은 3단계로 이뤄져 시장 영업을 단절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시설을 개선한다.    우선 1단계는 현재 부지 인근에 대체 부지(권선동 1234-1, 권선동 1229)를 만들어 채소동 임시매장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단계였다. 2017년 11월 현 부지 건너편에 임시매장을 마련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90개가 넘는 채소동 점포가 이전했다. 남아있는 낡은 건물은 철거했다.    이달 말 마무리되는 현 단계가 2단계다. 비워진 채소동 부지에 새로운 과일동과 수산동을 세우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여기에 기존의 과일동과 수산동에서 영업하던 상인들이 입주한다. 기존 부지에 세워진 정식 건물의 첫 입주인 셈이다.    특히 수원시는 2단계 공사에서 환경시설과 기계 및 전기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시공해 향후 전체적으로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기초설비공사를 중점 진행했다.    마지막인 3단계는 상점이 빠져나간 옛 과일·수산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물을 신축해 임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채소동 상인들이 입주하는 단계다. 기타 판매시설과 관리사무소와 식품위생검사소 등이 입주할 관리동도 함께 신축된다.    수원시는 오는 2021년 연말께 3단계 공사를 완료해 거점도매시장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8월 말 입주를 앞둔 신축 수산동(왼쪽)과 과일동이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수원시제공    ◇상인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이용자 편의 높여  수원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법인 및 상인들과의 소통이다.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다.    수원시는 채소·과일·수산동 소속 법인 및 전체 중도매인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검토하고자 3년간 총 82회에 달하는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과정에서 나온 요구사항 63건 중 45건을 반영하고, 13건을 일부 반영하는 등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렴하는 소통행정에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쓰레기 시설 악취 대책으로 동선을 구분하는 대안과 수산 부산물 냉동창고와 탈취 설비 등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급배수시설, 벽체 설치 등의 중도매인 편의시설은 물론 점포배치 형태 등 요청사항도 수용했다.    요구사항 반영에는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와 건설사업관리단(현장 관리 감독 역할)의 협력도 큰 힘이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 덕분에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2단계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3단계 공사도 조속하게 진행해 시장 종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신축돼 밝고 쾌적해진 과일동 내부./ 수원시 제공    ◇입주 앞둔 상인들도 시장 활성화에 ‘기대’  입주를 앞둔 상인들의 마음가짐도 새롭다.  중도매인들은 새로운 시설에서 새로운 마음가짐과 새로운 영업방식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겠다는 각오를 함께 다지고 있다.    개장 초기부터 입주해 수십 년간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영업해 온 정재근 경기남부수협 중도매인 조합장(60)은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도매인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인 스스로 시민들이 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기와 저울 등 신뢰감을 쌓고, 호객행위 등을 하지 않으며 친절한 응대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새 건물 입주를 앞두고 아직 주차시설이 모두 확보된 것은 아니어서 주차 불편 등이 예상되지만 행정당국과 협조를 유지하며 이용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 조합장은 “최종적으로 3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청과와 야채, 수산 등 모든 시장 업종이 한자리에서 영업하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도매인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 노력해 준 수원시에 감사하다”며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인터뷰
    • 시군특집
    2020-08-18
  • [수원시 특집] 수원시, 지방도시 아픔 '보듬어주고 ... 다양한 정책과 행정에서 선도 도시 '우뚝'
    ▲2019년 10월 전주비빔밥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대표단이 비빔밥 퍼포먼스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 제주·포항·전주시, 태안군과 공식 교류협력하며 지역 대표 축제 방문교류 -         - 수해, 산불, 지진 등 각종 재해재난시 피해 지역 돕기에 가장 먼저 나서 -                 - 농특산품 팔아주기 등 코로나19 위기 속 지원 노력…맏형 노릇 ‘톡톡’ -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우리나라에는 226개에 달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시와 군이 있다. 그 중 규모 면에서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는 수원시다. 인구가 125만에 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과 행정에서도 많은 도시를 선도하고 있으며, ‘맏형’ 격인 수원시는 그에 맞는 역할을 해내기 위해 전국 곳곳의 지자체들이 각종 재난과 재해는 물론 특산물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을 겪을 때마다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같은 ‘지방’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있다.   ▲2019년 4월 강원도 화재 당시 수원시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기부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상생발전을 이끄는 국내 자매·우호도시 교류  수원시는 제주시, 포항시, 태안군, 전주시 등 전국 4개 지자체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있다.    최초의 자매도시는 제주시다. 1997년 4월 결연이 시작됐으니 인연이 23년이 넘은 오랜 친구다. 수원화성 팔달문 모형이 제주도 우당도서관에 기증됐고, 효원 공원에는 제주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초기 교류 이후 공무원 교환 근무와 운동 경기, 워크숍 등으로 교류가 강화됐다. 매년 개최되는 제주시 들불축제와 수원화성문화제를 두 도시가 방문하며 지역 대표 축제를 알리는 데도 노력해 왔다.    포항시와는 2009년 3월 자매결연이 공식적으로 이뤄진 뒤 포항의 대표축제인 국제불빛축제와 수원화성문화제를 통해 매년 소통이 이뤄지며 돈독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우호 도시인 태안군과의 인연도 2009년부터 이뤄져 지난해 태안군 복군 30주년 기념행사에 수원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축하 방문을 하기도 했다.    전주시와는 2016년 초 지방자치단체장의 모임인 목민관클럽에서 의기투합한 양 도시 시장이 자매결연을 적극 주도하면서 7월에 결연이 이뤄졌고, 화성문화제와 전주시민의 날을 계기로 공식 교류가 활발하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봉화군과도 2015년부터 상생발전 차원의 교류를 추진하고, 올해는 거제시와 우호 도시 의사를 타진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 4월 강원도 화재 당시 수원시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기부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재해재난에 먼저 손길을 내민 ‘맏형’ 수원시  공식적인 자매도시 결연 외에도 수원시는 불가피하게 발생한 자연재난재해 상황으로 피해를 당한 지방 도시들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코로나19 상황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던 지난 3월 말 수원시는 용인시와 논산시에 각각 4만 개씩 마스크를 지원했다. 당시 불안정한 마스크 수급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던 이웃 도시를 외면하지 않고 마스크를 빌려준 것이다. 용인시와 논산시는 긴박했던 상황이 해결된 뒤 마스크를 반납했다. 이후에도 수원시는 논산시에 5만 개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지난 4월 말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당시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국장급 공직자들이 수원시 대표단을 꾸려 한마음으로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이웃 지자체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위로를 전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강릉에는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침수 가구를 복구할 때 사용할 수건이 많이 필요한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려 헌 수건 1500장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9년 4월 초 강원도 고성에 화마가 덮쳤을 때는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이 모두 한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성 산불 현장대책본부(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이재민에게 지원할 1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치약·샴푸·물티슈·휴지·수건 등)을 전달했으며, 공직자와 협력 기관 직원 36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3570만여 원을 추가 기탁했다.    또 2017년 11월 1500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포항 지진 당시에도 수원시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자매도시인 포항에 재난이 닥치자 다음날인 16일 즉각 현장을 방문했던 염태영 수원시장은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피한 이재민들을 위로했으며, 수원시는 컵라면·생수·즉석밥·김치·물티슈·화장지 800인분을 지원했다. 수원시 공직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554만 원을 전달하고, 포항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구매해 시청 구내식당에서 활용하는 등 포항시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같은 해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등 수해를 당한 청주시에도 수원시의 손길은 어김없이 지원됐다. 이재민들을 위한 이불 100채와 선풍기 100대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복구작업을 지원했으며, 굴착기, 덤프트럭과 같은 장비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탰다.   ▲2019년 6월 무안 양파농가돕기를 위해 수원시청이 양파를 대량 구매해 직원들의 조식으로 요리해 제공했다. / 수원시 제공   ◇지방의 어려움은 지방이 직접 돕는다  농업을 경제 기반으로 한 지자체들이 특산품 풍작으로 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수원시는 적극적으로 도왔다.    무안군 마을공동체협의체 협동조합이 양파 판매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 지난 6월 일 주일여간 수원시 공직자들은 총 5.2t에 달하는 ‘와송 품은 양파’를 구매하는 저력을 보였다. 828만 원 상당의 양이다.    무안군 양파 팔아주기는 두 번째였다. 지난해 여름에도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무안군 농가를 지원하고자 수원시는 일주일간 시청, 산하 사업소, 각 구청, 관계 기관 등을 대상으로 ‘무안군 양파 재배 농가 돕기’ 운동을 전개하며 총 11.7t의 양파를 판매했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한국으로 돌아온 중국 우한 교민들을 수용한 아산과 진천, 음성을 응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노력도 있었다. 2월11일부터 일주일간 진천 딸기와 음성 사과 등 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으로 총 2600만 원 상당의 판매가 이뤄졌다.    지난해 9월에는 태풍 링링으로 인해 지역 대표축제가 취소된 장수군의 사정을 전해 듣고 ‘사과 팔아주기 운동’에도 동참해 10㎏짜리 사과 1000상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10월에는 당진시의 황토 감자를 1100㎏ 판매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숨통을 틔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의 아픔과 답답함은 결국 지방이 잘 안다는 마음으로 다른 시·군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휴먼시티 수원시는 지방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지방 살리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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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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