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년4-H회원들 ... 자라섬 남도 '우정의 호주 정원' 조성
- "호주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 평회를 기원" 의미 -
호주는 한국전쟁 가평전투를 인연으로 매년 4월 24일을 가평의 날로 지정하고 최근 가평에서 지원한 가평석으로 참전비를 세우는 등 가평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나라이다.
청년 4-H회원들은 지난 3월부터 팬지, 사피니아, 루피너스 등 꽃을 이용해 두 나라의 국기, 우산, 시계 등 다양한 모양을 꽃으로 표현하고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 코알라 토피어리,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을 조형물로 설치하여 포토존을 조성했다.
또한 전망대에 오르면 꽃 글씨로 만들어진 참전용사 호국원 정문 표지석 글귀인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를 관람할 수 있다.
호주정원은 약 300평(1,000㎡)의 면적으로 자라섬 남도 끝자락에 위치하여 있으며, 회원들이 직접 키운 호주국화 골든와틀과 자이언트 호박을 추가 전시해 6월 초 완성 될 예정이다.
가평군4-H연합회 박상만 회장은 “가평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에 호주 공원을 조성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함께 땀 흘려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자라섬 남도를 찾는 모든 방문객이 '우정의 호주 정원'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아픈 역사를 통해 우정의 의미를 찾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