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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무더위 힘든 취약계층 어르신 위해 ..경로당·노인복지관 '무더위 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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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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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무더위가 힘겨운 취약계층 어르신, 수원시가 돌본다 1-1.jpg
▲ 주민자치 위원들이 무더위 쉼터로 이용할 경로당을 방역하고 있다. / 수원시 제공

 

- 개방 희망 경로당 201개소와 복지관 6개소 ‘무더위 쉼터’로 개방 - 

- 집에 에어컨 없는 취약계층 어르신 우선 이용, 이용 인원 제한 -

 

 [수원=경기1뉴스] 최주연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혹서기에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운영이 중단되면서 갈 곳이 없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 했다. 

 

수원시는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오는 7월 20일 이후부터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해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며,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 201개소(전체 512개소)와 관내 노인복지관 6개소(서호·SK청솔·버드내·광교·밤밭·팔달노인복지관) 등 207개소를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추후 무더위 쉼터 운영을 원하는 경로당이 있으면 추가로 개방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는 시설을 늘릴 예정이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은 다른 기능은 계속 운영을 중단하고, 무더위 쉼터로만 활용한다.

 

 집에 에어컨이 없는 홀몸 어르신, 저소득층 어르신 등 폭염에 대처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이 우선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별로 면적에 따라 적정 이용 인원을 산정한 후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적정 인원은 각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을 확인한 후 경로당회장과 협의해 결정하는데, 이용자가 2m(최소 1m)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정 인원을 정한다.

 

 복지관 무더위 쉼터는 하루에 1개소당 60~75명이 이용할 수 있다. 6개소 일일 최대 이용 인원은 405명이다.

 

 앞서 시는 모든 개방 경로당·복지관에 각각 감염관리책임자(경로당 회장, 복지관장)를 지정하고, 책임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무더위 쉼터 이용준수 사항을 교육했다.

 

 개방을 앞두고 무더위 쉼터로 개방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점검한 후 건물 안팎을 소독했고, 손 소독제·체온계·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비치했다.

 

 수원시는 개방 경로당, 복지관에 ‘코로나19 예방관리사’를 배치하고, 구·동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1일 1회 이상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관리사는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준수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무더위 쉼터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소독하고, 발열 체크를 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에서는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취사·식사, 노래 부르기 등은 할 수 없다. 큰 소리로 말하면 안 되고, 다른 어르신과 신체 접촉도 금지된다.

      

 박미숙 수원시 노인복지과장은 “아직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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