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들목조씨 사백년의 역사 밝히는 학술 세미나 개최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동체의 뿌리를 튼튼히 다 질것
[화성=경기1뉴스] 김춘식 기자= 화성시는 지역의 명가(名家)를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10월 16일 부터 화성시 향토박물관 강당에서 ‘들목조씨, 사백년의 역사’를 부제로 제13회 화성시 역사문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세마나에는 연구자, 학생,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후기부터 화성 매송면 일대에 대대로 살아온 들목 조씨 문중의 400여 년 동안의 행보에 대한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발표가 끝난 뒤 연구자와 문중, 시민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등도 진행된다.
주요 발제자와 내용으로는 김혁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소 연구원의 ‘들목조씨의 정체성과 그 문화적 의미’, 이정철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의 ‘대동법 성립에서 조익, 조복양의 역할’ 등이다.
이근호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의 ‘조익, 조복양, 조지겸의 가계와 교유관계’, 문보미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 박사의 ‘조만원의 생애와 초계문신의 조건’,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조선후기 들목조씨 집안 여성들의 삶과 기록들’, 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의 ‘화성의 근대적 변화와 들목조씨 문중의 대응’ 등도 이어진다.
백영미 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유구한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동체의 뿌리를 튼튼히 다 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