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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0세 이상 고위험군 적극대응' ... 4차 접종률·먹는 치료제 처방률 높이기로

- 최근 10일간 60세 이상 확진자 중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비중' 두 배 가까이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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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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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jpg

▲경기도청 광교청사 전경

 

[경기1뉴스] 한철전 기자= 최근 열흘간 경기도내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취약시설 관련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가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도내 코로나19 60세 이상 확진자 2만 264명을 분석한 결과 14일 4.4%였던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비중이 23일 8.4%로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감염취약시설 관련자는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과 장애인시설, 정신건강시설 입소자와 이용자를 말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방역 당국의 목표는 고위험군 집중관리로 위중증 및 사망 등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있는데 최근 지표는 고위험군의 급증을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최근 수도권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오미크론 변이 BA.5형 대응을 위해 60세 이상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60세 이상 4차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고위험군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지역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26일 0시 기준 경기도내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38.5%로 도는 다음 주 목표를 45%로 설정했다. 4차 접종은 BA.5형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감염예방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각각 50.6%, 53.3%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 접종이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예방 접종과 함께 도는 6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확진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도록 원스톱 의료기관과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을 늘릴 예정이다. 먹는 치료제 중 팍스로비드의 경우,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화 위험은 63%, 사망 위험은 56%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80%, 요양시설의 29%에서만 먹는 치료제 처방이 이루어지는 등 먹는 치료제 처방률이 낮은 상황으로 도는 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코로나19 진단검사·치료제 처방·진료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을 현재 1,435개소에서 2,372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 지정약국도 현재 217개소에서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검사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및 먹는 치료제 지정약국 현황을 도 홈페이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수시로 안내할 예정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서는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 및 신속한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스톱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골든타임 안에 신속히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선제적 예방을 위해 7월 25일부터 종사자 PCR 검사를 강화하고, 대면 면회를 제한하는 등 제한적인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한편, 26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1명 증가한 6,344명이다. 2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만7,280명 증가한 525만8,766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확진율은 37.8%다.

 

25일 17시 기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중 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 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은 1,435개소다. 

 

26일 0시 기준 도내 4차 접종자는 115만 2,720명으로, 접종 대상자 대비 4차 접종률은 24.4%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 4차 접종자는 106만 9,213명으로, 접종률은 3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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