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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1년까지 '행사성 예산'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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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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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도 30% 감축 시작으로 매년 10%씩 추가로 줄여-


    [수원=경기1뉴스] 수원시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는 행사·축제성 예산을 2018년보다 30% 이상 줄인다고 4일 밝혔다. 

 

수원시는 2019년도부터 ‘조정교부금 우선 배분 특례’가 폐지되면서 내년도 가용 재원은 1000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보편적 복지사업·경기도의 신규 사업 확대로 인한 국도비 보조율 증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내년 수원시 살림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일 열린 제340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편성 기조는 강소(强小) 예산”이라고 밝힌 이유다. 


선택과 집중으로 ‘작지만 강한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이다.


 

‘강소 예산 편성’의 대표적인 사례가 행사성 예산 감축이다. 수원시는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는 행사·축제성 예산을 2018년보다 3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0~2021년에도 매년 10%씩 감축해 2021년에는 2018년의 50% 수준으로 줄이는 강도 높은 감축안을 마련했다며, 감축한 행사성 예산은 시민 삶과 직결되는 일자리·복지·교육사업과 민생복지사업에 우선 배정하고 긴급 현장 민원 처리 등 주민을 위한 지역 현안 사업에도 편성한다고 말했다.


 

내년 행사성 예산은 2018년 대비 31.4%(53억 5200만 원) 줄어든 117억 800만 원을 편성하고, 2020년에는 40%(67억 700만 원), 2021년에는 50%(83억 8400만 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찾아가는 현장간부회의’에서 “정부 복지예산이 늘어나면서 우리 시 재정부담이 가중돼 재정 건전성이 취약해지고 있다”면서 “열악한 재정 상황을 극복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혜택을 드리려면 일회성 행사, 유사 축제 예산을 과감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를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절약한 예산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도록 혁신적인 예산편성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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