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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고시원 전전하던 건설노동자에 주거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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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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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한 죽전1동 A씨.jpg
<사진=용인시 제공>

 

-죽전1동, 사례관리대상자 선정 전세임대주택 입주 알선 -

 

[용인=경기1뉴스]  용인시는 찜질방과 고시원을 전전하며 지내던 한 건설노동자가 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의 도움으로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죽전1동은 지난 12일 A씨(57세, 남)가 고시원에서 기흥구 흥덕동에 있는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그의 사연은 지난 2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해 고시원 등에 비치한 홍보물을 보고 A씨가 동에 도움을 청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사업실패와 이혼으로 가족들과 연락도 끊긴 채 건설현장 노동자로 일하던 중 지난 2013년부터는 몸이 급격히 나빠져 간간히 일한 돈으로 찜질방과 고시원을 전전하며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

 

동 복지팀은 A의 딱한 사정을 듣고 3개월간 월 40만원씩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건강과 주거 문제 등 일시적 지원으로는 자립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그를 맞춤형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동은 우선 사례관리 주거비 50만원, 민관협력 사업을 통해 각종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관내 한의원과 연계해 아픈 곳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A씨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전세임대주택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임대주택 입주에 필요한 주거비는 향상교회 등 민간자원 등을 연계해 일부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몇년간 찜질방과 고시원을 왔다갔다하며 지내다 안정적인 집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너무 막막했는데 복지팀의 도움으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이들에게 보다 세심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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