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SK하이닉스가 원하는 곳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

-23일 이천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시민연대 출범식 갖고, 1,800여명 거리행진-

기사입력 : 2019.01.23

[꾸미기]CJH_0627.JPG — ▲ 23일 ‘이천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이천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반듯이 이천에 유치해야 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

-발대식후 1,800여 명 이천아트홀~관고전통시장~터미널까지 가두행진-

-시, 24일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 예정 -

[이천=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10년 간 120조 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단지가 올해 6월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천시 시민단체들이 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출범식을 가졌다.

‘이천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23일 오후2시 이천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반듯이 이천에 유치해야 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정부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에 조성해 달라는 시민의 뜻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출범식을 갖고 가두행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유승우 전국회의원, 조병돈 전이천시장 등 기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천8백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욱, 김동승 공동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SK하이닉스는 현대전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36년을 이천시에서 기업을 운영해 오는 동안 법정관리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이천 시민이 함께 응원하는 등 어렵게 지켜온 이천시민 기업이다”며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엄태준 이천시장은 “정부가 이지역을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이렇게 나눠다. 어느지역이 성장관리권역이고, 자역보전권역인지 이것을 정하는 것 대통령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되어있다”며, “대통령께서 이천지역 전체를 살펴서 그 지역을 성장관리지역으로 풀어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크러스트를 이천으로 유치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반도체클러스를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체장들이 함께하는 합동토론회를 국민 앞에서 하자”며, “가장설득력이 있는 그 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해 주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수도권 규제법은 36년이 지나 지금은 수도권 규제가 더 이상의 본래 기능을 상실하고 오히려 제대로 나라를 위해 먹여 살려야 될 기업들 일자리를 막는 정말 잘못된 시대착오적인 규제로 지금은 이렇게 변해져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sk하닉스가 제자리에 있어야 될 자리를 잃고 가는 이유가 잘 못된 썩은 규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규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갈라파고스 규제라고 합니다. 더 이상 존속해서는 안되는 비정상적인 규제입니다. 잘못된규제 비정상적인 규제는 당장 없애야 됩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적폐청산 제대로 한번 해 달라, 수도권규제 철폐해 달라”고 밝혔다.

출범식 후 1,800여 명 참석자들은 이천아트홀에서 관고전통시장, 이천 터미널까지 SK하이닉스 특화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가두행진을 펼쳤다.

한편, 이천시는 24일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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